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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잠에서 깨어난 백룡동굴을 탐험하다, 강원 평창


 동굴안내원이 종유석을 비추고 있는 모습<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시원한 여름을 보장하는 강원도는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다.

정선과 평창, 영월을 지나며 산 사이를 구불구불 흘러가는 동강 변도 예외가 아니다. 강이 석회암지대를 지나며 깎아 만든 병풍절벽 위를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 병풍절벽사이를 거칠게 흘러가는 강물을 즐기는 래프팅보트와 카약타기, 수억 년 동안 산 속으로 스며든 물이 만든 석회암 동굴 속을 작은 불빛하나에 의지해 탐험하기 등등 시원한 여름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긴 잠에서 깨어난 동굴탐험하기이다.


 동강 래프팅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어름치마을 백운산자락에 자리한 백룡동굴은 7월15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서늘한 동굴바람을 맞으며 동굴을 탐험하는 재미를 누려볼 수 있다. 그 어느 곳에서도 누릴 수 없는 여름여행의 백미이다.

백룡동굴이 처음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꽤 오래전이다. 동굴입구에 남아있는 아궁이와 온돌, 그릇 등에서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마을사람들도 어릴 적부터 배를 타고 강을 건너 와 이 동굴에서 더위를 식히곤 했다 한다. 그래서인지 동굴 입구 천장에는 횃불의 그을음으로 검게 변색된 곳과 틈새에 끼워 동굴 안을 밝혔던 관솔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백룡동굴 입구에 있는 구들장 흔적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동굴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람 한명이 겨우 통과할 수 있다하여 ‘개구멍’이라 불리는 작은 통로가 나온다. 이 통로는 동굴 스스로 내어준 것이 아니다. 1976년, 지인들과 함께 동굴을 찾은 마을주민 정무룡 씨가 주먹만한 구멍 안쪽으로 동굴이 이어져있음을 발견하고 사람이 기어 지나갈 수 있을 만큼의 크기로 넓혀 놓은 것. 이후 학술조사를 거쳐 1979년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되면서 백운산의 ‘백’자와 정무룡 씨의 ‘룡’자를 따 백룡동굴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백룡동굴로 가기 위해 제일먼저 찾아야 할 곳은 백룡동굴생태체험학습장이다. 이곳에 도착해 입장권을 구입하면 바로 탈의실로 안내된다. 그곳에서 준비된 동굴복으로 갈아입고, 장화로 갈아 신은 뒤 안전모를 받아 머리에 쓰면 탐사준비 끝. 동굴 안으로 부피가 큰 짐은 가져갈 수 없으니 모두 두고 손수건과 마실 물만 들고 동굴안내원을 따라 출발하면 된다.

동굴안내원과 함께 동굴입구에 도착하면 안전모에 부착된 전등을 켜야 한다. 동굴입구에서 들어오는 빛이 멀어지면서부터는 발밑도 보기 어려운 어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동굴탐험은 만 9세 이하인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노인은 체험할 수 없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개구멍을 낮은 포복자세로 기어 통과해야하고, 사선으로 만들어진 좁은 통로를 게걸음으로 지나야 하며, 비스듬한 좁은 통로를 다시 한 번 기듯이 지나야만 동굴 전체를 볼 수 있으니 그 이유에 수긍할 수밖에 없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개구멍 안쪽 동굴로 들어서지 않는 것이 좋다.


 동굴안내원이 종유석을 비추고 있는 모습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삿갓 바위<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굴 속 생명들을 방해하지 않는 배려심을 갖고 동굴 탐사에 임한다면 동굴 안쪽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1회 20명 이내의 탐방객만이 들어갈 수 있는 한가로움, 순간 비춰지는 조명이 보여주는 동굴생성물들의 화려함, 한줄기 빛도 들어올 수 없는 절대암흑이 주는 고요함…. 이 모두가 동굴 밖에서는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이다.

백룡동굴은 정해진 관람시간에 안내자를 따라 관람이 이루어진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총 9번 입장할 수 있고, 1회 관람인원은 20명이다. 인터넷(3·4·7회차만 예약 가능)과 현장에서 매표할 수 있다. 관람료는 어른 1만5천원, 청소년과 어린이 1만원이다. 생태체험학습장에 도착해 준비를 마치고 동굴을 돌아본 후 다시 학습장으로 돌아오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50분이다. 동굴 안쪽에서만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동굴을 돌아보고 나면 온 몸이 땀으로 젖어 반드시 갈아입을 여분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밖에도 어름치마을에는 칠족령트래킹,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 동강래프팅 등 즐길 거리가 많다. 해발 882.4m인 백운산을 넘어가는 칠족령은 마하리 어름치마을과 정선의 제장마을을 잇는 길이다. 고개 위에 올라서면 구불구불 흘러가는 동강의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길이 열리게 된 이야기도 길을 걷는 재미를 더한다.

