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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역시나 남도에서 가장 먼저 꽃축제 소식이 들리네요
빛고을 광주에서 진행하는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행 사 명 : 2008 광주 봄꽃 박람회
행사일시 : 2008. 3. 21(금) ~ 30(일), (10일간)
장   소 :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주최/주관 : 광주광역시 / 김대중컨벤션센터
홈페이지 : http://www.flowersho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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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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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이 오고 있는가보다
가족과 함께 어디론가 가고 싶은 계절이 봄인데 올해는 유별나게 황사가 심할거라고 하니 어쩔지...
그래도 어긴가는 떠나보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지리산 정기받은 물산이 다 모였네


위     치 : 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


  전북 남원시 인월면의 인월5일장(3, 8일)은 봄날이면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 담긴 산나물을 비롯, 묘목과 씨앗, 메주와 장류, 농기구와 골동품, 남해안에서 올라온 해산물 과 지역 특산물인 남원 목기와 흑돼지, 인월막걸리, 고로쇠약수도 장터 풍경을 풍성하게 해주며, 규모도 제법 크다. 지리산을 중심으로 남쪽에 하동군의 화개장터가 유명하다면 지리산의 북쪽에는 인월장이 그에 버금가는 명성을 자랑한다. 장터는 버스터미널 옆 70여개의 장옥과 마을금고까지 이어지는 2차선 도로변에서 펼쳐진다. 인월장은 현재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오는 2008년 8월 중 새로운 장옥이 완공되면 인월5일장은 토요상설시장으로 변모하고 국악공연, 약장수공연, 마술쇼 등도 펼쳐져 전국의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것이다.


문의전화 : 남원시청 문화관광과 063)620-6163



백두대간에서 캐온 봄나물


위     치 : 경북 상주시 남성동


  쌀, 목화, 누에고치로 유명한 삼백(三白)의 고장 상주는 예로부터 낙동강 수운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로 경상도의 물산이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주를 거쳐야만 충청도 땅에 들어설 수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충청, 경상도의 물산이 집결하는 큰 장이 섰으며 오늘날까지 5일장(2일, 7일)이 유지되고 있다. 청화산, 국수봉 등 백두대간 자락에서 자란 과일과 채소가 풍성한데 특히 봄철이면 냉이, 달래, 두릅, 쑥, 머위 등 보약과 다름없는 봄나물이 장터에 나온다. 사벌면에는 사벌왕국의 왕릉과 ‘뭍의 이순신’이라고 불리우는 정기룡장군의 사당인 충의사가 있다. 낙동강 1,300여리 물길 중에서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인 경천대, 최근에 개관된 상주박물관, 30개의 자전거 모형을 달고 있는 경천교, 영남 으뜸서원인 도남서원까지 한번에 둘러볼 수 있다. 경천대에서 퇴강리 성당에 이르는 환상의 낙동강 드라이브 코스도 놓치기 아깝다.


문의전화 : 상주시청 새마을문화관광팀 054)537-7208



시끌벅적 구수한 도심 속 송정 오일장


위     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빛고을 광주는 광역시다. 특별시에 버금가는 광역행정구역으로 서울·부산·대구·인천에 이어 국내5위를 차지하는 대도시며, 호남지방(湖南地方) 최대 허브도시다. 이 거대 도시 한가운데 도심 속 오아시스처럼 5일장이 존재한다. 황룡강을 따라 거룻배가 모여드는 선암나루 근처에 생겨났던 선암장이 모태로 호남평야의 넉넉한 품에서 자란 윤기 나는 쌀과 고기, 서남해 갯벌에서 올라온 것들이 한자리에 모였었다. 철로가 놓이자 기차에 거룻배가 밀리면서 선암장은 송정리역 부근으로 옮겨가 송정장이 되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3일과 8일이 되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사방이 빌딩 숲이지만 텁텁하고 구수한 사투리가 오가고 제상에 놓일 죽상어가 누워있으며 양지바른 산비탈의 산나물이 봄향내를 풍긴다. 각박한 도심 속 풍성한 시골 식탁이다.


문의전화 : 광주광산구청 062)942-3011



산나물 먹고 봄!봄! 장터에서 찾은 봄의 흔적


위     치 : 충북 영동군 상촌면 임산리


  차갑게 언 땅, 충북 영동 곳곳에 봄이 오고 있다. 채 가시지 않은 늦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장터를 지키는 장돌뱅이들의 표정에는 벌써 봄기운이 완연하다. 상촌면 임산5일장에서는 민주지산과 비봉산 자락에서 자란 무공해 산나물이 언 땅을 뚫고 나와 봄을 알린다. 얼어있던 금강이 봄볕에 녹으면서 잡아 올린 올갱이 국도 입맛을 돋우는 영동의 봄철 별미. 난계 국악체험 전수관에서는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마음 놓고 나들이 나와 전통 국악기를 배우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웃음이 가득하다. 겨우내 움츠렸던 송호 국민 관광지 내 소나무 숲도 봄맞이 가지치기에 한창 분주한 모습이다. 기암괴석이 비경을 이루는 천태산에는 계곡 물이 녹는 소리를 들으며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부쩍 늘어났다. 봄이 보내는 신호에 모두 몸과 마음을 열어 온 몸으로 새 계절을 반기고 있다. 영동에서 만나는 특별한 새봄맞이 순간, 지금부터 시작이다.


