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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밤을 자랑하는 동양의 나폴리


야경의 진수, 돌산대교<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위     치 : 전남 여수시 일대

   아름다운 해양경관과 더불어 동으로는 무역항이, 서로는 어항이, 남으로는 상업항이 자리해 항구도시로써의 기능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고 있는 전남 여수는 자연경관이 풍부하고 빼어나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린다. 수많은 섬과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을 그리고 있는 이곳 여수는 49개의 유인도, 268개의 무인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섬 대다수가 태고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바다를 마주하면 할수록 새롭고 매력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여수항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전남 여수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여수 여행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야경에 있다. 상업항으로 활기찬 여수는 밤이 되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여수 야경의 진수는 바로 돌산대교. 길이 450m, 폭 11.7m의 사장교로 이루어진 돌산대교는 섬이었던 돌산읍과 남산동을 연결하는 연륙교로 대교 교각기둥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야간 조명과 바다·섬·여수항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 돌산대교 주변에는 장군도, 돌산공원, 유람선 선착장, 거북선 모형체험관, 회타운, 해수타운, 해안가 카페 등이 있어 다양한 풍취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야경 유람선 투어<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여수에서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야경의 백미는 바로 야간 선상투어! 오동도를 출발하여 자산공원, 해양공원, 돌산대교, 국동 어항단지를 돌아보는 코스로 이루어진 야경 유람선 투어는 158톤 규모의 뉴스타호로 매혹적인 여수앞바다의 야경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오동도 내 음악분수대 앞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은 10월 말까지 운영하며 운행시간은 약 1시간이다. 시기마다 운행 횟수와 시간이 다르니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탑승 및 예약은 여수시청 관광진흥과(061)690-2727)나 오동도 유람선사(061)663-4424)로 문의하면 된다.

  여수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인 오동도는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와 194종의 희귀수목으로 이루어진 자연림에 용굴과 코끼리바위 등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768미터의 서방파제를 따라 걸으면 오동도에 다다른다. 오동도는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한데 수평선을 한 눈에 바라다 볼 수 있는 등대, 음악분수대, 동백열차 등을 운영하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오동도 앞 바다에서 관광객을 싣고 제비처럼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터보트는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시원하다. 오동도 입구에 위치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은 행사 주제, 개최의의, 조감도 등 박람회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영상 등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입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여수 문화와 축제, 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국보304호 진남관 전경<사진제공:여수시청>


진남관 내부<사진제공:여수시청>


  여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진남관과 향일암을 들 수 있다.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은 단층 목조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유일하게 현존하는 전라좌수영 건축물이다. 이곳은 임진왜란이 끝난 다음해인 1599년 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 이시언이 정유재란 때 불타버린 진해루 터에 세운 75칸의 거대한 객사이다. 건물 평면 길이가 54.5미터이며, 높이 14미터의 기둥이 68개로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우정국이 생기고 최초로 그림엽서를 만들 때 우리나라 상징물로 처음 사용되기도 했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한국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로 동백나무 숲과 아열대 식물이 울창하며 금오산 주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향일암은 범종소리와 함께 맞는 해돋이와 자연경관이 빼어나 떠오르는 해를 보며 만복을 기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향일암에서 소원을 기원하는 아이의 모습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아늑한 느낌을 주는 방죽포 해수욕장 솔숲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주변 가볼만한 곳으로 방죽포 해수욕장을 들 수 있다. 항아리 속처럼 아늑하고 오목한 느낌을 주는 방죽포 해수욕장에는 밀가루처럼 부드러운 모래와 200년 이상 된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겨울에도 따뜻한 여수 기후 탓에 사계절 백사장을 찾는 이들이 많고 영화 촬영지로 선택될 만큼 운치가 있고 평화로운 곳이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여수시청 홈페이지 : www.yeosu.go.kr

○ 문의전화
- 여수시 관광진흥과 : 061)690-2037
- 오동도 관광안내소 : 061)664-8978
- 오동도 유람선 : 061)661-0077, 663-4424
- 여수공항관광안내소 : 061)690-2939
- 여수항여객터미널관광안내소 : 061)690-7532
-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 061)690-8290

○ 대중교통 정보
[ 버스 ]
- 서울고속터미널 : 02)535-4151, 1588-6900, www.easyticket.co.kr
- 여수 고속/시외버스터미널 : 061)652-1877
- 여수 시티투어 : 061)666-1201

[ 기차 ]
- 용산역 : 02)3780-5408
- 여수역 : 061)663-7788

[ 항공 ]
- 여수공항 : 061)689-6300

○ 자가운전 정보  
-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순천IC→17번국도→여수
- 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고속도로→진주IC→남해고속도로→순천IC→17번국도→여수

○ 숙박정보
- 프랑스 모텔 : 061)681-0001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자이 모텔 : 061)683-2266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모텔 오페라 : 061)644-5005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식당정보
- 황소식당 : 백반정식(게장) 061)642-8007
- 함남면옥 : 냉면, 갈비탕, 내장곰탕 061)662-2581
- 구백식당 : 서대회, 갈치구이, 이귀찜, 아귀탕 061)662-0900
- 노래미식당 : 노래미탕, 노래미정식 061)662-3762
- 칠공주장어탕 : 붕장어탕, 장어내장탕, 장어구이 061)663-1580
- 언덕에바람 : 전통차전문점 061)644-3178

○ 특이사항
- 최고의 해넘이& 드라이브 코스 ‘두봉마을'
  여수 곳곳이 일몰과 일출의 명소지만, 그 중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 여수 초입의 두봉마을이다. 순천 해룡면 월전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863번 지방도를 타면 닿을 수 있다. 통행량이 적고 한산하여 떨어지는 낙조를 감상하며 드라이브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붉디붉은 남해 낙조와 남도의 뻘에서만 볼 수 있는 널배타는 아낙, 장뚱어 낚는 강태공의 실루엣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 주변 볼거리
- 모사금해수욕장, 신덕해수욕장, 만성리해수욕장, 장등해수욕장, 마래터널, 소호요트경기장, 해안카페촌, 소호회 타운, 해양수산과학관, 사도, 낭도, 금오도, 안도, 개도, 거문도, 백도 등


추천 - 한국도로공사
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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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낮보다 화려한 신라의 달밤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유명 출사지로 손꼽히는 임해전지 야경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위     치 : 경상북도 경주시 일원

  6월의 하루해는 지루할 정도로 길다. 하지만 그 긴 기다림 끝에 만난 경주의 밤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매혹적이다. 하지만 단순히 그 아름다움에만 취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당신의 화려한 밤을 더욱 뜻 깊게 만들어줄 2%를 찾고 싶다면 기나긴 낮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던가. 우선 국립경주박물관과 천마총 정도는 햇살 좋은 낮 시간을 이용해 돌아보도록 하자. 먼 길 마다않고 경주까지 왔으면 신라에 대해 몰랐던 내용 한두 가지쯤은 배우고 돌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국립경주박물관의 토우들<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천마도<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자 그럼, 국립경주박물관부터 둘러보자.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여행의 1번지로 통하는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을 빠져나와 서라벌대로를 달리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도 역시 ‘국립경주박물관’을 알리는 이정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역사와 예술을 압축적이고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곳으로 성덕대왕신종을 포함해 화려한 금관과 불상 등 경주 곳곳에서 발굴된 3천여 점의 유물이 고고관, 미술관, 안압지관, 특별전시관, 야외전시장 등에 전시되어 있다. 주차료와 입장료가 없다는 것도 매력이라면 매력. 그래서일까. 천천히 산책하듯 박물관 이곳저곳을 돌아본 것만으로도 왠지 마음 한구석이 뿌듯해짐을 느낄 수 있다.

  경주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국립경주박물관을 둘러봤으면, 다음은 천마도로 유명한 천마총 차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까지는 1.5km. 천천히 걸어도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사실 국립경주박물관과 대릉원은 이번 여행의 서로 다른 끝점이다. 경주시 야경의 백미로 꼽히는 임해전지(안압지), 월성, 계림, 첨성대 등이 국립경주박물관과 대릉원을 잇는 7번 국도를 중심으로 모여 있기 때문이다.


대릉원 야경<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천마총은 거대한 고분들이 모여 있는 대릉원 공원 안에 자리해 있다. 대릉원에는 천마총 외에도 미추왕릉, 황남대총 등 23기의 고분이 있는데, 이들 고분 중 천마총이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곳에서 발굴된 천마도가 그려진 말다래와 금관 때문이다. 말다래는 말을 탄 사람의 옷에 진흙 등이 튀어 묻지 않도록 말의 배 양쪽에 대는 네모난 판을 가리키는데, 천마총에서 출토된 말다래는 자작나무의 껍질을 여러 겹으로 누벼 만든 판에 천마도를 그려 넣은 모습을 하고 있다. 천마총의 천마도 말다래는 지금까지 회화 자료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고신라의 유일한 미술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유물이다. 천마도 말다래와 함께 출토된 금관도 주목할 만하다.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금관은 모두 합해 봐도 10여 점에 불과한데 이중 한국에서 출토된 금관이 무려 8점에 이르고, 이들 모두 신라시대 금관들이다.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관은 그중에서도 금판이 가장 두꺼우며, 질 좋은 금을 사용해 제작한 것으로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금관으로 알려져 있다. 금관의 나라, 신라. 그 중에서도 금관의 진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관인 것이다.
 


대릉원 솔숲 일몰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천마총에서 출토된 많은 유물들의 값어치 못지않게 대릉원 입구에서 천마총에 이르는 산책로도 멋스럽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사박사박 기분 좋게 밟히는 흙길도 그렇지만 완만하게 흘러내린 대릉의 실루엣도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한걸음 한걸음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아담한 솔숲에 와 닿는다. 수령과 규모에서 남산의 그것과는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대릉원 솔숲도 나름의 멋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미끈하게 솟은 소나무 사이로 살며시 고개를 떨구는 대릉원 솔숲 해넘이는 소박하면서도 깊은 여운이 있어 좋다.

  대릉원 일몰과 함께 경주의 밤은 시작된다. 오후 7시20분경이면 대릉원과 첨성대 그리고 계림과 월성은 물론 임해전지까지 경주의 야경 명소로 알려진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관조명과 가로등이 불을 밝힌다.