“옛날 이 마을에 개를 좋아하는 선비가 살았다. 어느 날 낡은 책상을 칠하기 위해 옻나무진액을 받아 두었는데 선비가 키우던 개가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옻나무진액을 담아둔 항아리의 뚜껑이 열려있고 개가 들어갔다 나온 흔적이 있었다. 그 흔적을 따라 개의 뒤를 쫓은 선비는 산 위에서 펼쳐지는 경치에 그만 넋을 잃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때부터 옻칠을 한 개의 발자국을 쫓아가 만들어진 길이라 하여 칠족령이라 부른다고.



칠족령을 오르는 사람들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칠족령 고개 위에 놓인 이정표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마하리 입구에 자리한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은 동강에 살고 있는 다양한 토종어류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천연기념물 제 259호인 어름치를 비롯해, 금강모치, 쉬리, 갈겨니, 쏘가리 등 45종의 다양한 민물고기들이 전시되어있는 것. 이곳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곳은 민물고기탐험관과 동강체험관이다. 쏘가리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안쪽으로 들어가 아가미와 부레, 뼈, 내장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서 동강뗏목타기도 해볼 수 있다. 뗏목 모양으로 만들어진 기구에 탑승하면 앞쪽 스크린에 동강이 비춰지는 것. 동강 물살의 흐름대로 뗏목도 흔들린다. 뗏목을 타고 지나는 곳이 동강의 어떤 곳인지를 설명하는 글과 그 장소에서 많이 발견되는 물고기의 종류도 알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장점이다.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과 생태펜션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을 찾아온 가족들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어름치마을은 청옥산에서 흘러내린 창리천과 동강이 만나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을 찾는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을 즐긴다. 그중 가장 많이 하는 것은 동강을 따라 카약과 래프팅을 즐기는 것. 백룡동굴 앞에서 출발해 진탄나루까지 내려가는 절매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동강 100리 물길의 중심부를 즐기는 이 코스의 매력은 여울이 많다는 것인 것 같다. 물살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숙련된 조교들이 출발 전 래프팅 안전수칙과 래프팅을 즐기는 요령 등을 알려준다. 동승한 조교의 지시에 따라 노를 저으며 동강을 누비다보면 어느 덧 아쉬운 하루를 마감하게 된다. 동강래프팅은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예약 후 출발은 필수인 것 같다.

이밖에도 마을에는 봄·가을·겨울, 마을 앞 무당소에 모여든 물고기들의 은빛 찬란한 움직임을 관찰하는 야간민물고기탐사, 루페와 청진기를 들고 산속 물속 생물을 관찰하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있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백룡동굴생태체험학습장 www.maha.or.kr

-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 http://fish.maha.or.kr 

- 동강래프팅 & 어름치마을 www.mahari.kr

 

○ 문의전화 : 본문에서 소개한 곳 중 관련 연락처 모두 표기

- 백룡동굴생태체험학습장 033)334-7200

-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 033)330-2137

- 동강래프팅 & 어름치마을 033)333-6600


○ 대중교통 정보

[ 버스 ]

- 동서울터미널(정선행) → 미탄면, 07:10~18:55, 9회 운행, 2시간 30분 소요

* 동서울종합터미널 www.ti21.co.kr, 미탄 버스매표소 033)332-3723

- 미탄 버스정류장 → 어름치마을

택시를 이용하거나 민박집 픽업서비스 이용. 약 10분 소요.

* 미탄 택시 033)333-7789


○ 자가운전 정보 : 주요 도시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

[서울-미탄]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 새말IC → 42번국도 진입 → 안흥 → 평창 → 미탄

[광주-미탄]

호남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 새말IC → 42번국도 진입 → 안흥 → 평창 → 미탄

[대구-미탄]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 제천IC → 38번국도 → 연당교차로, 평창방향 →  → 문곡삼거리, 미탄·정선방향 우회전 → 미탄

[미탄-마하리]

미탄면시가지, 정선방향 → 기화리 바위굴 → 마하리 어름치마을 입구 → 우회전해 다리를 건너면 평창민물고기생태관과 동강래프팅 사무실, 직진해 창리천을 따라가면 동강에 닿는다. 길 끝 언덕 위에 백룡동굴생태체험학습장이 자리하고 있다.