문의 전화 : 영동군청 문화공보과  043)740-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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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겨울이 되면 눈쌓인 강원도를 가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올해는 꼭 가고 싶었는데 못가네요
내년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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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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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가볼만한 곳


 "서쪽에서 해 뜨는 왜목마을(충남 당진)”, “한겨울에도 봄빛이 가득한 남도의 바닷가(전남 장흥)”, “따끈한 온천욕과 다양한 여행 테마 체험(경북 문경)”, “한방(韓方)으로 후끈후끈, 숯가마로 뜨끈뜨끈(경남 산청)”


서쪽에서 해 뜨는 왜목마을


위     치 : 충남 당진군 석문면


  동해의 일출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면 왜목마을의 일출은 바다가 한순간 짙은 황토빛으로 물들어 질박한 충청도의 서정을 보여준다. 서해안임에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이유는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땅 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한 장소에서 해돋이는 물론 해넘이와 달넘이까지 볼 수 있다. 인근 당진전력홍보관은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에너지를 습득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는 갯벌체험, 철새탐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갖추고 있다. 지하 200m에서 암반해수를 끌어올린 해수탕에서는 서해 섬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필경사는 일제치하 저항시인인 심훈이상록수를 집필한 현장이며 아담한 한옥과 조형물을 볼 수 있다. 동양최초 함상공원인 삽교호 함상공원은 우리나라 해상 역사는 물론 함포, 미사일과 어뢰, 기관포등이 원형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안성포구의 박속낙지탕, 성구미포구의 간재미 무침, 삽교호 일대의 조개구이는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문의전화 : 당진군청 관광개발사업소 041)350-4792



한겨울에도 봄빛이 가득한 남도의 바닷가


위     치 : 전남 장흥군 관산읍 신동리 


  ‘정남진’이란 ‘서울의 정남쪽에 위치한 바닷가’라는 뜻이다. 서울 광화문의 도로원표(동경 126°59′34.1″)를 기준으로 하면 장흥군 관산읍 신동리 518-15번지가 정남진 좌표점이라고 한다. 장흥군에서는 맨 동쪽의 안양면 수문리에서 맨 서쪽의 대덕읍 옹암리에 이르는 42.195km의 해안을 정남진권역으로 설정하여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가꿔나갈 계획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정남진 장흥은 한겨울에도 봄빛이 가득하다. 바닷가 들녘에는 보리싹과 쪽파가 겨울철 내내 파릇하고, 도로변에 줄지어 늘어선 종려나무 가로수는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또한 초겨울부터 춘삼월까지는 장흥 땅의 어딜 가나 붉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정남진 장흥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때 이른 봄 여행이나 다름없다.  


문의전화 :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



따끈한 온천욕과 다양한 여행 테마 체험


위     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는 두 개의 온천이 있어 문경 겨울여행을 따끈하게 꾸며준다. 하나는 문경관광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고급기능성문경온천’이고 다른 하나는 문경관광호텔의 자매기업인 ‘문경종합온천’이다. 두 군데 모두 동일한 온천원수를 사용하고 있어 기능상 차이점은 없다. 문경온천에 가면 칼슘, 중탄산천과 알칼리성 등 두 가지 수질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온천 관계자들은 ‘문경온천이 성분 면에서 일본의 벳부온천을 능가한다’고 강조한다. 온천욕을 전후로 문경새재 트레킹, 박물관과 전시관 관람, 명찰과 문화유적 답사, 겨울산 등반, 철로자전거타기, 체험학습여행 등 다양한 테마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별미거리가 풍성하다는 점 등이 문경 겨울여행의 장점이다.


문의전화 : 문경시청 문화관광과 054)550-6395



한방(韓方)으로 후끈후끈, 숯가마로 뜨끈뜨끈


위     치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길리


  지리산의 품에 안긴 경남 산청, 골 깊은 산비탈 바위틈에서 이슬 머금은 야생약초가 옹골차게 자란다. 눈길 닿는 곳마다 약초재배지가 펼쳐지고 한방약초를 이용한 요리와 반찬들이 상에 오르니 산청은 진정 약초의 고장이다. 동의보감을 집필한 의성(醫聖) 허준과 그의 스승인 류의태 선생의 자취가 곳곳에 전해오며 한의학의 진수를 접할 수 있는 한의학박물관이 자리하니 동의보감의 고장이기도하다. 더불어 지리산 참숯굴에서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온몸으로 받는 숯가마 찜질을 하면 후끈후끈 열기에 겨울 추위를 한방에 물리칠 수 있다. 고려 공민왕 때 문익점 선생이 처음으로 목화를 재배했던 목면시배유지와 성철스님의 생가, 돌담이 아름다운 남사 예담촌, 밤머리재 너머의 대원사와 내원사 또한 산청 여행길에 들려볼 만한 곳이다.