  천년의 세월을 이어온 천년고도 경주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는 순간이다. 어스름이 짙어갈수록 할로겐 램프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도 덩달아 그 화사함을 더해간다. 자연의 빛과 인공의 빛이 각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언제일까. 사진가들 사이에서는 일몰 후 20분을 매직타임이라 부른다. 일몰을 촬영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빛이 머무는 시간대라는 얘기이다. 사진 촬영에 좋은 시간대라면 눈으로 보기에도 좋을 수밖에 없을 터. 야경여행을 떠날 때 참고해 두는 것도 좋다.
 


경주야경의 백미, 임해전지 야경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대릉원에서 계림, 월성을 거쳐 임해전지에 이르는 코스가 경주 야경 여행의 대표주자다. 각각의 야경도 화려하지만 대릉원에서 계림 그리고 월성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산책로도 무척이나 운치가 있다.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은 물론 산책로 중간중간 가로등이 잘 정비돼 있어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하기에 그만이다. 그렇게 천천히 걸어 도착한 임해전지는 이번 여행의 종착점이자 경주의 야경을 완성하는, 화룡점정과도 같은 곳이다.

  문무왕 14년에 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임해전지는 군주와 신하가 한자리에 모여 연회를 즐기던 별궁으로 신라 마지막 왕이었던 경순왕은 이곳에서 고려의 태조 왕건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하지만 실제 이곳의 이름에 대해서는 밝혀진 내용이 없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안압지’라는 명칭 역시 ‘기러기와 오리가 노니는 연못’이라는 의미로 조선시대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 임해전지에는 안압지라 불리는 연못과 세 개의 전각이 복원돼 있다. 세 개의 전각은 밤이면 각각의 경관조명을 통해 화려하게 변신한다. 여기에 연못 위에 떠 있는 세 개의 섬과 솔숲 그리고 산책로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빛이 더해져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 낸다. 그 빛의 어울림이 화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넘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느낌이다. 연못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돌아 나오는 데는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그 감흥만은 한평생 가슴속 깊은 곳에 담아두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토요상설공연 후 펼쳐지는 불꽃놀이
<사진제공:경주시청>


첨성대 야경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임해전지 내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시간 정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상설공연이지만 매주 새로운 주제로 공연이 진행되기 때문에 볼거리도 풍성하다. 공연에 대한 상세 내용은 경주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의 밤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경주남산연구소와 신라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괜찮다. 먼저 경주남산연구소에서는 한 달에 한번, 달뜨는 시간에 맞춰 ‘남산달빛기행’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매회 선착순 50~80명까지만 접수를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경주남산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답사 신청을 해야 한다. 신라문화원에서도 매월 보름을 전후한 토요일에 경주시 유명 유적지를 돌아보는 ‘달빛신라역사기행’을 운영하고 있다. 매회 600명까지 답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도시락, 교통비, 입장료 등을 포함한 참가비용은 일반 1만8천원, 회원 및 어린이 1만6천원이다. 매회 답사지역이 달라지기 때문에 참가 신청시 답사지역도 함께 확인해 두는 게 좋다. 신라문화원에서는 그믐날을 전후한 토요일에는 ‘별빛신라역사기행’도 진행한다. 참가비는 일반 1만6천원, 회원 및 어린이 1만4천원이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경주시청 문화관광 : http://culture.gyeongju.go.kr
- 신라문화원 : http://www.silla.or.kr
- 경주남산연구소 : http://www.kjnamsan.org
- 국립경주박물관 : http://gyeongju.museum.go.kr

○ 문의전화
- 경주시청 문화관광과 : 054)779-6061
- 신라문화원 : 054)774-1950
- 경주남산연구소 : 054)771-7142
- 국립경주박물관 : 054)740-7518

○ 대중교통
[고속버스]
- 서울-경주 06:00~24:00까지 40분 간격으로 운행
- 대구-경주 06:50~21:10까지 20~30분 간격으로 운행
- 부산-경주 08:40~22:20까지 30~40분 간격으로 운행

[기차]
- 서울에서 동대구까지 KTX로 간 후, 동대구에서 경주로 가는 새마을이나 무궁화 열차를 이용. (동대구에서 경주로 가는 열차는 새마을 6회(09:27, 11:30, 15:30, 16:48, 18:39, 21:28) 무궁화 4회(07:25, 14:07, 17:12, 20:24) 등 1일 10회 운행)

○ 자가운전 정보
[서울·부산방면]
- 경부고속도로 - 경주 나들목 - 서라벌대로 - 만남휴게소 - 고운교 - 배반사거리에서 국립경주박물관 이정표 방면 좌회전 - 국립경주박물관 - 임해전지(안압지) - 월성 - 계림 - 첨성대 - 대릉원 - 천마총  

○ 숙박정보
- 드림힐모텔 : 054)749-6622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모텔리베 : 054)773-3338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썬라이즈모텔 : 054)777-7700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경주힐튼호텔 : 054)745-7788
- 호텔현대 : 054)748-2233
- 코오롱호텔 : 054)746-9001  
- 호텔 콩코드 : 054)745-7000
- 코모도호텔 경주조선: 054)745-7701
- 대한숙박업협회 : 054)749-6311
- 민박 및 펜션 : 054)779-6261
- 청소년수련시설 : 054)779-6091

○ 식당정보
- 수석가든 : 경주시 배반동, 한정식 054)748-0835  
- 원풍식당 : 경주시 황남동, 한정식 054)772-8630
- 황남맷돌순두부 : 경주시 황남동, 두부보쌈 054)771-7171
- 요석궁 : 경주시 교동, 한정식 054)772-3347
- 더테라스 : 경주시 노동동, 경양식 054)774-8084
- 금용각 : 경주시 성동동, 중식 054)774-4002

○ 축제 및 행사정보
- 보문상설공연 : 4~10월까지 보문단지야외상설공연장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사물놀이, 전통 국악공연과 퓨전국악공연도 선보인다. 자세한 공연내용과 일정은 경주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참조.
- 경주 문무대왕 해맞이 대축제 : 매년 12월31~1월1일
- 토함산 제야의 종 타종행사 : 매년 12월31
-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 매년 10월 중

○ 주변 볼거리
- 무열왕릉, 김유신장군 묘, 분황사모전석탑, 황룡사지, 황성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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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밀어처럼 사랑이 피어나는 천년의 도시!


덕진공원 철다리 야경<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위     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 한옥마을

  더위가 시작되면 움직이는 일이 귀찮아진다. 그렇다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 만들기까지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이럴 때 묘안으로 떠오르는 장소가 바로 전주, 그중에서도 한옥마을이 제격이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경기전에서 휴식을 취한 뒤 해질녘부터 본격적으로 한옥마을 야경 탐방을 나선다면 북적거리지 않아 호젓한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경기전을 기점으로 친다면 걸어서 10분 거리에 풍남문, 전동성당, 오목대, 한옥생활체험관, 전통술박물관에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까지 지척에 있기 때문이다. 더위도 피하고 산책하듯 걸으며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는 여행이야 말로 6월의 여행길을 흐뭇하게 하는 테마다. 그런 점에서 판소리를 비롯한 전통문화와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지는 밥상에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전주야 말로 푸짐하다. 또한 전주는 막걸리 한 사발이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정이 살아 있는 어머니 같은 도시다.  

 
한옥생활 체험관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오목대에서 바라본 한옥마을 전경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목적지인 한옥마을로 향한다. 한옥마을의 중심지 ‘태조로’의 거북이가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 시간이 멈춰있는 전주 한옥마을은 입구부터 ‘문화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다. 전통 한옥 800여 채를 비롯해 전주향교,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등 전주를 상징하는 귀중한 문화재와 전통문화센터, 한옥생활체험관, 전통술박물관 등의 체험시설이 한데 모여 있는 전주 관광의 중심지다. 더불어 전주 한옥마을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도 오랜 세월을 두고 보듬어야 할 것들을 지키며 고향의 넉넉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다.

  한옥마을의 한옥들은 대부분은 1920~30년대에 만들어졌다.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성곽을 헐고 도로를 뚫은 뒤 일본 상인들이 성 안으로 들어오자 이에 대한 반발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니, 당당하고 고귀한 기품이 흐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일것이다. 또 기차를 타고 이곳을 지나던 이승만 대통령이 한옥 풍경에 심취하여 개발제한 구역으로 지정했다는 재밌는 일화도 있다.
 

 
전주객사 야경<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한옥마을 해질무렵<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한옥마을 안, 곱게 단장한 꽃담 너머로 시골집처럼 정겨운 한옥의 곡선이 한껏 멋을 풍긴다. 방문을 열면 툇마루 너머로 마당이 펼쳐진다. 작지만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는 공간이다. 대청마루에 앉으면 지붕 위에 걸린 하얀 구름이 눈에 와 닿고, 날렵한 처마 곡선을 훑고 지나는 바람에 조심스레 울리는 풍경 소리가 귓전에 울린다. 밤이면 창호에 은은한 달빛이 새어든다. 별빛이 가득 쏟아지는 마당으로 내려와 돌담을 따라 거니는 일은 전통 한옥에서 경험하는 독특한 매력이다.

  탁 트인 마당은 전통놀이의 장. 투호를 하거나 윷을 놀아도 흥겹고 공중 높이 널을 뛰어도 신이 난다. 만사가 귀찮을 때는 툇마루에 걸터앉아 처마 끝에 걸린 하얀 구름을 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밤이 내리면 마당 구석에 모기를 쫓는 화톳불이 피워진다. 널찍한 멍석에 앉아 옥수수나 감자를 구워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운다.
 