○ 숙박정보

- 생태펜션 : 미탄면 마하리, 033)333-6689

- 백운산방 : 미탄면 마하리, 033)334-9891

- 아스테리아펜션 : 미탄면 마하리, 033)332-5076

- 문희농박 : 미탄면 마하리, 033)333-9435



○ 식당정보

- 강촌매운탕 : 미탄면 마하리, 송어요리, 033)332-9999

- 시골밥상 : 미탄면 마하리, 토종닭백숙, 033)332-4134

- 동강식당 : 미탄면 마하리, 곤드레나물밥, 033)334-6689

- 대림장식당 : 미탄면 창리, 막국수, 033)332-3844

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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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추천지 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오지 속 계곡을 걷다

 
왕피천 백패킹 모습<사진제공:울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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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3리


왕피천 계곡 트래킹은 일반적으로 굴구지 마을 끝자락에 있는 상천마을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굴구지마을에서 상천마을에 이르는 계곡도 무척 멋스럽다. 때문에 이번 왕피천 트래킹은 굴구지에서 상천에 이르는 코스를 걸어보기로 했다. 원점회귀가 가능한 이 코스는 계곡과 산길, 그리고 마을길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최상의 트래킹 코스이다.


구산3리 마을회관 앞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린다. 좌측은 왕피천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우측은 상천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짧은 마을길을 지나면 이내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왕피천이 모습을 드러낸다. 넘실대는 물줄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무더위를 잊게 만든다.


생태탐방로에서 본 왕피천<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왕피천 백패킹 모습<사진제공:울진군청>


멋진 풍광에 대한 감탄도 길이 끊긴 계곡 아래에 이르면 누구든 막막해질 수밖에 없다. 어디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무작정 계곡을 거슬러 오르기 보다는 평지가 있는 곳으로 방향을 잡는 게 정답일 것 같다.

계곡 가운데 얕게 드러나 있는 자갈 구간을 지나 계곡을 건너다 보면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지만 건너기에 부담스럽진 않다. 지난 밤 내린 비로 물이 많이 불어 이 정도라고 하니 평소에는 별 어려움이 없어 건너다닐 수 있어 보인다. 그래도 계곡을 건널 때는 늘 조심해야 한다. 욕심껏 발걸음을 내딛기 보다는 물을 안고 걷는다는 생각으로 목적지 보다 조금 아래에서 물살을 거슬러 오르듯 걸어야 한다. 그래야 중심을 유지하면 걸을 수 있다. 

계곡을 건너 평탄한 길을 조금 걸으면 이제는 어른 키만 한 바위들이 앞을 가로막고 나선다. 울퉁불퉁 제 멋대로 솟아 있는 바위들의 모습이 자못 당당하다. 한데 그 모습이 위협적이라기보다는 친근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둥글둥글 모나지 않은 모습 때문이지 싶다. 넘실대는 왕비천의 물살과도 많이 닮은 이 바위구간은 물길을 걷듯 그렇게 타고 넘으면 된다. 전체 구간 중 걷는 재미가 가장 쏠쏠한 곳이다.


멋스러운 바위구간<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왕피천 급류구간<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바위구간을 지나 큰 굽이를 돌아 나올 때까지는 길이 조금 험해진다. 아니 험 하다기 보다 잡풀과 잡목이 많아 걷기가 불편하다. 이때는 과감히 계곡으로 내려와 물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계곡 트래킹의 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길이 없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새로운 길을 만날 수 있고, 길이 없으면 계곡으로 내려서면 되고, 길이 막히면 계곡을 건너면 그만이다.


제법 강하게 쏟아져 내리던 물살은 보가 설치된 구간을 지나면서 다시 잔잔해 진다. 이곳에서 다시 계곡을 건너면 된다. 이곳은 물이 얕고 넓은 자갈밭이 있어 잠시 쉬어가거나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계곡을 건너 다시 한 굽이 돌아서면 마치 출발점에 다신 선 듯, 굴구지 앞 계곡과 비슷한 풍광이 펼쳐진다. 넓게 열린 시야도 그렇고 계곡 가운데 얕게 드러난 자갈 구간도 그렇다. 재미있는 건 이곳에서도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맞은편으로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물의 깊이도, 흐름도 아주 흡사하다.