문의전화 :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055)970-6421~3

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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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박물관의 의미는 뭘까. 
시쳇말로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한 곳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굳이 간다면 "아이들을 위해서"란 이유가 압도적이다.
여행코스로서 썩 흥미롭지 않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박물관이 살아있다>란 영화제목같은
생동감 넘치는 박물관은 없을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눈이 휘둥그레지는 박물관 말이다.
부여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우주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를 광범위하게 다룬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우리나라 첫 선사박물관인 <석장리박물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이 이뤄지는
있는 <무령왕릉> 아련한 추억과 함께 미래의 초등교육을 생각케 하는 <웅진교육박물관>
까지. 우주의 탄생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시간차 순으로 공주의 박물관 여행을 꼽아봤다. 하나. 우주의 탄생
자연의 비밀, 놀랍지 아니한가?!<계룡산자연사박물관>
“계룡산자연사박물관 한번 가보세요.” 박물관을 추천해 달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돌아온 대답이었다. 그만큼 공주시민들이
자신만만하게 추천한다는 뜻이다.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우선 그 위용부터 만만찮다.
계룡산국립공원 자락에 계룡산을 병풍삼아 자리잡은 자연사박물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지구의 온갖(?)자연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공룡의 세계와 생명의 땅 지구,
자연과 인간이라는 세가지를 큰 주제로 하고 있다. 우선 박물관에 들어서면 입구에서 시선을 압도하는 공룡화석을 만나게 된다.
브라키오사우루스라는 거대한 공룡의 화석은 세계 3개의 박물관에서만 전시되고
있는 귀한 화석이다. 감탄하긴 이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도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약 600년간 진공상태로 보관돼 자연건조된 학봉장군의 미라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에는 이밖에도 보석과 동물, 바다, 식물, 곤충, 인간에 관한 소장품들이 전시돼
있어 박물관을 나설 땐 마음속 호기심도 함께 뚜벅뚜벅 걸어나오게 된다. <이용안내> 관람시간: 10:00~18:00(공휴일, 토, 일요일 20:00까지 개관)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성인 9,000원, 초·중·고 7,000원, 24개월이상 4,000원 문의: 041)824-4055 ▷www.krnamu.or.kr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자세히 보기 둘. 선사시대
박물관도 재미있을 수 있다<석장리박물관>
 





















관람시간: 09: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성인 1,5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무료 문의: 041)840-2491 ▷www.sjnmuseum.go.kr ▷석장리유적지 자세히 보기 셋.역사시대
<송산리고분군> 관람은 역사에 대한 예의

공주에서 역사시대를 찾는다는 것은 곧 백제시대를 돌아본다는 의미다.
백제중흥의 역사가 공주에 고스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백제문화의 무령왕릉과
고분군은 그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송산리고분군’인 이곳에는 왕과 왕비의 무덤이
총 7기가 있다. 이중 하나가 무령왕릉의 무덤. 무령왕릉과 고분군 5, 6 호분은 문화재보호를 위해
영구폐쇄 된 상태라 내부를 볼 수 없다. 하지만 고분군 모형관이 기대해도 좋을만큼
잘 만들어져 아쉬움을 떨칠 수 있다. 모형관은 기존 고분을 1:1크기로 동일하게 만들어 내부 모형과 함께 출토유물모형까지
고스란히 전시해 두고 있다. 특히 6호분에서는 최근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익숙하게 접하는 네개의 신물(?)
벽화가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청룡과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도가 굴식 벽돌
무덤 내부에 그러져 있다. 무령왕릉과 공산성 국립공주박물관과 연계해 여행코스를
잡는다면 보다 효과적인 여행이 될 수 있다. <이용안내> 관람시간: 09:00~18:00 휴관일: 설날, 추석 당일 관람료: 성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문의: 041)856-0331 ▷www.gongju.go.kr ▷무령왕릉 자세히 보기 넷. 현대
영희와 철수가 살고 있는 초등나라<웅진교육박물관>

웅진초등교육박물관에 들어서면 성인 두명이 양팔로 감싸도 닿지 않을만큼 커다란
느티나무가 반긴다. 시골학교와 일명 아줌마 파마를 한 듯한 200년된 느티나무, 추억의 교과서들.
세 가지의 만남만으로도 마음편한 외가집에 온 기분이 인다. 폐교를 개조해 만든 웅진초등교육박물관은 2001년 설립됐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개화기, 일제강점기, 교수요목기, 교육과정(1~7차)까지의 교과서는 물론 각종 교육관련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폐교를 이용해 만든 박물관이다 보니 유리창에 얼굴이 비춰질
정도로 뻔드르르한 세련됨은 없다. 하지만 먼지를 후후 불어가며 추억 속 보물상자를
꺼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복도에 전시된 만화영화포스터와 교육과정 변천사는
70년대이전 출생자들이 추억에 잠기는 곳 중 하나다. 추억만 전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초증고교생들에게도 재미있고 유익한 공간이 된다.
특히 과거와 현재의 학습환경을 비교하다보면 자연스레 세대간 대화가 이뤄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곳이다. <이용안내> 관람시간: 3월~10월 09:00~18:00 / 11월~02월 09:00~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연휴/ 추석연휴(휴관일에도 사전예약하면 개관함) 관람료: 유치원 1,000원, 어린이 1,500원, 청소년 2,000원, 어른 2,500원 문의: 041)853-4569 ▷www.wjem.or.kr
<공주시 추천 이색박물관 코스>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공산성 민속극박물관 → 공주1박 → 산림박물관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공산성 임립미술관 갑사 1박 → 갑사 지당세계만물박물관 송산리고분군(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공산성 석장리박물관 → 공주1박 → 산림박물관 민속극박물관 → 웅진교육박물관
<문의> 공주시 문화관광 ☏ 041-840-2520 공주관광안내소 041-856-7700 전국어디서나 24시간 관광안내전화 ☏일반전화: 1330 / 휴대폰 0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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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군산세계철새축제



1. 목적

♦ 철새생태관광 중심도시로서의 군산이미지 제고를 위한 행사개최

♦ 국내외 각종 학술교류 유치를 통해 철새네트워크 중심지로 도약

♦ 철새의 메카 군산이미지 부각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2. 행사개요

○ 행 사 명 : 제4회 2007『군산세계철새축제』

○ 기 간 : 2007. 11. 21~11. 25 <5일간>

○ 장 소 : 금강철새조망대 및 금강호 일원

○ 행사내용

▷ 주요행사 : 개막식, 관광기념품 공모전시전, 철새탐조투어 등

▷ 부대행사 : 체험이벤트, 문화․공연행사, 추억의 먹거리장 등

○ 주최․주관 : 군 산 시

○ 후 원 : 문화관광부,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조류학회, 전라북도 등


3. 행사장 세부 계획


철새조망대

○ 1 층 : 관광기념품 공모전시전, 조류생태학습, 부화체험 등

○ 2 층 : 천연기념물특별전시, 금강의 새 표본전시, 민물고기 전시, 사진전시

○ 9 층 : 곤충 디오라마 전시, 10층 : 회전 쉼터(레스토랑)