한옥마을 부채만들기체험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한옥마을에서는 거문고, 가야금, 대금 등의 전통 악기 공연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체험관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매월 음력 보름 저녁에 펼쳐지는 ‘보름 산조야’. 시나위 음악을 모태로 하고 판소리를 골간으로 탄생한 산조는 연주자가 현장의 분위기를 최대한 반영해 즉흥성을 발현시킬 때 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면 어둠의 터널을 뚫고 나가듯 위태롭게 느껴지던 기차 밖의 풍경이 어느덧 빛의 세계로 바뀌는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한옥마을을 구경하다보면 민속놀이와 전통체험도 즐길 수 있다. 한옥의 섬세함을 새롭게 발견하고 닥종이 인형과 같은 민속공예품도 덤으로 볼 수 있다. 어느새 한옥마을 거리등에 불이 들어왔다. 어스름한 저녁 빛에 저 멀리 보름달도 환히 떴다. 시간이 멈춰있는 곳에서의 즐거운 동행, 골목길을 걸으며 함께했던 시간도 거기 한옥마을에 멈춰져 있는 것만 같다. 쉬이 가시지 않는 여운이 발걸음을 붙잡는다. 전주는 당일여행도 좋지만 동부시장의 막걸리 골목을 찾아 훈훈한 인심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전주비빔밥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한옥생활체험관 옆에 있는 전통술박물관은 막걸리(탁주)와 청주가 같은 술독 안에서 얻어지는 과정, 청주가 불을 만나 소주가 되는 절차 등을 상세히 공부할 수 있다.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술밥 비비기. 소주 내리기 등 술 만드는 과정 등을 시연하며, 둘째·넷째주 오후 3시에는 무료 술 시음회를 열고 있다. 또한 한옥마을의 운치를 더하는 것은 마을 골목에 숨어 있는 전통찻집들. 공예품 전시관 뒤편에 전통찻집이 즐비하다. 이곳의 찻집은 한옥을 그대로 쓰고 있어 호젓하게 차 향기에 빠져들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은 반일 또는 하루 정도 일정을 잡고 느긋이 걸어 다녀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풍남동, 교동에 걸친 한옥마을은 사방 5백여 미터밖에 안 된다. 관광안내소에서 ‘전주여행’이라는 안내책자를 구하면 걷는 여행길이 훨씬 편하다. 한옥마을 내의 명소, 찻집, 식당 등의 위치를 담은 상세한 지도가 들어 있는데 아주 요긴하다. 한옥생활체험관에서 자전거를 빌려 한옥마을을 돌아도 좋다. 대여료는 반나절에 2천원이며 투숙객에게는 무료로 빌려준다.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주변 여행지도 꼭 찾아보자. 특히 해질무렵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듯 문화재의 야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좋다. 서울의 남대문과 비슷한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풍남문은 전주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재 중 하나다. 원래는 전주성의 사방에 큰 문이 있었지만 지금은 남쪽 문인 풍남문만 홀로 남아 있다.
 

 
풍남문 전경<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경기전야경과 돌담길<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풍남문에서 사거리 하나 건너 위치한 경기전은 조선왕조의 발상지다. 경기전은 조선이 건국하자 왕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은 것으로 태조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경기전은 본래 옛 전주성 내 동남쪽의 광대한 면적을 차지하였고, 주변 경관이 수려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수많은 관광객들과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연신 붐비는 인기 여행지다.

  경기전 바로 맞은편에 한국 천주교 역사의 성지인 전동성당이 있다. 천주교 박해가 시작되면서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 등이 풍남문 밖 전동성당 터에서 처형됐다. 이들이 순교한 뜻을 기리고자 프랑스 신부 보두네가 전동성당을 1914년에 건립했다. 포근하면서도 웅장하고 화려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은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연인들의 필수 코스로 인기가 좋다.
 

 
전동성당 야경<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덕진공원 입구 야경<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목대도 필수 코스. 오목대는 이성계가 1380년(고려 우왕 6년)남원 황산에서 왜적을 무찌르고 돌아가던 중 그의 선조가 살았던 이곳에 들러 여러 종친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곳으로 유명하다. 1900년 고종황제가 ‘태조황제주필유지’라는 어필을 비에 새겨 봉안하기도 했다. 오목대에서 숲속 나무산책로를 따라가면 한옥마을로 연결되고 산책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옥마을의 풍경도 일품이다.

  또한 전주시민들이 사랑하는 공원이자 야경 명소인 덕진공원도 꼭 들르자. 연꽃 자생지로 유명한 이곳은 호수 주변에 창포꽃이 피어 단오날에는 시민들이 목욕을 하고 머리를 감는 풍습이 전해온다. 또한 저녁에는 호반을 가로지르는 연화교 철다리에 아름다운 오색조명이 수를 놓는다.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 전주시청 : www.jeonju.go.kr
- 전주한옥생활체험관 : www.jjhanok.com
- 전주전통문화센터 : www.jt.or.kr
- 전통술박물관 : www.urisul.net
- 전주도립국악원 : www.kukakwon.or.kr
- 전주공예품전시관 : www.omokdae.com
- 공예공방촌 지담 : www.jidam.com

○ 문의전화
- 전주시청 문화관광과 : 063)285-5151
- 전주한옥마을 관광안내소 : 063)282-1330
- 전주전통문화센터 : 063)280-7000
- 전주전통술박물관 : 063)287-6305
- 전주도립국악원 : 063)252-1395
- 전주공예품전시관 : 063)285-0002
- 공예공방촌 지담 : 063)231-1253
- 전주공예명인관 : 063)288-9383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 063)270-7847
- 전주동물원 : 063)254-1426

○ 대중교통
- 전주역 : 063)243-7788
- 전주 고속터미널 : 063)277-1572
-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 063)272-0109
- 용산역-전주역 | 첫차 06:58, 막차 22:57, 1시간 간격 운행
- 고속버스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전주고속터미널) | 첫차 06:00, 막차 23:00, 10분 간격 운행

○ 자가운전 정보
(1)서울 출발 | 경부고속도로 -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전주 IC -  전주종합경기장 - 금암광장 - 시청 방면 - 코아리베라호텔 - 전주 한옥마을
(2)대전 출발 | 호남고속도로 - 전주 IC - 전주종합경기장 - 금암광장 - 시청 방면 - 코아리베라호텔 - 전주 한옥마을
(3)부산 출발 | 경부고속도로 - 회덕분기점 - 호남고속도로 - 전주 IC - 전주종합경기장 - 금암광장 - 시청 방면 - 코아리베라호텔 - 전주 한옥마을
(4)대구 출발 | 경부고속도로 - 회덕분기점 - 호남고속도로 - 전주 IC - 전주종합경기장 - 금암광장 - 시청 방면 - 코아리베라호텔 - 전주 한옥마을
(5) 광주 출발 | 호남고속도로 - 전주 IC - 전주종합경기장 - 금암광장 - 시청 방면 - 코아리베라호텔 - 전주 한옥마을

○ 숙박정보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아테네모텔 : 063)274-3333
- 한성여관 : 063)288-0014
- 홀인원모텔 : 063)232-7123

<시내>
- 코아리베라호텔 : 063)232-7000
- 전주관광호텔 : 063)280-7700
- 코아호텔 : 063)285-1100
- 홀인원모텔 : 063)232-7123

<중화산동>
- 스페셜 : 063)226-8756
- 수호천사 : 063)229-3524

<아중리>
- 피아노 : 063)242-7333
- 오페라 : 063)243-9294

<전주역>
- 리베라 : 063)242-9909
- 어제처럼 : 063)241-1394

○ 식당정보
<한옥마을>
- 양반가(한정식) : 063)282-0054
- 다문(백반) : 063)288-8607
- 진미집(콩국수) : 063)288-4020
- 풍남정(비빔밥) : 063)285-7782
- 태조갈비(불고기):063)287-8799
- 한벽루(한정식) : 063)280-7003
- 화순집(오모가리탕) : 063)284-6630

<시내-중앙동&경원동>
- 성미당(비빔밥) : 063)284-6595
- 전라회관(한식) : 063)228-3033)
- 가족회관(비빔밥) : 063)284-2884)
- 왱이해장국집(콩나물해장국) : 063)287-6979
- 한국식당(백반) : 063)284-6932

<삼천동>
- 전주막걸리전문점(막걸리) : 063)222-7821

○ 축제 및 행사정보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한지문화축제, 단오제,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대사습놀이, 전주 풍남제, 전주천년의맛잔치

○ 주변 볼거리
- 전주 한옥마을, 풍남문, 경기전, 전주향교, 전동성당, 오목대, 덕진공원, 전주동물원, 도로공사 수목원, 전주월드컵경기장


출처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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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천문대에서의 별 헤는 밤


송암천문대 야경<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위     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410-5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비하는 도호부가 설치되어있던 경기 양주에는 많은 문화유산이 남아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호인 양주별산대놀이를 비롯해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 하에서도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회암사지 등이 그것이다. 옛것뿐 아니라 송암천문대, 장흥아트파크, 자생수목원 등 현대의 문화시설도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특히, 초여름 저녁을 선선하게 누릴 수 있는 송암천문대는 연인과 가족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휴식처이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 자리한 송암천문대는 2007년 7월 19일에 문을 열었다. 한일철강 송암 엄춘보 회장이 어릴 적 뒷동산에 올라보던 밤하늘의 별을 추억하며 어린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공간으로, 어른에게는 밤하늘에 반짝이던 고향의 별을 추억해 볼 수 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사재 350억을 들여 2년 7개월간 지어 문을 연 곳이다.
 

  여타 천문대와 달리 스페이스센터와 천문대, 호텔급 숙소,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는 천문테마파크로 만들어졌다. 이곳의 핵심교육시설은 천문과학교육장인 스페이스 센터이다. 사계절 달라지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편안히 앉아 공부할 수 있는 디지털 플라네타리움(Digital Planetarium), 우주공간을 비행하며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시뮬레이션그래픽으로 관찰하고 공부하는 우주학습공간 챌린저 러닝센터(Challenger learning center) 등 최첨단 기기들로 가득하다. 특히 챌린저 러닝센터는 동양에서는 송암천문대가 유일하게 갖추고 있는 시설로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그룹이 함께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가야 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단체로만 참가할 수 있다.
 


송암천문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스페이스 센터 전경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스페이스센터 앞에는 해발 443m의 계명산 형제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스테이션이 있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6분10초 동안 올라가면 지상 3층 지하 1층의 공간에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 전망대, 카페 등을 갖춘 천문대에 도착한다. 천문대에서 가장 먼저 보여주는 것은 로봇쇼이다. 사람모양의 작은 로봇들이 우주를 유영하고 탐사하며 일사분란하게 군무를 추는 것.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공연이다. 이후에는 우주에 대한 영상강의와 우주관측이 이어진다.
 

 
송암천문대 로봇공연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송암천문대 스페이스센터 내부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천문대에는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이 있다. 이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망원경은 국내기술로 만든 첫 번째 60cm급 망원경과 반사식, 반사굴절식, 굴절식 등 다양한 성능의 망원경 7종이다. 이들을 통해 먼 우주에서 반짝이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별들을 만날 수 있다. 광활하게만 느껴지던 우주가 좀 더 가까워지는 공간이다.
 