왕피천<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여기서 용소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하지만 방심하기는 아직 이르다. 용소까지는 600m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길은 얼마가지 못해 다시 바위에 가로막힌다. 역시 비경은 그리 쉽게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 것 같다. 때문에 여기서 다시 계곡을 건너 길을 잡아야 하는데, 이 부근은 수심이 깊어 무턱대고 발을 들이기도 부담스럽다. 그 중 가장 안전한 루트는 건너편 모래톱에 서 있는 이정표를 바라고 걷는 코스다. 물은 가슴까지 차오르지만 그래도 물살이 약해 건너기에 크게 힘들진 않다. 다만 물 흐름이 약한 곳이다 보니 발아래 밟히는 바위와 돌에 이끼가 많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용소<사진제공:울진군청>


이곳이 상천이다. 왕피천 계곡 트래킹은 이곳에서 용소에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 굴구지에서 용소까지 4km. 거기에 다시 생태탐방로를 거쳐 마을로 돌아오는 구간 2km를 더하면, 대략 6km 정도를 걷는 코스다. 조금은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계곡을 건너고, 바위 구간을 지나야 하는 계곡 트래킹은 일반 걷기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더 많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다. 무리해서 걷기 보다는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코스를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인의 경우 이 코스를 걷는데도 4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왕피천탐방코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고산3리 남중학(010-4134-0565) 이장에게 도움을 받으면 된다. 

혹시 아쉬움이 남는다면 내쳐 속사까지 다녀올 수도 있다. 이때는 최근 완공된 왕피천생태탐방로를 따라가면 된다. 간혹 용소를 헤엄쳐 건넌 뒤 계곡을 따라 속사까지 가는 이들도 있지만,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리 권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다. 용소에서 속사까지는 왕복 10km, 나무다리와 방책 등이 설치돼 있는 탐방로를 따라가도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왕피천 계곡 트래킹의 끝점이 되는 속사마을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왕피천 생태탐방로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왕피천 트래킹 후에는 굴구지 마을에서 하루이틀 푹 쉬었다 오는 것도 괜찮다. 산촌생태마을이기도 한 굴구지 마을에선 파리미 잡기, 송이캐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온가족이 함께하기에도 좋다. 특히 마을 앞, 트래킹이 시작되는 계곡은 수심이 얕고 물살이 느려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숙박은 마을에서 운영하는 펜션을 이용하면 된다. 최근에 지은 굴구지 산촌펜션은 여느 관광지에 있는 펜션 못지않은 시설을 자랑한다.


왕피천 피래미축제<사진제공:울진군청>


굴구지산촌펜션<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또한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성류굴이 있고, 왕피천 트래킹의 시작점과 끝점이 되는 고산리와 왕피리를 잇는 38번 국도에는 불영사와 불영사계곡도 자리해 있으니 지나는 길,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불영사<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불영계곡<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울진군청 : http://www.uljin.go.kr

- 굴구지 산촌생태마을 : http://gulgugi.co.kr


○ 문의전화

-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 054)789-6902

- 굴구지 산촌생태마을 : 054)782-4294

- 고산3리 남중학 이장 : 010-4134-0565

- 성류굴 : 054)789-5400

 

[버스]

- 동서울-울진 : 1일 20회(첫차 07:10, 막차 20:05)운행, 4시간10분 소요

- 대구-울진 : 10~30분 간격 운행, 3시간 30분 소요

- 부산-울진 : 30~60분 간격 운행, 3시간 40분 소요


[자가용]

경인고속도로 → 동인천IC → 동인천역 → 신포시장 (주차는 신포시장 인근에 있는 두 곳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 숙박정보

- 굴구지 산촌펜션 : 근남면 고산3리, 054)782-4294, 010-2066-4395

- 왕대나무 민박 : 근남면 고산3리, 011-9346-4287

- 넓은들숨소리 펜션 : 근남면 고산3리, 010-4134-0565

- 부원농장 : 서면 왕피리, 054)782-4566

 

○ 식당정보

- 따이네촌닭 : 근남면 고산3리, 촌닭 054)782-4293

- 부원농장 : 서면 왕피리, 백숙, 054)782-4566

- 성류식당 : 근남면 노음리, 해물탕, 054)783-5358

- 바로이집 : 근남면 노음리, 막국수 054)783-6332

 

○ 주변 볼거리 : 경상북도민물고기생태체험관, 망양정, 드라마 <폭풍 속으로> 세트


○축제 : 굴구지 피라미축제(매년 6월), 백암온천축제(매년 8월경), 울진대게축제(매년 3~4월)

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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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곳은 그다지 좋은지 모르겠다
뭐니 뭐니 해도 우선은 자기 집앞의 좋은 경치를 마스터 한 후에 좋은 여행지를 찾아가보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하지만 그래도 관광공사 추천이니 뭔가 다른게 있지 않을까 싶다
흑산도, 제주도는 사실 배값이 무지 비싸다는 것을 무시하지 마시길....

개인적으로는 4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전라남도 여수의 사도를 추천하고 싶다
이곳은 공룡화석지로도 유명한 곳이니 함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란다.


꿈결 보다 아름다운 길에서 쉼표를 찍다!