○ 11층 : 전망대 (망원경을 이용한 조류관찰)

○ 계 단 : 계단동선 작품전시 공간활용


주 행사장

○ 위 치 : 철새조망대 주차장 내

○ 구 성 : 공연관, 전시관, 체험관

구 성

내 용

공연관

개막식, 철새영화상영, 마술․인형극 공연, 어린이

학습발표회, B-boy 댄스퍼레이드 등

자연생태체험관

철새도래지, 창이와 까미의 디지털 디오라마관

철새체험존, 철새조형물 등

이벤트체험관

철새와이어 아트, 새모양 비스켓 만들기, 철새퍼즐, 창이

까미 탁본, 매사냥 체험 및 기념촬영, 알공예 체험 등


부대 행사장

○ 위 치 : 철새조망대 주차장 내

○ 구 성 : 추억의 먹거리장, 연날리기 체험 등

구 성

내 용

추억의먹거리장

대형새알팥죽, 솜사탕, 설탕과자, 찹쌀떡

군고구마 등

운영본부

경찰, 소방, 경호, 미아보호소

장애 ․ 노약대기실 등

특산품판매장

농특산물, 수산물 등

분식코너

일반음식점 (분식, 스넥코너 등)



4. 행사 프로그램

구분

행 사 명

①사전행사

◦금강호사진촬영대회

◦창이․까미 홍보캠페인단 운영

◦물류박람회 연계홍보

◦전야이벤트 등

②공식행사

◦개막식

◦파이널스테이지

③전시행사

◦천연기념물 특별전

◦금강의 새 표본전시

◦민물고기 전시

◦관광기념품 공모 전시회

◦철새사진(그림)전

◦곤충디오라마 전시

④생태

   체험

◦철새도래지 체험

◦창이와 까미의 디지털 디오라마

◦철새 조형물

◦철새 플레이 존

◦철새체험 이야기

⑤ 이벤트

     체험

◦까미와 함께하는 보드게임

◦철새퍼즐

◦창이․까미 탁본

◦페이스페인팅

◦매사냥체험 및 기념촬영

◦클레이 점토

◦새모양 비스켓만들기

◦나무곤충만들기

◦철새와 함께“패션 페인팅“

◦알공예체험

◦창이․까미와 찰칵

◦앵무새야~ 안녕(앵무새와 촬칵)

◦철새 와이어 아트

◦농촌체험(왕골체험,떡메치기 등)

◦민속놀이마당

◦천연염색

◦압화&토리어리

⑥ 무대공연행사

◦인형극공연

◦B-boy댄스 퍼레이드

◦철새영화상영

◦거리볼거리공연(삐에로,매직맨 등)

◦마술공연

◦어린이 학습발표회

⑥부대행사

◦연날리기 체험

◦창이의 스탬프 랠리

◦추억의 먹거리장

◦금강호사진촬영대회

◦관광기념품 공모전 전시 및 판매

◦학술심포지엄

◦알알이 캠페인

◦창이․까미 철새사랑교실

◦홈페이지 온라인 이벤트

◦조류학자와 함께하는

“철새탐조 투어”

◦인기개근맨과 함께하는

“철새탐조 투어”

◦새만금 관관투어

⑦ 사후연계행사

◦철새탐조 투어

⑧ 지역경제활성화

      프로그램

◦‘철새축제기념’농촌체험마을 체험단 모집

◦ 철새축제관광활성화를 위한 우수여행사 인센티브제

▲ 문의 : 금강철새조망대: 홈페이지 www.gmbo.kr / ☎ 063)453-7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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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각 지방별 대표 음식 및 향토 음식을 체험하는‘구석구석 맛 탐험대’를 선발한다. 일반인들 누구나 맛 탐험대에 참가 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 (http://delicious.BLUmembers.com)에서 11월 22일부터 시작된다. 본 행사 기간은 11월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매 주 5~6개의 탐험대가 출발하게 된다.   

   

  선발된 '구석구석 맛 탐험대'는 추천지역의 음식 및 관광지를 방문하고 글과 사진 등의   여행후기를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하여 맛기행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우리나라의 향토음식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청은 팀별로 이루어지며, 팀 구성원이 여행기 작성, 사진 및 동영상 촬영에 취미가 있거나 특별한 미각의 소유자일 경우 '구석구석 맛탐험대'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음식비와 숙박비, 유류비 등의 일부가 지원금으로 제공된다.


   전국의 가을, 겨울철 향토 음식 체험과 개성 넘치는 맛 탐험 여행기로 꾸며지는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가 자동차를 이용한 선진적인 자동차 여행문화와 국내관광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한 업무 제휴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다양한 참여자가  만든 여행기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의 다양한 컨텐츠로 제작되어 자가 운전 여행자에게 우리 맛지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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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쾌한 일출에서 화려한 일몰까지-강원도 강릉


위     치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6리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이즈음 떠나는 여행이라면 으레 일몰을 염두에 두고 여행지를 선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서해의 일몰명소로 방향을 잡는다. 하지만 뭔가 색다른 느낌의 일몰을 원한다면 과감히 동해로 차머리를 돌려보자. 동해와 일몰.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일출 명소로 유명한 경포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경포호를 찾는다면 기대 이상의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다. 해질녘,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경포호의 모습과 잔잔한 물살을 가르며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철새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고개만 돌리면 바닷가 어디에서든 동해의 장쾌한 일출을 마주할 수 있으니, 이를 두고 일석이조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여기에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떤다면 보다 멋진 일출도 덤으로 담아올 수 있다. 경포호에서 조금만 발품을 팔아 소돌아들바위가 있는 주문진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기괴할 정도로 독특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소돌아들바위 공원에서는 경포호 일몰에 버금가는 인상적인 일출을 만날 수 있다.