송암천문대 야경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산 정상에 자리한 천문대는 전망이 아름답다. 발 아래로 펼쳐진 수많은 산과 도시가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것.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천문대는 밤이 되어야 제 빛을 발한다. 가릴 것 없이 탁 트인 산 정상에 자리해 일몰이 만들어낸 붉은 노을과 밤하늘 가득 총총하게 떠오르는 별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천문대는 본연의 임무인 별 관측이 시작된다. 산 아래 자리한 스페이스센터가 불을 밝혀 사람들에게 우주의 꿈을 나누는 시간도 이맘때부터이다. 낮부터 계속된 우주공부를 마친 가족들이 스페이스센터의 휴게공간을 찾아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 번잡한 도로변과 달리 산으로 둘러싸여 고요하기만한 천문공원이 마치 별천지처럼 느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송암천문대의 개관시간은 주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천문대 이용권+케이블카 왕복 1회권+플라네타리움 1회 관람권으로 구성된 스타이용권이 어른 2만6000원, 청소년 2만3000원, 4세 이상 어린이 2만원이다. 3인 가족이 이용할 경우 패밀리티켓(6만1000원)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장흥 아트파크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송암천문대가 자리한 장흥면은 일찍부터 유원지로 이름난 곳이다. 이곳에 장흥아트파크와 자생수목원이 있다. 장흥아트파크는 부르델, 문신, 임옥상, 한진섭 등 유명조각가들의 작품이 야외공원 가득 전시되어있는 미술전문테마파크로, 색으로 표현되는 4개의 전시공간을 가지고 있다. 백남준과 데이비드 걸스타인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블랙전시관과 2007년 8월, 세계적인 건축가 우치다 시게루가 설계한 블루, 레드, 옐로우 전시관이다. 가족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전시관은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섬유미술놀이터, 옐로우이다. 옐로우전시관 앞마당에는 안쪽의 작품과 연계한 커다란 그물모양 섬유놀이터인 ‘B́’bob’이 있다. 모두 일본계 캐나다 작가인 토시코 호리우치 맥아담이 만든 것으로 이곳에 영구 전시될 작품들이다.

  장흥아트파크의 2008년 전시주제는 ‘예술가와 친구하기’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어린이 1인당 2만원 선. 평상시 아트파크 입장료는 어른 7천원, 어린이 5천원.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장흥 자생수목원은 송암천문대가 있는 계명산 형제봉 뒤편 산기슭을 따라 자리하고 있다. 백년 넘은 잣나무 숲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살려 조성한 것이 특징. 덕분에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 오솔길을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물론 숲 사이사이 다양한 꽃과 분재들이 자리하고 있어 관찰학습원으로써의 역할도 충실하게 한다. 곳곳에 놓여있는 숲속 벤치에 앉아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수목원 입장료는 대인 5천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4천원.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이다.
 


양주 별산대놀이마당 전경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양주 별산대놀이 공연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장흥면을 벗어나 양주읍내로 들어서면 양주관아와 양주 별산대놀이마당이 있는 유양동에 닿는다. 조선태조 3년에 조선의 도읍을 송도에서 한양으로 옮기면서 한양 중심부에 있던 양주관아를 옮겨온 곳이 유양동이다. 이곳에는 양주관아와 정조임금이 세조의 능에 다녀오다 사흘간 머물며 백성을 위한 잔치를 베풀고 사대에서 활을 쏜 것을 기념해 세운 비석이라는 어사대비와 마을 수령들의 송덕비가 남아있다. 특권계급에 대한 반항이 담긴 양주별산대놀이는 야외공연이 어려운 한여름과 한겨울을 제외한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공연된다. 관람객과 공연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춤사위를 배워보는 시간도 준비돼 있어 모두 한데 어우러지는 흥겨운 놀이마당도 체험할 수 있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양주시청 : www.yangju.go.kr
- 송암천문대 : www.starsvalley.com
- 장흥아트파크 : www.artpark.co.kr
- 장흥 자생수목원 : www.장흥자생수목원.kr
- 양주별산대놀이 : www.sandae.com

○ 문의전화
- 양주시청 문화체육과 : 031)820-2121
- 송암천문대 : 031)894-6000~2
- 장흥아트파크 : 031)877-0500
- 장흥 자생수목원 : 031)826-0933
- 양주별산대놀이 : 031)840-9986

○ 대중교통 정보
[지하철]
-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 7023번 버스나 360번 버스 환승~장흥농협 앞 하차~15번, 15-1번 버스로 환승 후 장흥유원지 하차(도보5분)
- 국철 의정부북부역에서 나와 360번 버스나 인천행 3700번 버스 환승(20분 거리)~장흥농협 앞 하차~15번, 15-1번 버스로 환승 후 장흥유원지 하차(도보5분)

[버스]
- 서울역에서 7023번 버스 이용, 배차 간격 20분~장흥농협 앞 하차~15번, 15-1번 버스로 환승 후 장흥유원지 하차~도보 5분~송암천문대
-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360번 버스 이용(30~35분 거리)~장흥농협 앞 하차~15번, 15-1번 버스로 환승 후 장흥유원지 하차~도보 5분~송암천문대
- 인천/부천/김포공항에서 의정부방향 3700번 버스 이용~장흥농협 앞 하차~15번, 15-1번 버스로 환승 후 장흥유원지 하차~도보 5분~송암천문대

○ 자가운전 정보
- 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IC-고양시 방향 진행, 장흥유원지 이정표를 따라갈 것. 장흥아트파크-송암천문대 입구-장흥자생수목원 입구(돌고개 유원지 입구)가 길을 따라 순서대로 이어진다.

○ 숙박정보
- 스타하우스 : 031)894-6000~2, www.starsvalley.com
- 수목원펜션 : 031)836-0282
- 파인힐 가족모텔 : 031)829-0719, www.okfinehill.com
- 로얄호텔 : 031)871-9944, www.hotelroyal.co.kr

○ 식당정보
- 효인방 : 장흥면 일영1리, 피자, 031-855-5100~1, www.cheong-am.co.kr
- 스타스키친 : 장흥면 석현리, 이태리요리, 031-894-6000~2, www.starsvalley.com
- 예뫼골 : 장흥면 석현리, 스테이크, 031)855-1891
- 불곡산가든 : 유양동, 한식, 031-840-3282