위     치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흑산도 일주도로


  흑산도는 가는 곳마다 비경이 펼쳐진다. 그 비경 한편으로 소담스러운 섬마을이 있고 그곳에서 질펀하게 살아가는 뱃사람들의 향기도 물씬 풍긴다. 목포항에서 93km의 뱃길을 달려 흑산도 예리항에 닿는 순간 두 번 놀란다. 거대한 섬의 덩치에 한번 놀라고 예리항의 북적거리는 분주함에 또 한 번 놀란다. 흑산도 여행은 크게 육로와 해상으로 나누는데 백미는 육로인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 여행하는 것. 흑산도 일주도로를 제대로 즐기려면 걷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그림 같은 포구는 일주도로를 걷다보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마리를 지나면 상라봉 전망대 입구에 닿는데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표지석이 있다. 상라봉에 서면 흑산도 전경과 함께 예리항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뒤돌아서면 탁 트인 다도해를 배경으로 대장도와 소장도가 눈앞을 가로막는다. 총 24km의 11개의 섬마을을 만나는 흑산도 일주는 완연한 봄날의 풍취를 온전하게 보여준다. 아름다운 해변과 자그마한 포구 마을은 물론이고 다도해를 수놓는 아름다운 섬들은 오랫동안 가슴에 새겨논 잊지 못할 여행지다.


문의전화 : 신안군청 자치관광과  061)240-8355,

          신안군청 관광안내소  061)240-8531



제주 바다를 따라 걸으며 봄 향기를 마시다


위     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천 년 전 섬이 된 비양도는 자동차가 없어 ‘어느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걷기’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2001년 완공된 약 3.5㎞의 해안일주도로를 따라 바다와 함께 천천히 걸어보자. 해안일주도로에서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곳은 코끼리바위, 애기 업은 돌 등 기암을 만날 수 있는 북쪽해안이다. 동남쪽해안에는 염습지인 펄랑 못이 있다. 습지 안의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나무다리산책로가 놓여있는 것이 특징. 산책로 끝부분에는 비양도 사람들의 안녕과 풍어를 비는 할망당이 있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형제섬, 송악산 등이 길을 따라 이어지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해안도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제주의 해안도로이다.


문의전화: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064)742-8861~4, 한림항도선장 064)796-7522, 비양도 리사무소 064)796-2730



마음을 다스리는 반나절 걷기 예찬


위     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강화 해안도로

           인천광역시 강화군 온수리 635 전등사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마니산


  등 뒤로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4월, 포근한 햇살을 맛보고 싶은 이는 강화도로 떠나기를. ‘강화대교’와 ‘강화초지대교’를 사이에 둔 2차선의 강화 해안도로를 거닐며 따스한 봄볕과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맛볼 수 있다. 강화 해안도로는 차로는 15분 남짓한 짧은 코스이지만 풍광을 맛보며 쉬엄쉬엄 걸으면 약 2~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해안도로를 산책하던 중 바다가 다소 물린다면, 53개소의 크고 작은 돈대에 올라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해안도로 산책 후에는 더리미마을에 들러 밴댕이회를 맛보자. 물컹거리는 일반적인 회와 달리 미세한 가시가 주는 고소함이 일품이다. 1,600년 불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전등사가 주는 평화로운 휴식도 마음껏 누리자. 강화도의 마스코트 마니산은 해발 468m의 완만한 산세로 2~3시간이면 오르내릴 수 있어 등산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다.


문의전화 :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624~5, 강화역사관 032)933-2178, 전등사 032)937-0225, 마니산 관리사무소 032)937-1624



사람과 사람 속으로 내딛는 발걸음,  경북 영덕 강축해안도로


위     치 :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산6-17 영덕어촌민속전시관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산5-5번지 창포등대․해맞이 공원

           경도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산70번지 일원 영덕풍력발전단지

           경도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 산 65-5 신돌석 장군 유적지


  따스한 봄볕을 즐기며 해안도로를 걷는 기분. 상상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일이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길을 따라 무작정 걷고 싶다면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으로 떠나보자. 최고의 해안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진 강축해안도로는 사실 뚜벅이 여행객들에게 더없이 좋은 걷기 코스이다. 길게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가 걷다가 힘이 들면 사람 없는 자그마한 해변을 찾아 지친 발을 잠시 쉬어보는 것도 괜찮다.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살랑살랑 발끝에 와 닿는 파도가 무척이나 시원하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망중한을 즐기다 보면 겨우내 쌓였던 피로가 저만치 물러선 듯 마음까지 가벼워진다. 강구항에서 축산항을 거쳐 대진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강축해안도로는 그런 길이다. 무작정 걷다가 잠시 쉬고 그렇게 쉬다가 다시금 발걸음을 옮기면 그만인 길.