문의전화 : 강릉시청 문화관광과 033)640-5420, 

          오죽헌 시립박물관 033)640-4457~60, 

          강릉선교장한국전통문화체험관 033)646-3270, 033)648-5303,

          참소리축음기박물관, 에디슨박물관 033)655-1130~2



겨울 하늘에 ‘꽃물’ 들이는 아름다운 꽃지 낙조와

천수만 위로 떠오르는 일출 여행-충남 태안


위     치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고남면


 태안 해상국립공원의 한 부분에 속해있는 안면도 일원을 태안반도라 일컫는다. 크고 작은 포구와 항구, 그리고 해수욕장 등. 짧게 혹은 길게 움푹 들어간 서해지도 끝자락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터를 짓고 살아온 듯 오밀조밀한 마을이 만들어져 있다. 둘쭉날쭉한 서해 해안가는 나름대로 특색을 만들어 관광객들을 유혹하듯 손짓한다. 바다를 직업 삼는 어부들은 뱃일을 나가고 아낙들은 바지락, 굴 등을 까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안면도의 꽃지해변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일몰 장소. 수많은 사람들이 꽃지 해변의 낙조를 감상하기 위해 모여드는 것은 일상사가 되었다. 어디 낙조뿐이랴. 동쪽 천수만 쪽으로 이어진 바닷가 마을인 황도, 안면암, 구매, 영목항 쪽으로 가면 일출을 볼 수 있으니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일몰과 일출을 함께 볼 수 있는 금상첨화 여행지가 되는 것이다.


문의전화 :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143



비경으로 가득한 고래들의 고향-울산


위     치 :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흔히 공업도시로 알려진 울산이지만 울산의 속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해의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관광도시임을 깨닫게 된다. 울산의 대표적 일출명소인 대왕암 공원은 문무대왕비가 호국용이 되어 누워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마치 커다란 용이 꿈틀대는 듯 빼어난 기암절경을 하고 있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과 그 숲 사이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억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문화재로 지정된 울기등대와 길이 5m의 턱뼈를 이용한 조형물도 대왕암의 볼거리이다. 대왕암 외에도 간절곶, 정자해변의 일출은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명소이다. 그 밖에 천전리 각석과, 태화강 십리대숲, 외고산 옹기마을도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며 울산의 고래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생포 고래박물관도 울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문의전화 :  울산시청 052)229-3854, 장생포 고래박물관 052)226-2809



망망대해로 떨어지는 붉은 덩어리,

그 빛을 품어 안다-울릉도


위     치: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독도해돋이전망대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3리 내수전전망대

          경북 울릉군 서면 남서리 일몰전망대(사자바위 위)


 경상북도 울릉군.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이 있어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여행지이다. 그래서인지 울릉도에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유난히 많다. 일출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는 12월과 1월에 독도 뒤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독도해돋이일출전망대와 북저바위 옆으로 솟아오르는 태양의 장쾌함을 맛볼 수 있는 내수전전망대를 손꼽는다. 겨울 일몰이 아름다운 곳은 서면의 사자바위와 투구봉이 있는 남서일몰전망대이다. 남양리 구암마을의 거북바위와 어우러진 일몰은 마치 태양이 하늘에 그려놓은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답다. 오징어불고기, 산나물정식, 울릉약소불고기, 홍합밥, 따개비밥 등 산과 바다의 맛을 담은 울릉도의 음식을 찾아 미각여행도 즐겨보자.


문의전화: 울릉군청 문화관광과: 054-790-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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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이번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지 행복한 고민에 젖어볼 때다. 눈 내리는 날, 캐롤을 들으며 겨울바다를 만나봐도 좋겠고 고요히 눈에 덮이는 산사의 숲길과 경내를 걸어보는 것도 운치가 그윽하다. 겨울방학이 시작됐으니 아이들과 함께 천문대를 찾아가서 별자리를 찾아보거나 박물관을 탐방해보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이다.

<전북 부안-겨울바다와 명찰 거닐기>

여행 코스 : 서해안고속도로 줄포나들목 → 곰소항 → 내소사 숲길 걷기와 내소사 답사 → 모항해변 산책 → 영상테마파크 → 채석강 겨울바다 산책


전라북도는 겨울철이면 강원도 못지않게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특히 부안은 서해안고속도로 부안나들목이나 줄포나들목을 이용하면 접근하기가 쉽고 사찰, 바다, 별미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서 한겨울 여행지로 좋다.


변산반도 일주에 앞서 꼭 거치게 되는 곳이 곰소항이다. 이 항구는 일제강점기 때 줄포항이 토사로 인해 수심이 점점 낮아지자 그 대안으로 만들어졌다. 곰소항에는 대규모 젓갈단지가 조성돼 있어 젓갈쇼핑을 겸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어민들의 활기넘친 삶을 만나볼 수 있다.