○ 이색체험 정보
- 필룩스 조명박물관 주마등 만들기

○ 주변 볼거리
- 회암사지, 대장금테마파크, 허브힐, 필룩스조명전시관

○ 기타정보
- 양주투어버스
  양주시는 2008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양주시청과 양주역을 출발해 송암천문대-필룩스조명박물관-초록지기마을/청암민속박물관-장흥아트파크-자생수목원을 돌아보는 토요일 2개 코스, 대장금테마파크-회암사지-허브힐/이고을 체험-무호정-그린아일랜드-관아지 등을 돌아보는 일요일 2개 코스 등 총 4개의 관광코스가 운영되며 이용료는 어른 2천원, 학생 1천원, 미취학아동 무료이다. 식사와 관광지입장료는 별도. 예약은 양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yangju.go.kr)의 ‘양주투어버스신청’란으로 하면 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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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의 바다에는 이미 봄내음이 가득하다
위    치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일원 
  바다너머 제주에 닻을 내린 봄의 전령은 이윽고 3월 춘풍을 타고서, 드디어 남도의 산하에 이르러
  돛을 내린다.  그중에서도 산해진미 풍성한 땅 강진은 산도, 들도, 바다도 봄맞이에 여념이 없다.
  너른 들녁에 파릇한 보릿대가 불쑥불쑥 키재기를 하고 그 푸른 들녁 가로질러 마주선 산자락 봉우
  리마다에는 저마다의 창연한 오색 꽃가지들로 또다른 감흥의 수채화를 그려내기 시작한다. 잔잔한
  바다풍경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봄기운 만연한 강진 땅의 3월은 볼 것도 참 많다. 우선 그 무엇보다도 산, 들,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 바로 그 으뜸 일명 ‘강진만 바다’다.  곧, 강진 칠량, 대구, 마량 해
  안을 따라 죽 늘어선 기막힌 풍경과 곳곳의 문화재들을 찾는 여정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달콤한
  행보이다. 
만덕산에서 바라본 강진읍의 풍광
강진 땅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다산의 학문적 업적이 서려 있고,근현대사 절세 명망의 시선 김영랑 님의 고향으로, 가히 문향의 고장이라 할 만한 곳이다. 강진과 경계를 맞댄 해남과 장흥이 전형적 인 육지 돌출형의 남성형이라면, 강진은 여성스러운 형국으로, 그 보이는 모습에 걸맞게, 춘풍 가 득 봄내음이 흐드러지기 시작한다. 푸른 보리밭과 아름다운 바다풍경, 동백나무와 생강나무의 화사 함이 어우러진 강진은 말 그대로 일품명광(一品明光)의 고장이다.
백련사와 백련사 앞마당으로 보이는 바다풍경
이제 춘풍 강진 기행의 참맛을 만끽하려면 아무래도 강진만 바다를 싸고도는 해안가를 위주로 돌아 보는 것이 낫겠다. 그렇다면 우선 강진읍 거쳐 조금 남쪽의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들러보자. 다산초 당과 백련사 이 두 명소는 만덕산의 산등성이 하나를 두고 이웃해 있다. 특히나 백련사는 하늘 가 린 무성한 동백림 군락의 풍광도 일품이지만, 절집 앞마당으로부터 바라보는 강진만 바다풍경도 인 상적이다. 여기에 흥미롭게도 옛 다산 선생께서 오가며 이곳 백련사 스님들과 차 한잔을 나누면서 서로의 학문적 소양을 주고받았다 함도 이채로운 또다른 상념에 젖게 한다. 그의 유배 사유인즉슨, 백련사 스님들과는 다르게 바로 ‘천주교도’였다는 데서 불거진 것이었으니만큼 그렇게 독실한 천 주교 신자 정약용 선생은 지역과 종교, 그리고 계절을 넘나들며, 여기 강진 땅 문향의 내음을 더욱 깊게 만들었던 것이다. 기왕이면 백련사만 둘러보지 말고, 이 만덕산 정수리에까지 올라보는 것도 권한다(왕복 2시간 소요) 강진고을, 강진만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만덕산 조망은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북으로는 흑석산, 월 출산, 수인산 등등의 험산준령으로부터 이내 평온함으로 잔잔히 퍼져앉은 강진읍내 풍경이, 그리고 동으로는 길고 긴 좁은 바다 강진만 물빛의 풍광, 아울러 그 푸른 물빛 가로질러 이내 동편 맞은편 가까이로 강진 칠량, 대구, 마량 일원에 듬직하게 일어선 부용산, 천태산 연릉과 또한 그들 멧부리 사이로 불끈한 이른바 호남 5 대명산 장흥 천관산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 희뿌연 역광을 헤집고 시선을 뻗으면 역시 남도의 명산 해남 두륜산과 멀리 장보고 청해진의 완도섬이 어른거리며 이어 서쪽 멀리로는 어렴풋 목포 앞바다가 떠오르기도 한다.
문인 김영랑 생가
초당과 백련사에 이은 다음 행선지로는 이제 또하나의 문인 김영랑 생가다. 지금은 주변 불쑥한 건 물들과 도회화한 읍내 풍광에 다소 빛을 가리긴 했지만 나름대로 문향의 발자취를 찾는다는 의미에 서는 한번쯤 찾아볼만한 곳이다. 옛모습 복원한 초가지붕에 그런대로 운치있는 정원 분위기를 조성 해 놓았다. 이어서 본격적인 강진만 바다구경으로의 행보를 나선다. 먼젓번 만덕산과 백련사에서의 바다가 원 경(遠景)이었다면 이제 강진 칠량, 대구, 마량 해안 나들이는 발치 가까이에서의 근접 구경이다.잘 닦인 찻길(23번 국도)을 타고 남쪽으로 나아가면, 이내 강진만 바다에 떠오른 작은 섬들이 하나 둘 마중나온다. 죽도, 가우도, 비래도, 그리고 천연기념물 상록수림으로 울창한 마량 까막섬 앞기슭에 까지.
천태산에서 바라본 강진, 그리고 산중고찰 정수사
도중 옛 고려청자 가마터가 있었던 대구면 사당리의 청자도요지와 용운리 골짜기 깊숙히 자리한 산 중고찰 정수사를 들러볼 수 있다. 정수사는 바로 뒷배경으로 삼은 산의 이름이 천태산이란 것에서 도 알 수 있듯 여느 조계종 절집과는 다른 ‘천태종’ 사찰이다. 산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정수사 뒷편으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서 천태산에 올라보길 권한다.(왕복 3시간 소요) 등산로가 또렷하지는 않으나 족적을 잘 찾아 길을 잇는다면 별 어려움 없이 정상에 오 를 수 있다. 충북 영동, 경남 양산, 전남 화순 등 천태산이란 동일한 이름의 숱한 명산이 있지만서 도 이곳 강진 천태산은 그야말로 일품의 남도 산해국(山海國) 전망대다. 장흥 제암산과 부용산, 또 한 월출산과 덕룡산, 주작산, 그리고 해남 두륜산, 달마산 등 빼어난 남도명산들을 빙 둘러가며 다 짚어볼 수 있으며, 나아가 남쪽 으뜸 풍광의 다도해 섬들의 향연으로부터, 완도섬의 듬직한 모습까 지, 일기만 나쁘지 않다면 눈에 선하게 담아볼 수 있다.
마량항 전경. 탁 트인 풍광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한다
끝으로 강진 마량포구 상록수림 울창한 까막섬 앞에 이르면 강진만 바다기행은 끝이 난다. 이곳 포 구에서 어부들이 낚아올린 싱싱한 횟감을 맛보기도 하고,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내친 김에 마량항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바로 앞, 고금도나 약산도로의 다도해 섬기행을 떠나볼 수도 있겠다. 혹 줄 곧되는 수려한 해안경치를 즐기려면 계속 시계 반대방향으로 마량~대덕~관산~장흥으로의 여정(23번 국도)을 잡아도 좋다. 도중 육지돌출 땅끝마을인 장흥군 대덕읍 응암리 해안가로도 발길을 들이거 나 또는 지척에 솟은 명산 천관산(723m)의 바위기둥들에 마음을 빼앗겼다면 곧 관산읍에 이르러 이 의 천관산행을 시도해 볼 수도 있겠다.
무위사와 강진 땅 최남단에 위치한 까막섬
이 외에도 강진 기행을 끝마치고 돌아서는 길에 또다른 강진 땅의 명물 월출산 녹차재배단지와, 고 찰 무위사, 월남사지, 금릉경포대 등의 명소고적을 들러볼 수도 있겠다. 물론 조금 더 시간이 된다 면 옛 전라병영 성지였던 강진 병영면의 병영성곽을 둘러봄직도 적극 권한다. 참고로 그곳 ‘병영’ 이란 지명은 말 그대로 옛 군사 기지가 있었던 ‘병영’이란 데서 그대로 따온 것이다. 이처럼 군 사용어가 지명(地名)화한 다른 예로는 경남 통영, 이른바 수군 ‘통제영’이란데서 비롯된 ‘통영’ 이란 데서도 찾을 수 있다.
여정요약 :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 - (만덕산) - 다산초당 - 강진읍 영랑생가- 칠량면-대구면 청자 도요지 - 정수사(천태산) - 마량포구(까막섬) - 응암리땅끝 - 대덕읍 - 관산읍(천관산) - 장흥읍 - 병영성지 - 무위사 - 녹차재배단지월출산 경포대(월남사지) ※ 강진을 제대로 돌아보려면 대략 3~4일은 걸린다. 봄철 꽃나들이 위주의 짧은 일정으로 계획을 잡았다면 백련사 동백림과 강진만 해안기행 정도로 요약하는 것이 좋다. 남도 산행을 목적으 로 일정을 잡았다면 천관산(723m), 천태산(549m), 만덕산(409m), 주작산(475m),덕룡산(432m), 월출산(809m) 등의 다양한 명산들이 많이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 : 강진군청(http://www.gangjin.go.kr )

  ○ 문의전화 : 강진군청 문화관광과 061-430-3223

  ○ 대중교통 정보(버스)
      강진-백련사/다산초당(1일 10회), 강진-사당리 청자도요지/용운리 정수사(1일 3회)
      강진-사당리(청자도요지)-마량리(약 30분 간격), 강진-무위사-경포대/월남사지(1일 7회), 
      강진-작천-병영(1일 8회)
     ※ 강진 버스터미널 : 061-434-2053)
     ※ 마량선착장 도선안내 : 마량-고금도 수시운행(10~20분 간격) 
          * 고금도-약산도 연륙교 개통 (문의 : 고금농협 061-432-2366)

  ○ 자가운전 정보
    - 수도권의 경우, 광주-(13번 국도)-성전(2번 국도)-강진 / 목포-(2번 국도)-성전-강진
    - 경남/부산지역의 경우, 남해고속도로 이용 순천 - 2번 국도 순천-벌교-보성-장흥-강진  

     ※ 강진만 여정 도로안내 
     : 다산초당/백련사-강진읍-(23번국도)-칠량-대구(청자요지/정수사)-마량(마량포구/까막섬)
      - 대덕-관산-장흥-(835 지방도)-병영(병영성지)-(814 지방도)-작천-(월출산쪽 829 지방도)
      - 월출산 경포대(월남사지)-녹차재배단지-무위사-(13번 국도)-영암

  ○ 식당 정보
    - 다양한 종류의 식당이 밀집되어 있는 곳은 아무래도 강진읍내이다. 그밖에 병영, 마량 면소재
      지 등지에도 여러 종류의 음식점들이 있다. 다만 도암면, 칠량면, 대구면 등지는 비교적 한산
      한 편이라 식당이 그리 많지는 않다. 다산초당/백련사 입구에 한두 곳, 청자도요지/정수사 인
      근에 두어 곳 정도이다. 횟집은 마량항 일원에 즐비하다. 

  ○ 숙박 정보 
    - 강진읍내와 마량항 일원에 주로 몰려있다. 한편 월출산 경포대 일대에도 숙박(민박)할만한 곳
      이 몇몇 있다. 이외의 도암면, 칠량면, 대구면 일원에는 숙박지가 그리 많지 않다. 초당과 백
      련사 근처의 한둘 정도. 주요 음식점과 숙박은 강진군청 홈페이지(www.gangjin.go.kr) 참조

  ○ 인근 연계 여행지
    - 해남 녹우당, 두륜산 대둔사, 달마산 미황사, 땅끝, 완도 장도(청해진), 장흥 제암산, 보림사,
      보성 일림산 용추폭포, 활성산 다원(茶園), 율포 녹차해수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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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오르는 아지랑이로 3월의 강촌은 더욱 파릇하다
위    치 :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1리 강촌유원지 
  3월에는 학창시절의 MT 추억,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달리는 통일호 열차의 
  낭만, 삼악산 등산과 구곡폭포까지의 자전거 하이킹 그리고 문배마을의 천연 산채 비빔밥과, 도토
  리묵, 동동주 등 여행의 모든 매력을 고루 갖추고 있는 서울, 수도권 가족, 연인의 영원한 안식처
  강촌을 찾아보자.
배낭을 멘 젊은이들과 연인, 가족으로 붐비는 강촌역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20분 정도 북한 강변을 달리면 추억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7,80 년대 분위기의 강촌역에 도착한다. 강촌역 부근의 유원지에서는 음식점, 카페, 민박 등이 밀집해 있고, 전거 대여점에서는 수십대의 다양한 자전거를 갖추고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다.
구곡폭포 주차장까지는 약 3.7㎞, 걸어서 갈 수도 있으나 산길을 굽이굽이 나 있는 시원한 전용도 로를 따라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이 될 것이다. 특히 가족, 연인이라 면 2인용 자전거를 빌려 호흡을 맞춰 힘차게 페달을 밟아보는 것도 새로운 느낌일 것이다. 폭포를 따라 흐르는 물줄기는 아홉 구비의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며, 폭포 상층부에 도착한 물줄 기 또한 아홉 줄기로 흘러내린다는 구곡폭포는 주차장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이며, 겨울철 빙벽 등반 훈련의 최고 인기 장소로서 많은 산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봄의 숨결로 해빙되어 밑으로부터 졸졸졸 시냇물 소리를 내고 있는 웅대한 구곡 폭포를 뒤로 하고 약 30분 정도 산길을 오르면 10여 가구가 모여 사는 해발200m의 분지 산간마을이 나타난다. 이 지 역 산간에 자생하는 돌배보다는 조금 크며, 과수원에서 재배하는 배보다 작은 문배나무가 많이 있 어 문배라는 자연부락 명칭을 가지게 되었다는 문배마을은, 현재 주변에서 채취한 각종 산채 등을 이용한 산채 비빔밥과 토종닭, 도토리묵, 동동주 등을 즐기는 명소로 유명하게 되었다. 다시 강촌역으로 돌아와 강변의 산책로를 따라, 삼악산 입구까지 사색에 잠겨 걸어보자. 북한강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고 삼악산 입구의 등선폭포에서 신선의 경지에 도달해 보자. 소양호에 둘러 싸인 환상의 호반도시 춘천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삼악산 등정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춘천시 내로 발길을 돌리자.
춘천시의 서북쪽 1.5㎞의 거리에 위치한 중도관광지는 의암댐 건설로 생긴 섬으로서 호수의 정취 를 만끽하고 자연을 한껏 숨쉴 수 있는 62 만 평의 호수 속 넓은 광장으로 빼어난 경관과 드넓은 잔디 광장을 갖추고 있어, MT 및 야유회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춘천의 관광 명소이다. 또한 선사시대의 거석기념물로 청동기시대에 만든 무덤인 고인돌과 돌무지무덤 적석총을 포함,신 석기시대 암사동 움집 및 청동기 시대 말기에서 철기시대에 걸친 중도 움집 등 자연학습장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특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서, 지난 9월부터 동남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일본 방영을 계기로 작년 말부터 일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국제관광지이다. 여행의 대미는 식도락으로 춘천 닭갈비를 맛보지 않고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은 강촌 여행의 즐거 움을 만끽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춘천시청 부근의 명동 닭갈비 거리는 여행으로 지친 여행자 의 피로와 허기진 배를 채워줄 춘천 최고 장소의 하나이다. 거리 좌우로 닭갈비집이 즐비하게 늘 어서 있어 맛과 양, 질과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여행객의 기호를 만족시켜 줄 것이며 간단한 주류 를 곁들인 닭갈비의 맛은 강촌 여행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각인시켜 줄 것이다.
  ○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 : 춘천시청 (www.chuncheon.go.kr )