문의전화 :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396, 삼사해상공원 054)733-0300, 영덕어촌민속전시관 054)730-6790, 영덕풍력발전단지 054)734-5870, 신돌석 장군 유적지 054)734-6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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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해외 여행지라...어딜가야 할지 막막할테고 여자혼자 해외여행지로
갈려니 갈곳은 마땅치 않고 이럴때는 여자혼자 해외 여행지 목록별로
아래와 같은곳을 저는 추천을 하고싶습니다

 
 

1. 인도, 숨어있기 좋은 땅


혼자 떠나는 여행지 선호도 1순위는 단연 인도다. 인도에는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인도 여행 붐이 타오른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으니 비단 인도에 대한 환상을 자극하는 여행기 탓 만은 아닌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인도를 다녀왔건만 인도를 감싸고 있는 두 꺼풀 정도 신비로운 베일은 여전히 유효하다.

음기가 강하다고 하던가?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인도 땅은 여자를 당기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말한다. 여자 혼자 다니기 살짝 찜찜한 동네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인도에서는 혼자 떠도는 여자 여행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제각기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 알 길은 없지만, 무언가를 비우기 위해, 혹은 가득 채우기 위해 그녀들은 주저 없이 인도를 선택한다.

그녀들은 그렇게 인도 땅을 잠행하며 일생에서 가장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 페이지를 정리해 나간다. 이토록 인도라는 땅이 여자들을 끌어당기는 힘은 치명적일 정도로 강렬하다. 단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인도에 흠뻑 젖기가 힘들다는 것. 신이 허락한다면 당신은 인도에서 벗어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2. 터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유구한 세월동안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동서양의 교차로에 위치한 터키는 눈앞에 펼쳐진 모든 풍경들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좀처럼 적응이 되지 않는(결코 적응하고 싶지 않는) 문화적 색깔은 여행자들로 하여금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만든다.

터키는 한국전쟁에 자국의 군대를 파병하면서 우리와 역사적으로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온 까닭에 한국 사람들에 대한 감정이 비교적 좋은 편이기도 하다.

 유명 관광지 뿐 아니라, 저잣거리 골목 마다 숨어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수천가지 표정의 사람들은 터키의 역동성을 거짓 없이 말해준다.

그리고 그만큼 개성 강한 터키남자들이 이 땅에 산다. 터키를 다녀온 여자들은 터키 남성들의 뜨거운 프로포즈를 한번쯤은 경험하고 돌아온다고 한다. “터키는 여자를 절대로 외롭게 만들지 않는다.”는 신화는 틀림없는 사실 같다. 어쩌면 조금은 유치할 정도로 무모하고 정열적인 터키 남자들은 비교적 매너도 훌륭한 편.

활활 타오르는 버터 같은 느낌은 흡사한 그 향과 빛깔이 닮은 다른 지중해 나라들 -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 과 비교했을 때 단연 절대 우위를 차지한다.


 

3. 뉴욕, 여자들은 모두 뉴욕을 꿈꾼다

 


<섹스 엔 더 시티>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겠다. 폴 오스터, 마틴 스콜세지나, 우디 엘런, 노라 에프론 감독 들 같은 작가나 감독을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섹스 엔 더 시티>나 ‘뉴욕 예술가’ 이전에도 뉴욕은 독보적이었고 여전히 눈부시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밖에서 뉴욕 출신을 만난다면 그들은 결코 자신을 아메리칸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그들은 자신을 ‘뉴요커’라고 소개할 것이다. 그들은 ‘뉴요커’이기 때문이다. 절대 권력의 정점에 있는 오만한 군주처럼 뉴욕은 모든 여자들의 판타지 위에 군림한다. 그곳이 뉴욕이다.

전 세계의 모든 돈이 월 스트리트로 흘러들어갔다가 월스트리트에서 흘러나오고, 전 세계의 모든 현대 미술 작품이 소호로 흘러들어갔다가 소호에서 흘러나온다. 브로드웨이, 메디슨스퀘어가든, 자유의 여신상, 센트럴파크... 뉴욕 한복판에 선 당신이 세상의 중심에 있다. 그곳은 뉴욕이기 때문이다.

 

4. 태국,
"예뻐져라, 예뻐져라, 예뻐져라"


태국은 여행자의 천국이다. 한해에도 수 만 명의 사람들이 태국을 찾는다. 태국은 여성 여행자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개별 여행자들, 단체 여행자들의 메카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태국에 몰린다는 건, 태국의 넘치는 매력 때문이기도 하고, 역으로 태국을 세상에서 둘도 없는 여행지로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여자들에게 태국을 선택하게 만드는건 값싸고 다양하고 품질좋은  미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까닭이다. 마사지는 태국이 단연 원조라는 타이틀을 달아도 무방하다. 우리 돈 2~3만원이면 럭셔리한 시설에서 다년간의 경력을 자랑하는 마사져들에게 두 시간 반 짜리 전신마사지를 풀코스로 받을 수 있다니 행복하지 아니한가.