내소사(063-583-7281)는 매표소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매우 인상적이다. 마치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을 걸어가는 듯한 기분과 유사하다. 그 숲길에서 여행자들은 청신한 기운을 얻고 깨달음의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키 큰 나무들은 저마다 눈을 가득 이고 있다가 바람이라도 불면 여행객들의 머리 위로, 어깨 위로 자비의 눈꽃을 흩뿌려준다. 백제 무왕 34년(633)에 창건됐으니 1400년 가까운 역사를 품은 절 내소사. 대웅보전, 설선당, 봉래루, 요사채 등의 전각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다. 빛바랜 대웅보전이 머리에 하얀 눈을 소복히 쓰고서 겨울 바람을 맞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구도자의 형상이다. 수령 950년을 넘은 당산나무 또한 눈여겨봐야 한다.


찬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면서 겨울바닷가를 거닐어보고 싶다면 모항 해변이나 격포항, 채석강 등을, 드라마의 명장면들을 회상하고 싶다면 영상테마파크로 이동한다. 영상테마파크(063-583-0977)는 45,000평의 부지에 조선중기 시대를 재현한 왕궁, 사대부가, 한방촌, 도자기촌, 공방촌, 시전거리 등 오픈촬영시설이 갖춰진 사극종합 촬영장이다. 여기에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태양인 이제마’와 영화 ‘왕의 남자’가 촬영됐다.


*문의 :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208.



<충남 서천-최초 성경 전래지 답사와 일출, 일몰 감상(1박2일)>

여행 코스 :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나들목 → 마량포구 ‘한국최초성경전래지’ 기념비 답사와 일몰 감상 → 숙박 → 일출 감상 → 서천해양박물관 → 금강철새탐조대 → 한산모시관 → 신성리 갈대밭


성탄절에는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마량포구 안의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에 일반 여행객들이 한번쯤 찾아가서 의미를 되짚어보기에 좋은 곳이다. 충남 서천은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하고, 겨울철새도 만나고, 갈대밭 산책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조선 순조 16년(1816) 9월 6일, 영국의 맥스웰과 바실홀 해군 대령이 리라호와 알케스트호를 타고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의 서해안을 탐사하는 도중 서천 마량리에 정박, 마량진첨사 조대복에게 성경을 전달했다. 이것이 한국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사건이며 이는 2003년 이후 세차례의 고증 세미나를 통해 한국 사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영국측 기록을 보면 성경의 장정에 관심을 보였던 조대복은 처음에 성경을 받지 않으려 했으나 배가 떠나려할 때 다시 권하자 받았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기념한 비석이 마량포구에 세워져 있다.


마량포구 일대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니 하룻밤을 군 내에서 숙박하는 것이 좋다. 일몰 감상지는 마량포구 대신 동백정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둘째날 아침에는 서천해양박물관(041-952-0020)을 관람해본다. 서천해양박물관은 희귀어종을 포함해 약 15만 점의 바다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어서 금강철새탐조대로 이동한다. 1990년 이후 해마다 1만여 마리의 철새가 날아들던 금강하구둑 부근에는 1995년경 무려 1만9천여 마리의 새들이 찾아오기도 해 안정된 철새도래지로 자리를 잡았다. 겨울이면 고니를 비롯해서 청둥오리, 흑부리오리, 가창오리, 기러기 등이 찾아온다.


신성리 갈대밭은 약 15만평 규모. 제방도로의 길이로 치자면 약 1.5km 가량 된다. 이곳에 이처럼 갈대밭이 훌륭하게 조성된 이유는 금강 하류 지역이라 퇴적물이 쌓이기에 적당하고 범람의 우려로 강변 습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이다. 겨울의 스산한 분위기를 맛보기에 좋은 곳이다.


*문의 :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041-950-4018



<대전광역시-메타세쿼이아 숲길 거닐고 교육여행 즐기기>

여행 코스 : 장태산자연휴양림 → 뿌리공원 → 국립중앙과학관 → 화폐박물관 → 지질박물관 → 대전선사박물관 → 유성온천


대전시 서구의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쉐쿼이아나무가 울창한 곳이다. 고요하기 이를 데 없는 숲길, 당신의 발자국 소리만이 겨울의 정적을 깨뜨릴 뿐이다. 가족여행이라면 대전시내의 과학 관련 박물관들이나 선사시대 체험 박물관을 만나보자. 유성온천에서의 온천욕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겨울철, 하늘로 곧게 뻗어나간 메타세쿼이아 숲길 산책은 참으로 독특한 맛을 안겨준다.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평지형이라면 이곳 장태산휴양림(042-585-8061)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산지형이다.


장태산휴양림이‘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유명해진 데에는 한 독림가의 정성이 숨어있다. 논산 출신으로 한국전쟁 시 육군소대장으로 참전하기도 했던 故 임창봉선생(1922~2002)은 1972년부터 이곳 장태산에 2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선생이 타계하자 대전시에서 휴양림을 인수해서 시민들의 휴식처로 보존해오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적당한 숙소로는 까치실, 제비실, 뻐꾸기실, 참새실 등을 보유한 숲속수련장과 감나무집, 대나무집, 밤나무집, 벚나무집, 잣나무집, 전나무집, 참나무집, 향나무집이라는 이름을 가진 숲속의 집이 있다.


과학기술의 전당인 국립중앙과학관(042-601-7894)은 우리 나라의 첨단과학기술, 기초과학, 과학기술역사, 자연사 등을 종합적으로 전시하는 국가기관이다. 상설전시관을 중심으로 천체관, 특별전시관, 영화관, 탐구관 등이 배치돼있다.