  ○ 문의전화 
    - 춘천시청 관광진흥과 033-250-3064
    - 강촌유원지 관리사무소 033-261-0088
    - 강원도개발공사 중도사업소 033-242-4881
 
  ○ 대중교통 정보
    -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촌역 하차(강촌, 구곡폭포, 문배마을, 등선폭포) 
      서울 춘천역에서 춘천역 하차(중도관광지, 춘천 명동)
    - 서울 동서울터미널, 상봉터미날에서 춘천행 버스 이용

  ○ 자가운전 정보
    - 경춘가도 46번 도로를 이용(서울→청평→가평→강촌→의암댐→춘천)

  ○ 숙박정보
    - 강촌유원지 및 구곡폭포 인근에 민박, 여관 이용
    - 중도관광지 내 강원도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방갈로 및 민박 
    - 춘천 시내 여관 및 모텔 

  ○ 식당정보
    - 문배마을에서 산채 비빔밥, 토종닭, 도토리묵, 동동주 등 
    - 강촌유원지의 식당 및 카페 이용
    - 춘천 명동 닭갈비 거리(1인분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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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돈사지
위    치 : 강원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 거돈사지) 
  강원도 원주는 치악산 국립공원, 천은사계곡과 오크밸리 리조트 등, 여행과 레저를 사랑하는 사람
  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런 곳을 피해서 특별한 주제가 있는 여행
  을 원하는 이에게는 원주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문막 일대, 남한강을 따라서, 역사속에서 홀로 고
  즈넉함을 지키고 있는 폐사지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시에 다다르기 전 문막 IC를 빠져나와, 한가로운 농촌 모습이 보이는 순
  간에 기억도 생소한 주변의 폐사지 여러 곳을 찾아가 볼 수 있다. 정확히 말해서 문막 IC에서 남,
  북방향 으로 각각 ‘부론면’에  거돈사지와 법천사지가, '지정면’에 흥법사지,황산사지, 용운사
  지 등이 서로  멀지않은 거리에 역사의 흔적을 안은 채 자리잡고 있다. 
차분하고 고요한 거돈사 절터역사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법천사 절터
이중 거돈사지와 법천사지는 모두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 이르러 크게 융성한 사 찰로서, 지금은 넓은 터에 국보급 유물들만이 당시 의 흥망성쇠를 대변하고 있다. 또한 흥법사지 는 절터조차도 자취를 감추고, 삼층석탑과 진공대사부도비만이, 그곳이 옛날의 거대사찰이 있었던 곳이라는 것을 알리는 유일한 증거물로서 남아있다. 거돈사지와 법천사지는 불과 4km 거리를 두고 위치하고 있으며, 법천사지는 현재 유물 발굴 조사 작업이 한창이다. 이로 인해 접근이 용이하지 않지만 국보급인 지광국사현묘탑비와 주요 문화재 자료인 당간지주 등은 아직도 한켠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흩어져 있는 돌덩이와 기와조 각 등 역사 유물들은 과거 대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려는 듯하다. 지금은 찾는 이의 발길은 뜸하 지만 대표적인 폐사지로서 인근 관광지와 함께 잠시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이와 함께 거돈사지는 위에 언급한 폐사지 가운데 가장 잘 정비되어 있으며 유명 고찰의 가치있는 유물들 뿐만 아니라, 너른 절터의 차분하고 고요한 주변 분위기로 일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잠 시나마 휴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이다. 거돈사지는 1966년 사적 제168호로 지정되었으며 절터에는 중문터가 있으며, 중문 앞에 축대가 있 고 중문 좌우에 회랑터가 동서로 나아가 다시 북으로 꺾여 강당터 기단과 연결되어 있는 등, 잘 정 열된 모습으로 현존하는 사찰에 못지 않게 그 창연함을 뽐내고 있다. 중문터 뒤쪽에는 신라 석탑의 전형양식으로 된 삼층석탑이 있고, 탑 뒤쪽에 금당터가 있으며 그 뒤에는 강당터가 있다. 삼층석탑 서쪽에는 보물 제78호인 원공국사승묘탑비가 있다. 이러한 거돈사지의 규모나 풍광 뿐만 아니라 한 가지 더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절터 입구에서 천년동안을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의 모습이다. 대사찰 의 영욕을 모두 고스란히 지키고 서 있는 이 느티나무 곁에서 거돈사지의 영원한 모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정갈한 분위기의 절터 주변에 아무런 관리 시설이나 편의 시설이 없는 것이, 어렵사리 이곳을 찾는 이에게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충북 충주에 위치한 또 하나의 폐사지, 청룡사지
원주시 ‘부론면’을 지나 충주 방향으로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지금은 충주시로 편입된 소태면 마을과 접하게 된다. 이곳에 또다른 폐사지로 청룡사지가 있다. 지금은 산중에 폐허가 되어 절터는 찾아보기 힘들며 정혜원융탑과 석등, 정혜원융탑비만이 적막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남한강 일대에는 거돈사지, 법천사지 등 고려시대의 큰 사찰 터가 많이 남아 있다. 이렇듯 남한강 주변에 큰 사찰이 많이 있었던 이유는 남한강의 수운이 중요한 교통로였고,고 려시대 이후엔 그 교통로를 따라 왕실이나 유력 귀족들과 관련된 수많은 사찰들이 건립되었기 때문 이라 한다. 원주시 부론면과 충주시 소태면 등지의 폐사지와 함께 가까운 여주 에도 남한강 일대의 절터중 가장 큰 규모로 남아있는 고달사지가 있다. 여주군 북내면에 있는 고달사지에는 고려시대의 부도를 대표하는 국보 제 4 호의 고달사지 부도와 보물 제6,7,8호의 귀한 유물들이 많이 있다. 이곳도 원주의 법천사지와 마찬가지로, 현재 유물 발 굴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로 이곳 저곳이 파헤쳐져 있다. 다소 접근하기가 힘들고 유물 발 굴 작업으로 주변이 산만하지만 여주 일대의 관광지와 함께 국보급 유물들의 일견을 위하여 방문해 봄직한 유적지이다. 이들 폐사지는 주로 한적한 시골 마을 등에 위치하고 있어, 개인차량이 아닌 경우에는 교통편 이용 에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입장료는 없으니 경비 부담은 조금 줄어들 것이다.
여주에는 폐사지로서 고달사지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진 뷸교관련 관광지들이 많이 있다. 그중 우선 으로 꼽는 곳이 신륵사이다. 신륵사는 여주읍에서 동북쪽으로 2.5km 정도 떨어진 남한강 상류 봉미 산 기슭에 있는 전통 사찰로서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절은 또한 남한강변에 자리잡고 있어 봄날 강변의 경관과 더불어 사찰 경내 건물들과 보물급 문화재들은 방문 객들에게 차분한 마음과 훌륭한 문화재 체험 기회를 갖게 해준다. 신륵사는 여주의 대표적인 관광 지로서 손색이 없으나 국민관광지로 개발된 주변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식당이나, 편의시 설들이 약간은 어수선하고 산만하게 늘어서 있다.
불교문화 체험의 공간, 목아박물관
신륵사를 빠져나와 원주방면으로 2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불교 문화 체험공간이라 할 수 있는 목아 박물관이 있다. 폐사지 여행을 통하여 불교 역사를 느끼고 학습하였다면, 목아박물관 방문은 불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더 깊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불교 색채의 단아하고 고 요한 풍취가 돋보이는 박물관은 아담한 공간에, 다양한 석조물(큰하늘울집 등)과 조각품들로 잘 꾸 며져 있다. 이와 함께 박물관내에 있는 식당과 찻집 등에서는 불교 사찰 정식과 전통차 시음 등도 할 수 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전통사찰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 문화를 자연 스럽게 접할 수 있는 주제가 있는 공원 같은 장소이다. 입장료가 어른 3,000원으로 다소 비싸다. 강원도, 경기도와 충청북도를 넘나드는 폐사지 여행 일정은 하루 시간을 내어 가족들과 함께 편안 하게 다녀올 수 있는 좋은 봄나들이 코스이다. 하루중 오전, 오후는 폐사지와 사찰, 목아박물관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가까운 펜션이나 리조트 시설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1박2일 여행 으로도 적합할 것이다.
  ○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 주소  
    - 원주시청(www.wonju.go.kr )
    - 여주군청(www.yeoju.gyeonggi.kr )

  ○ 문의전화 
    - 원주시청 문화체육과(033-741-2721)
    - 여주군청 문화관광과(031-741-2544)

  ○ 대중교통 정보
    - 원주 : 원주-부론간 시내버스(55번) 1시간20분소요 (수시 운행) 
           * 시내 - 문막읍- 부론면 - 법천사지/거돈사지(정산3리)
            원주-지정간 시내버스(52번) 1시간소요 (1일2회 운행)
           * 시내 - 지정면 - 안창리 - 흥법사지
    - 여주 : 여주군청 홈페이지내 교통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가운전 정보
    - 원주 : 서울 - 영동고속도로-문막 IC-42번국도-문막교 앞에서 좌회전 - 599번 지방도로 
             -부론면 소재지 직전에서 좌회전(법천사지)
           * 거돈사지 : 부론면에서 귀래가는 길로 조금가면 표지판이 있음
    - 여주 : 서울-경부고속도로-신갈 IC(중부고속도로-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 IC
           * 고달사지 : 여주읍 - 42번국도(원주방향) - 331번 지방도로 - 북내방향(7km) 
                        - 상교리 부락 진입로(좌회전)에서 3km