저렴한 가격대에 종류도 다양하다. 태국 전통 마사지 부터 발 마사지, 두피 마사지, 오일 마사지, 아로마 마사지의 다양한 종류로 나눠져 있다. 필링, 경락 등의 피부만을 특별히 관리해주는 에스테틱 숍도 성황이며, 드래드나 레게 같은 특별한 머리를 손쉽게 시도해 볼 수도 있다. 그 밖에 네일아트, 문신, 피어싱, 어느것 하나도 가격대 최고 만족도를 자랑한다. 예뻐지고 싶지 않은가?

 

 

5. 싱가포르, All about the Shopping

사진출처 - 노메드 관광청

Well-made Country. 싱가포르는 아시아적 메트로폴리탄의 스텐다드다. 도시가 주는 세련된 여유, 아스팔트 세대만이 가질 수 있는 노스텔지아, 그리고 당신이 진정 쇼핑 홀릭이라면 싱가포르에서는 심심할 짬도 외로움이 스며들 여유도 없다.


라이선스 패션지에서만 소개되었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부터 방콕에서 건너온 저렴하고 독특한 옷가지, 인도-이슬람 풍의 섬세한 장신구들, 중국풍의 화려한 악세사리 등, 여자라면 싱가포르에서 만나는 천 가지 표정의 패션 아이템을 결코 무시하고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안정된 치안을 자랑하는 싱가포르는 혼자 있는 여자들을 즉시 무장 해제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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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으로 가는 여행


■ 학원농장 메밀꽃밭 & 해바라기꽃길 산책

강원도의 메밀밭은 산골짜기의 뙈기밭에 핀 하얀꽃이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요염함을 자랑하지만 호남평야 광활한 들에 한정없이 펼쳐진 흰꽃은 그 화려함이 전혀 규모가 다릅니다. 넓은 메밀꽃밭 속에 들어가 보고 싶은 손님들의 마음을 헤아려 꽃밭속에 산책로를 만들었습니다. 초가을의 정취를 흠뻑 만끽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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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마을(동호해수욕장)

동호 해수욕장은 전북에서 손꼽히는 해수욕장으로 길게 펼쳐진 백사장이 자랑인 해수욕장이다. 드넓은 백사장을 따라 수백년 된 소나무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이 숲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가 특히 황홀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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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리 고기잡이체험

대나리는 간조가 진행되고 있을때 바다 안쪽으로 들어가 그물을 펼쳐서 물 바깥으로 끌고나와 고기를 잡는 어법이다. 그물 부분은 명주실로 만들었는데 양쪽 끝은 대나무를 묶었고 그물 밑 부분은 흙으로 구운 추나 돌을 매달린 형태이다. 그물의 높이는 약 150cm 정도 되고 길이는 40~50발 정도(70~90미터) 되었는데 주로 밀물때 움직이는 숭어나 기타 잡어를 잡는데 사용 하였다. 나일론 그물이 나오기 전인 60년대 후반까지 사용되었으며 지금도 대나리는 그물의 재질만 바뀌었지 어법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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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선정 경기도 가을여행> ①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아침저녁 바람이 선선해졌다. 선선한 바람 따라 수도권 인근으로 가을을 맞이하러 떠나보자. 무더위를 이기고 피어난 가을 꽃, 탐스러운 가을 과일에, 선선한 바람 속에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 먹거리까지 가을을 테마로 한 축제들이 풍성하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는 3일 가을을 맞아 가족나들이 삼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와 축제를 추천했다.

◇ 아름다운 꽃 축제

<구리코스모스축제>

여유롭게 흐르는 한강 따라 끝 간 곳 없이 피어난 코스모스는 낭만 그 자체다.

자전거도로, 실개천, 산책로, 화훼원, 연못 등이 조성된 구리 한강시민공원은 코스모스 길가에 돗자리를 펴 놓고 한 때를 보내기에 좋다.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코스모스축제에는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의 찾아가는 박물관, 고구려우표전시회, 고구려 태왕 마차타기, 와당찍기 등 고구려문화체험마당도 함께 마련된다.(문의:☎031-550-2065, www.guri.go.kr)

<안산 해바라기축제>

한 곳만 바라보는 순정파 꽃 해바라기.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안산 고잔 신도시별빛광장 일대에서 해바라기축제가 열린다.

협궤열차의 철로를 복원하고 그 주변을 해바라기, 허브 등 생태공간으로 개발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인선 협궤열차에 추억이 어린 사람에게 더욱 추천할 만하다.