화폐박물관(042-870-1000)은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우리나라와 해외의 화폐, 유가증권, 역사적 사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1전시실은 주화역사관, 제2전시실은 지폐역사관, 제3전시실은 위조방지홍보관, 제4전시실은 특수제품관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지질박물관(042-868-3115)은 국내 유일의 지질 전문 박물관이다. 1층 전시실은 ‘지구의 개관’, ‘화석과 진화’, ‘인간과 지질’을 주제로, 2층 전시실은 ‘암석과 지질구조’, ‘광물과 인간’, ‘환경과 지질’을 주제로 꾸며졌다.


대전선사박물관(042-826-2814)은 대전시가 운영하는 선사시대 전문박물관으로 노은선사문화관을 포함,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총 5개의 전시실, 체험자료실이 있으며 야외체험장도 갖추고 있다.


대전시민천문대(042-863-8763)는 오후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여는데 주간에는 태양 관측을, 야간에는 행성과 달, 성운, 성단, 은하 등의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연인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다. 1층은 천체투영관, 2층은 우주 관련 자료실, 3층은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로 이용된다.


*문의 : 대전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042-600-2433



<전북 남원과 임실-춘향의 사랑 되새기고 치즈만들기>

  

여행 코스 : 광한루원 → 춘향테마파크 → 실상사 답사 → 만인의총 답사 → 숙박 → 임실 옥정호 물안개 감상 → 치즈만들기 체험


성탄절과 연말연시는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도 주고받으면서 연인끼리 사랑을 고백하거나 가족 간에 대화를 나누기 좋은 시기이다. 사랑을 테마로 한 여행지로는 단연 춘향의 고장 남원이 손꼽힌다. 임실 치즈마을로 가서는 치즈만들기, 송아지우유먹이기 등을 해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춘향전은 ‘한국인이 낳은 최고의 러브스토리’로 한국의 100대 민족문화 상징 가운데 하나이다. 사랑의 계절인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춘향의 고장 남원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먼저 광한루원을 산책해본다. 춘향의 사랑이야기가 깃든 광한루원은 춘향과 이몽룡이 만나 사랑을 맺은 광한루를 중심으로 호수와 오작교가 있다. 한복을 빌려입고 잠시나마 춘향과 이몽룡이 되어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기면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된다.


춘향테마파크로 이동하면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촬영세트장, 춘향과 몽룡이 첫날밤을 보낸 부용당과 월매집을 볼 수 있으며 관광객이 직접 붓글씨를 써볼 수 있는 글방, 춘향의 옥중생활을 재현한 옥사정, 춘향전 미니어처, 사랑을 맹약하는 사랑의 담장 등도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이 밖에도 남원시의 국립민속국악원(063-620-2306)에서는 12월 27일, 단 하루 동안 송년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2, 3인의 소리꾼이 무대에 서는 판소리입체창 형식의 공연이 1시간30분 정도 진행된다.(입장료 무료)


실상사나 만인의총, 황산대첩비 등 남원의 문화유적을 답사하고 하룻밤을 묵은 다음날 아침 일찍 남원군 윗편에 자리한 임실군의 옥정호를 찾아가본다. 옥정호는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과 정읍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이다. 일교차가 큰 날 아침이면 옥정호가 물안개로 휩싸인다. 옥정호 물안개 촬영 포인트는 국사봉 중턱에 있는 전망대이다. 이곳에서는 드넓은 옥정호를 감싼 산줄기와 수면을 가득 채운 물안개의 신비로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임실 치즈마을(063-643-3700, 사무장 011-9867-0673)은 치즈만들기체험으로 유명해진 마을이다. 치즈만들기, 초지낙농체험(눈썰매타기, 송아지우유먹이기), 치즈돈가스점심식사로 이어지는 기본체험 비용은 1인당 1만6천원이며, 선택 체험으로는 산양젖짜기와 산양유시음(3천원), 산양유를 이용한 비누만들기(4천원), 방앗간체험(쌀 도정 견학 및 우렁이쌀 750g 가져가기, 3천원) 등이 있다.


*문의 : 남원시청 문화관광과 063-620-6150,

        임실군청 문화관광과 063-640-2540



<경북 청도-와인터널 구경하고 와인시음>

여행 코스 : 청도 와인터널 구경 → 감와인 시음 → 석빙고 또는 운강고택 답사 → 운문사 답사 → 용암온천 온천욕


와인은 사랑의 묘약이다. 성탄절과 연말연시 모임에 잘 어울리는 술이다. 경상북도 청도의 와인은 포도가 아니라 청도 특산물인 감으로 만든 것이라서 주목을 끈다. 와인터널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감와인을 시음해보는 여행은 겨울이라는 계절에 잘 어울린다.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로 가면 (주)청도와인(054-371-1100)의 와인터널이 있다. 이곳은 대한제국 말기에 경부선 철도용으로 뚫었다가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둔 터널로 명칭은 송금리터널이다. 붉은 벽돌로 만든 터널이 1.1km 정도 이어진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있어 와인숙성고로 안성맞춤. 이 와인터널에서는 10만병의 와인이 숙성되고 있다. 청도반시를 원료로 한 감와인은 2005년 11월 부산APEC정상회의 만찬주로 선정되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와인터널 입구에는 시음장이 마련돼 주말 연주회가 열리는가 하면 청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와인터널 시음체험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시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시음으로 만족하지 못하겠다면 간단한 안주와 함께 와인을 한 병 주문해서 마셔도 좋다. 회사 관계자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것이 감와인의 장점’이라면서 육류와 생선류로 만든 모든 요리와 한식에도 잘 어울린다고 자랑한다.