  ○ 숙박 정보 
    - 원주 : 원주시내 또는 문막읍내 호텔, 장급여관, 모텔 등 숙박업소 이용
             *오크밸리 리조트 (문막읍)
    - 여주 : 여주읍 및 신륵사관광지내 숙박업소 이용 

  ○ 식당 정보 
    - 원주 : 녹산일식 (생선회/원주시 문막읍/033-735-5455)
             조선옥 (산채비빔밥, 두부정식/원주시 문막읍/033-735-3360)
             진흥식당 (매운탕/원주시 부론면/033-731-5123~4)
    - 여주 : 민물생선매운탕, 천서리막국수, 여주쌀밥 등이 유명하다
             *천서리막국수촌 : 동치미/비빔막국수가 일품이며, 20여개의 막국수전문식당 밀집

  ○ 인근 관광지 정보 
    - 원주 : 치악산 국립공원, 치악산자연휴양림, 치악산드림랜드, 금대리유원지, 오크밸리, 
             화승레스피아, 간현관광지, 옥산칠봉 
    - 여주 : 영릉, 명성황후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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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섬의 모습이 마음 심(心)자를 닮은 섬, 지심도
위    치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지심도  
 ‘크게 베푼다’ 또는 ‘크게 구한다’ 라는 뜻을 지닌 거제(巨濟)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
  이며, 거제 주변에는 60여 개의 작은 섬들이 있다. 거제의 700 리 해안 곳곳이 백사장, 몽돌, 기암
  괴석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거제는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중심지이면서,  사람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자연의 고장이기도 하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섬의 모습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고 이름 붙여진 지심도(只心島)는 너비500
  m, 길이 1.5km 되는 작은 섬으로 섬 전체가 동백나무로 뒤덮여져 있어 동백섬으로도 불려지고 있다.
  현재는 일반 관광객보다는 낚시꾼들에게 바다 낚시로 더 알려져 있는 섬이다.
지심도행 선박지심도에 도착하면 맞아주는 자연 그대로의 선착장
지심도로 가기 위해서는 장승포에 있는 지심도행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20분 가량 들어가야 한다. 지심도에 도착하면 마치 무인도를 연상시킬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나무 숲을 볼 수 있다. 섬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민박을 겸하고 있는 가옥들이 늘어서 있으며 헬기장으로 올라가기 전, 길 우측 편으로는 일본군이 만든 2개의 포대와 무기고가 남아 있다. 지심도는 대마도를 향한 12마일 서쪽 공해상에 위치한, 전략적으로 중요한 섬이라 하여 1935년 일본군이 이 섬에 일본 군대를 주둔 시켰다고 한다. 현재도 해군에서 이 섬을 소유, 관리하고 있다.
지심도에 탐스럽게 피어있는 동백꽃
잔디밭으로 된 헬기장을 지나 산책길을 쭉 따라가 보면 동백 군락지가 나오는데 동백 나무들이 산 책길 위로 터널을 형성하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동백꽃은 겨울에 피는 꽃으로 유명한데 지심도에 서는 3월초부터 중순까지 피크를 이룬다. 동백꽃은 겨울에 활동하지 않는 나비나 벌들을 이용하여 수분할 수 없어 '동박새'의 도움으로 수분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 동백나무 근처를 항상 날아다니 는 동박새의 재잘거리는 소리로 동백섬 지심도의 여행은 더욱 정겨워진다. 동백꽃의 또 다른 특징 은 꽃이 지지 않고 송이째 뚝 떨어진다는 것인데 그래서 이 동백숲 산책길을 지날 때는 떨어져 있 는 꽃송이가 애처롭게 보이기도 한다. 지난해 태풍 매미의 여파로 인한 피해가 아직도 눈에 들어와 안타까움을 자아내지만, 이 또한 자 연의 섭리로, 이 섬이 모진 풍파를 이겨내면서 아름다운 섬으로 남아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지 않 을까. 예년보다 동백꽃은 적지만 동백나무의 반짝거리는 짙은 녹색 잎사귀는 수십 년, 수백 년 동 안의 매서운 해풍을 이겨내 온 섬 나무의 힘을 느껴지게 한다.
겨울연가 촬영지로도 유명한 외도
지심도가 사람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섬이라면 외도는 사람 손에 의해 잘 가꾸어진 섬이다.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해졌으며, 해금강과 더불어 거제의 대표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故 이창호 씨와 부인이 76년부터 수목원을 조성하고 95년도에 외도 해상농원을 개장하였다. 외도 내의 이국 적인 건물은 자연과 잘 어울리며, 건물에서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아 가볍게 음료나 간식을 먹으 면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다의 금강산, 거제의 또다른 절경 해금강동글동글한 몽돌로 이루어진 학동해수욕장
거제 제 1의 관광지 해금강 역시 거제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이름 처럼 절경을 자랑한다.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내린 형상과 비슷하다고 하여 갈도(葛島)라고도 불린 다. 사자바위, 부처바위, 촛대바위 등 기이한 암석들이 많다. 동서남북으로 통하는 크고 작은 해 로의 문이 있는 십자동굴과, 일출과 월출로 유명한 일월봉도 볼 만하다. 장승포, 학동, 구조라 선 착장 등에서 출발하는 해금강·외도 코스 (2시간 10분 소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학동몽돌해수 욕장은 길이 1.2km의 해변에 동글동글한 검은 몽돌들로 이루어져 있는 해수욕장으로, 쪽빛 바다와 검은 자갈이 보기좋은 조화를 이룬다. 여기서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 외도 코스를 편안하게 관광 하는 것도 좋겠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거제의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도 한번 들러 보자. 6. 25 당시 17 만 명의 인민군, 중공군 포로를 수용하였던 곳으로 지금은 유적공원으로 쓰이고 있는 이곳에는 포 로 막사, 포로 설득관, 디오라마관, 탱크 전시관 등의 시설이 있으며, 실감나는 음향과 조형물들, 홀로그램을 이용한 당시 사건의 설명, 재연은 이해하기 쉽고 편하게 되어있어 재미있게 역사를 배 우기 좋다. 지심도에서는 민박만 가능하지만, 뭍에서 1박을 한다면 거제해수온천을 찾아보자. 거제 해수온천 은 지하 800m 암반에서 용출되는 국내유일의 알칼리성 약염천 온천수로 노천온천풀장, 사우나, 찜 질방 등을 갖추고 있다. 노천 온천풀장의 경우 밤 10시까지 운영하여 밤하늘의 별을 보며 수영과 스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절기의 경우 야외 온천풀장은 주말, 공휴일만 운영함.)
  ○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
    - 거제 관광 :  http://www.geoje.go.kr/tour/index.htm 
    - 지심도 관광 : http://www.jisimdo.co.kr 

  ○ 문의 전화 
    - 거제시 관광안내소 (사곡삼거리 위치) 055-639-3399
    - 경남 관광안내 전화 : 055-1330
    - 지심도 민박/낚시 안내 : 055-682-2233 / 017-577-1555 

  ○ 대중교통 정보
    - 버스 : 서울 남부터미널/대전 동부터미널/부산 사상터미널/진주 시외버스터미널 
              → 장승포 시외버스 터미널
    - 항공 : 김포공항 → 사천공항 (도착 후 거제도까지 공항 버스 이용)
             김포/제주공항 → 김해공항 (도착 후 부산항에서 선박 이용)
    - 여객선 : 부산항 → 장승포/옥포/고현항 (각 45분/75분/45분 소요)
               마산항 → 고현항 (45분 소요)
    - 카페리 : 진해 안골 → 구영/간곡 카페리부두 (40분 소요)
               진해 속천 → 실전카페리부두 (60분 소요)

   ○ 자가 운전정보
    - 남해고속국도 사천IC → 고성/통영방향 33번 국도) → 통영방향 14번 국도 → 거제대교 →
      14번 국도를 따라 장승포 도착 (지심도행 선박 선착장은 장승포 동사무소 옆에 위치)

   ○ 장승포에서 지심도까지 배편
    - 선착장 위치: 동사무소 옆에 위치한 지심도행 선착장
    - 운행시간 : 8:00, 12:30, 16:00 (1일 3편 운행)
    - 소요시간 : 20분 소요
    - 요금 : 대인 7,000원, 소인3,500원 (왕복요금)
    - 문의 : 055-682-2233 / 017-577-1555 / 011-835-2276