안산 고잔역 뒤편부터 수인선 협궤열차 기찻길 따라 25만포기의 노란 해바라기가 연출하는 장관이 일품이어서 사진 찍기에 좋다.

축제기간 사진촬영대회도 열린다. 축제현장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시화호 갈대습지공원도 가볼 만하다.(문의:☎031-481-2697, www.iansan.net)

◇ 주렁주렁 탐스러운 과일체험 축제

<이천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

과일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하게 신선한 과일을 구할 수 있다는 점과 먹을거리가 풍부하다는 것. 특히 수확체험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회다.

원래 장호원 황도복숭아는 특별한 향, 수려한 생김새, 특이한 맛으로 예로부터 인기였다.

올 축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장호원 청미천 둔치에서 열리며 저렴한 가격에 복숭아를 구입할 수 있고 15∼16일에는 하루 선착순 80명을 대상으로 수확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문의:☎031-641-5211, http://peachfestival.co.kr)

<대부포도축제>

오는 15일 안산시 대부북동 야외행사장에서 열리는 대부포도축제에서는 해변의 바닷바람에 단물이 담뿍 든 대부포도를 판매하다.

이날 행사는 군자농협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당도 15도 이상의 포도를 10% 이상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문의:☎ 031-481-2315)

◇ 가을 바람따라 즐기는 야외공연

<지중해의 춤을 만나는 성남국제무용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와 남한산성, 탄천 등에서 열리는 성남국제무용제는 이스라엘, 이집트, 터키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지중해 춤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 성남국제무용제가 제작해 9일 첫선을 보이는 가무악극 `남한산성에 피는 꽃-이화'(안무 국수호)도 관심거리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두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을 춤과 노래, 연주 속에 담았다.

강지원 변호사, 탤런트 선우재덕, 영화배우 문희,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 등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문의:☎031-783-8233, www.snart.or.kr)

<헤이리 판페스티벌>

헤이리에 있는 예술인들이 큰 판을 벌인다.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공연, 시각, 영상, 헤이리 프린지 등 각 예술분야별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북하우스 아트스페이스, 갈대광장 야외무대 등에서 풍성한 공연이 펼쳐지고 마음등불, 희원, 리앤박갤러리 등에서는 전시가 마련되며 동화나라, 재즈클럽 스토리빌에서는 워크숍이 열린다.

다양한 예술 분야를 교차하고 융합해낸 이 판에서는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 기간동안 7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는 통합티켓을 3천원에 판매한다.(문의:☎ 031-948-9831 www.heyripan.net)

<가평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듣는 재즈의 선율을 상상해보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 4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바로 그런 자리다. 재즈 스테이지는 국내외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파티 스테이지는 국내 힙합, 소울, 펑키, DJ 등 다양한 장르의 최고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자라섬 안의 또 다른 섬 `뮤직 아일랜드'에서는 북유럽의 유명 재즈 뮤지션들의 연주로 꾸며질 `스칸디나비아 재즈 페스티벌'과 개성 넘치는 음악성을 지닌 다양한 국내 뮤지션들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1만여 평의 꽃단지가 조성되고 세계 타악기, 야생화, 곤충, 미술, 한지, 도예, 천연염색, 목공예 등의 다양한 전시도 열린다.

경기관광공사는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을 엮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신촌역에서 가평역까지 재즈열차도 운영되는데 1일관람권을 포함하여 승차권 3만원. 1일관람권 성인기준 2만원, 청소년 1만원.(문의:☎031-581-2813, www.jarasumjazz.com)

<온가족이 야외에서 즐기는 과천한마당축제>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과천한마당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야외극, 거리극 중심으로 펼쳐지는 국제공연예술제라는 점이다.

부담스러운 공연가격을 확 줄였고 무료공연도 많아 가족문화나들이에 적당하다.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등 해외 5개국 7단체의 공연과 국내 30개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아프리카 민속공연, 문화체험 등 아프리카문화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박문수 이야기를 판소리로 역은 `달려라달려 달달달' 도깨비를 안무로 구성한 `도깨비가 무섭다고?', 남사당꼭두각시의 `홍등지놀이' 등은 아이들과 관람할 만 하다.(문의:☎02-504-0938, http://www.gcfest.or.kr)

<여주 천서리막국수축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이포대교 주변 대신면 천서리 막국수촌 일원에서 `여주 천서리막국수축제'가 열린다.

천년 고성 파사성과 남한강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 즉석에서 메밀가루로 반죽해 뽑아내어 매콤한 양념장으로 맛을 낸 비빔 막국수와 보름 이상 숙성시킨 동치미 국물에 얼음을 띄운 물 막국수를 20%나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문의:☎031-883-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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