   ○ 숙박정보
    - 지심도 내 12가구 민박가능 (총 수용인원 약 200명)
      문의 : 055-682-2233 / 017-577-1555 / 011-835-2276
    - 애드미럴 관광호텔 : http://www.admiralhotel.co.kr , 055-687-3761~5
    - 거제관광호텔 : http://www.geojehotel.com , 055-632-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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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없는 조용한 겨울바다, 구시포해수욕장
위 치 : 전북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해수욕장
고창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구시포 해수월드에서 추운 겨울 해수찜으로 가족의 건강과 사랑을 되찾 아보자. 해수찜은 해수의 뛰어난 삼투압효과로 온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건강과 피부 미용에 그 효과가 알려지면서,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해수탕 시설은 이곳저곳 많이 들어서고 있으 나, 해수찜 시설을 갖춘 곳은 전남 함평과 함께 이곳 두 군데 밖에 없다고 한다. 구시포 일대는 바 닷물 해수염도가 높아 해수찜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이곳 구시포 해수월드는 지하 암반수 를 담수로 사용하고 있어,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해수온탕, 해수냉탕, 불한증막, 모래찜질방, 황토옥돌찜질방, 녹차탕, 암반수탕 등이 있다.
입욕료는 남자 4,000원, 여자 6,000원이나,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해수찜 시설을 이용하려면 별도 요금이 추가된다. 숙박은 해수월드 내에 수면실을 이용할 수도 있으나, 가족간의 취침시는 주변의 민박이나 모텔을 이용해야 한다. 해수찜요금표 (입욕료 포함가격)
- 1~2인 27,000원 / 3인 36,000원 / 4인 이상 1인당 10,000원 / 소인(9세이하) 6,000원
고창은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양최대의 고인돌군(447개) 외에도 미당 서정주 시문학관, 판소리 박물관, 동학혁명기포지 등 역사 와 문화의 주인공들의 생가와 그 유적이 도처에 널려있어 가족여행에 이상적인 지방이다.
고창 근교에서는 당일로 구시포 해수욕장과 해수월드를 즐길 수도 있으나,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는 차로 3시간 이상 걸리는 만큼 1박 2일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두루 돌아보는 것이 좋다. 서울, 경 기의 경우 서해안 고속도로 선운사 IC로 빠져 선운사 - 미당 시문학관 - 구시포 해수찜(1박) - 고인돌군 - 고창읍성-판소리박물관 순으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 선운사에서는 도솔암까지는 약 4km로 가족 동반 산행에 적합한 평탄하면서도 아름다운 겨울 산행코스이다. 선운사 도솔암 코스는 왕복 3시간 정도 걸리며, 나머지는 30분-1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다. 군내 도로표지판이 정비 중에 있어, 자가 운전시 지도로 미리 숙지한 뒤 이동하는 것이 좋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고인돌군락지 선운사 가는 눈덮인 아름다운 산행길
447개의 고인돌이 밀집되어 있는 고인돌군도 야산과 마을에 위치해 가족 단위로 둘러보기에 좋다. 하얀 눈이 덮인 평원에 점점이 뿌린 듯 널려 있는 이 동양최대의 고인돌군락지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도 감탄이 나온다. 동행한 아이들에게 고인돌이 무엇인지, 어떤 용도로 이렇게 이곳저곳에 큰 돌들 이 널려 있는지 설명해주면 이곳저곳 뛰어다니면서 신기해한다. 고창의 명창들의 역사를 아니리마당, 소리마당, 멋마당 등에 고르게 배치, 설명해 놓은 판소리박물관 역시 아이들과 함께 들러볼 만하 다. 어른은 800원, 12세 이하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17시까지 개관한다.
고창소리꾼들의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박물관
고창은 주요 관광지마다 문화유산해설사가 자원봉사요원으로 활약하고 있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먹거리로는 복분자주와 풍천장어가 이 지방의 특산이다. 이 지방사람들은 양념보다 장어 소금 구이를 더 즐기고 있고, 가격이 저렴한 셀프식 장어구이 식당이 요즘 많이 들어서고 있다고 한다. 온 몸이 꽁꽁 어는 것 같이 춥고 매운 겨울날, 가족들과 함께 뜨끈한 바닷물에 해수찜도 하고, 이곳저 곳 가볼만한 곳이 많은 즐거운 여행, 고창으로 떠나보자.
○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 : 고창군청 (http://www.gochang.jeonbuk.kr)
○ 문의전화
-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227
- 구시포해수월드 063-561-3323
- 선운사 관리사무소 063-561-1422
- 판소리박물관 063-560-2761
○ 대중교통 정보
- 고창에서 구시포행(32km, 50분 소요) 직행버스 / 군내버스(1시간20분)이용
○ 자가운전 정보
-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 →15번도로 이용 아산에서(733번지방도) 해리, 하장 →구시포 해수욕장
○ 식당정보
- 구시포해수월드(약오리찜, 063-561-3323) / 용궁횟집(회, 063-563-0031)
- 산장회관(풍천장어구이, 063-563-3434) / 신덕식당(풍천장어구이, 063-564-1533)
○ 숙박정보
- 구시포 일대 : 구시포 해수월드 (063-561-3323) / 고창수협 (민박문의 : 063-561-2132)
- 선운사 일대 : 선운산관광호텔(063-561-3377) / 선운산유스호스텔(063-56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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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문화원 병설박물관두마리의 해태가 반겨주는 청암민속박물관
위 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302-1(중남미문화원) / 경기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36-3(청암민속박물관)
차가운 칼바람에 코끝이 아리기도 하지만 양 볼에 와닿는 겨울 공기가 상쾌한 2월이다. 이런 날씨에 마악 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의 손을 붙잡고 가까운 이색박물관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찬바람도 누그러져 햇살이 나른할 오후쯤, 연인의 손을 잡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문화원 병설박물관과, 같은 경기도 양주군에 있는 청암민속박물관을 찾아가 보자.
박물관과 미술관, 야외조각공원으로 구성된 중남미문화원 병설박물관은 다년간 중남미권에서 외교관 생활을 한 이복형 원장이 수집한 다양한 토기, 석기, 목기, 가면, 민속공예품 등으로 이색적인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고색창연한 고양향교를 뒤로 하고 있는 중남미문화원 박물관에 들어서면, 어디선가 이국(異國)의 노래가 들려오고, 여인의 청동조각상이 입장객을 맞이한다.
기묘하면서 신비한 느낌의 멕시코 가면들 아이인지 어른인지, 해맑은 얼굴의 토우
마야 토기, 쪼로테가 토기, 올메까 토기... 낯선 이름의 토기와 토우들을 보면서 느껴지는 감정은 첫 번째가 신기함이고, 두 번째가, 그래도 어디선가 본 듯한 친숙함이기도 하다.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 성내는 얼굴, 위협적으로 이를 드러낸 전사의 모습 등 크고작은 토우, 토기들을 보다 보면, 한번도 내 발이 닿아보지 않은 남미의 옛 토착문명이 한뼘 더 가깝게 다가온 것 같은 느낌도 들 것이다. 다양한 가면들이 벽에 빽빽이 걸린 가면관은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신비하다. 가면을 씀으로서 일상생활 속에서의 자신의 정체와 영혼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새로운 정신의 인간과 영혼이 된다고 믿었던 고대 인디오들의 신앙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그 외에도 박물관은 인디오 악기, 마구, 다리미, 가구 등의 민속공예관과 중남미 작가들의 조각, 그림을 한데 모아 놓은 미술관, 기념품관 등과 야외조각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바람이 잦아드는 오후쯤에는 야외조각공원 가는 길의 청동벤치에 동행한 아이들 혹은 연인과 함께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어 보아도 좋겠다. 하루 전에 예약하면 전통 스페인 요리 빠에야를 먹어 볼 수도 있고(월~토 12:00-14:00 사이), 고풍스런 탁자와 의자가 갖추어진 운치있는 휴게실에서 차를 마시며 분위기를 즐겨 볼 수도 있다. 입장료 어른 3,500원, 초등학생 이하 2,000원.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
중남미문화원이 이국의 느낌이 물씬한 곳이라면, 경기도 양주, 장흥의 청암민속박물관은 흘러간 우리네 것들로 풍성한 자리다. 장흥역에서 길을 따라 500m 쯤 걸어가면 피자성 효인방, 이라는 간판과 함께 청암민속박물관이라는 표지가 함께 보인다. 피자성 효인방의 주인인 정복모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청암민속박물관은, 부모세대에게는 향수를,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신기함과 감탄을 불러일으킬 만하게,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다. 눈덮인 철길을 따라가면 두 마리 해태가 생글거리며 맞이하고, 올망졸망 널려 있는 장독, 물레방아, 맷돌 등을 구경하며 가다 보면, 옛 물건들이 정겹게 진열되어 있는 종합관으로 들어서게 된다.
눈쌓인 채 올망졸망 모여 있는 장독들도 정겹다 청암민속박물관에는 이름모를 옛 물건들이 가득하다
옛날 교과서, 호롱불, 농기구, 삼태기 등이 구석구석 쌓여 있고, 재래식 화장실에서 애를 쓰고(?) 있는 어린아이, 서당에서 회초리를 맞으며 벌을 서는 학동(學童) 등 귀여운 인형들이 눈길을 잡아끈다.
청암민속박물관 테마관의 우리네 옛 단칸살이
또다른 테마박물관에는 대장간, 우물가, 시장거리풍경, 안방, 국민학교 교실 등을 익살스런 표정의 인형들로 재현해 놓았다. 호롱불 아래에서 구식 재봉틀을 돌리는 어머니와 아랫목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이들, 누런 신문지로 바른 옛날 벽, 우물가에서 등목을 하며 깔깔거리는 어린 소년의 모습 등이 “그래 우리 그때는 그렇게 살았지” 라는 아련한 향수를 자아낸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오면, “엄마, 이건 뭐야?” “그럼 또 저건 뭐야?” 재잘대는 물음에 즐거운 시달림을 당할지도 모르겠다. 입장료는 별도로 없고 독거노인들을 후원하고자 입구마다 모금함을 마련해 놓았는데, 마음에 원하는 대로 성금하면 된다. 개관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오후 7시(토, 일요일은 9시까지)
○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
- 고양시청(http://www.goyang.gyeonggi.kr)
- 양주시청(http://www.yangju.gyeonggi.kr)
- 중남미문화원 홈페이지(http://www.latina.or.kr/)

○ 문의 전화
- 양주시청 문화체육담당관 관광진흥과(031-820-2120)
- 중남미문화원 병설박물관 031-962-9291
- 청암민속박물관 031-855-5220

○ 대중교통 정보
▪ 중남미문화원
-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통일로 방면 버스(158-1, 35, 32번 등)이용, 고양시장앞 하차 후 도보 10분 혹은 1006번 마을버스 이용 문화원 하차

▪ 청암민속박물관
-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3번 출구 / 불광역 6번 출구의 서부버스터미널에서 경기도 시내버스인 대성여객 36번 버스 이용(배차간격 20분, 소요시간 20-30분)
- 인천, 부평, 김포공항, 고양시 능곡, 원당 등지에서 의정부행 대성여객 37번 버스 이용, 장흥면 하차 (배차간격 15-20분)
- 교외선 열차(신촌-의정부역) 이용, 장흥역(031-840-5013) 하차(평일 3회, 토․일요일 4회 운행, 소요시간 50분)

○ 자가운전 정보
▪ 중남미문화원
- 행주대교 → 39번도로(의정부방향) → 벽제고가 못미쳐 우측길로 진입 → 1번국도(통일로-문산,봉일천방향)로 좌회전 약1km에 필리핀참전비앞 신호등에서 우회전 → 65번도로에서 3km → 좌측방향에 중남미문화원 위치
- 강변북로 이용시 능곡,고양시청으로 빠져서 39번 국도 의정부 방면으로 약20km직진 → 벽제역 지나 현대APT 앞으로 좌회전 → 화성 아파트 뒤에서 좌회전 약300m 우측에 문화원 위치

▪ 청암민속박물관
- 구파발 → 벽제 삼거리에서 우회전 → 39번 국도 → 장흥역 근처에서 349번 지방도로로 북쪽으로 운전
- 구파발 삼거리에서 북한산성 방면으로 500m → 349번 도로 진입, 일영유원지 입구 → 의정부 방면 39번 국도 → 장흥유원지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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