청도와인측은 오는 12월 24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감와인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음악회’를 갖는다. 클래식, 시조낭송, 재즈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200명의 소수 인원만 초청하여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청도와인 홈페이지(www.gamwine.com)에서 선착순으로 예약받는다.


감와인을 맛본 다음에는 청도석빙고(화양읍 동천리), 운강고택(금천면 신지리), 운문사(운문면 신원리) 등을 차례로 답사해본다. 청도 석빙고는 조선 숙종 때 만들어졌으며 현재 남한에 남아있는 여섯 개의 석빙고 중 축조연대가 가장 오래됐다. 운강고택에 가면 조선 후기 경상도 지방 양반가의 규모를 살펴볼 수 있다. 건물은 모두 9동 80여칸에 이른다. 만화정은 운강고택의 부속 건물로 운강 박시묵이 1856년경 건립한 정자이다.


신라 진흥왕 18년(557)에 창건된 운문사는 원광법사가 화랑들에게 세속5계를 전했던 곳이다. 고려 때 일연이 머물며 중화사상에 물든 삼국사기에 맞서 단군신화로 시작하는 삼국유사를 저술, 몽골 치하에서 피폐한 민족혼을 북돋웠다. 운문사에는 문화재가 즐비하다. 대웅보전, 금당 앞 석등, 구리항아리, 원응국사비, 석조여래좌상, 사천왕석주, 삼층석탑이 모두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경내의 처진 소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80호이다. 운문사가 들어앉은 자리는 정감록이 꼽은 10대 명승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청도군 여행 마무리를 온천욕으로 하고 싶다면 용암온천(화양읍 삼신리)을 찾아간다. 청도용암웰빙스파(054-371-5500)라는 업체가 온천욕장을 운영 중이다. 바데풀, 아쿠아테라피, 각종 테마탕, 체지방분해실 등이 설치돼있다.


*문의 : 청도군청 문화관광과 054-370-6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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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계구곡

위치 : 경기 양평군 서종면

  11월은 계절로는 가을이지만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이다. 쌀쌀한 날씨탓에 몸은 자꾸 움츠러지고 따뜻한 아랫목만 찾게 된다. 이럴 때 가족들을 데리고 자동차의 시동을 걸어보자. 늦가을의 쓸쓸한 비경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를 떠나보자.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계곡은 경기도내에서도 보기 드문 오지다. 통방산 삼태골에서 발원한 계류는 명달리와 노문리를 거쳐 수입교 아래로 빠져 북한강으로 합류한다. 벽계구곡은 명달리 마을을 지나 숲이 울창한 심산유곡으로 이어오르는 맑은 계곡으로 아홉 굽이를 돌아 오른다고 해서 벽계구곡이라 불려온다고 한다. 이 경승지 9개소는 화서 이항로선생이 붙인 이름으로 외수입, 내수입, 정지터, 용소, 별소, 분설담, 석문, 속사천, 일주암 등이 그것인데 이를 일일이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마을에 차를 세워놓고 계곡을 따라 올라야 함으로 접근은 쉽지 않지만 가마소와 병풍소, 박쥐소 등 소()와 여울목이 겹겹이 이어지며 아름답고 한적한 산골풍광을 그려낸다.

    양평은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참으로 볼 것이 많은 고장이다. 예전에는 꼬불꼬불한 6번 국도를 타고 막히는 도로를 원망하면서 가야했지만 팔당대교를 거쳐 양평으로 가는 호반도로는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서울에서 워커힐 뒷길을 타거나 88도로를 타고 팔당대교를 건너면 서울~양평을 잇는 호반길에 들어서게 된다.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가 첫 인터체인지인 조안IC에서 내려 양수대교를 건너거나 호반길로 들어서 양수IC에서 내려, 우선 양수리로 들어가 본격적인 강변길을 탄다. 양수리시장과 터미널이 있는 작은 사거리에서 서종면 방향으로 접어들어 363번 지방도를 타고 북한강을 좌로하고 시원하게 뚫린 길을 7km쯤 달려가면 서종면소재지에 이르고 이곳을 지나면 물 경치와 함께 분위기 넘치는 카페와 야외음식점들이 줄줄이 이어지며 눈길을 잡는다. 이름난 북한강 카페촌이다. 길을 계속 이어달려 6km쯤 더 오르면 수입리 마을과 수입교를 건너게 되는데 수입교가 바로 벽계구곡으로 들어가는 기점이다. 다리를 건너서면서 바로 우회전하면 이곳이 벽계구곡의 초입이다.

    서종면으로 가는 또 하나의 호젓한 길은 양수리에서 양수역으로 난 길을 따라서 가는 길이다. 이 길은 산을 넘게 되는데 길 좌우로 그림 같은 전원주택들이 널려 있어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길을 따라 늦가을의 고적함을 즐기다 보면 서종면 소재지에 닿게 된다.

    벽계구곡을 따라가다 보면 도로 왼쪽으로 화서 이항로 선생의 생가인 노원정사가 있다. 화서 이항로 ( 1792- 1868 )선생은 조선시대 말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다. 한평생 벼슬에 연연하지 않고 독학으로 높은 학문을 쌓았으며 권력을 한손에 쥔 흥선 대원군을 비판하는 상소를 올리는 등 선비로서의 지조를 잃지 않은 인물이다. 지은 지 2백년이 넘는 이항로생가는 정남향으로 앉아있다. 안채 15칸과 사랑채가 있는데 안채에는 노산정사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안채는 현재 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생가 옆에는 최근에 이항로기념관이 만들어져 선생의 상소문, 글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기왕 드라이브를 나섰으니... 하고 아쉬워하는 분들은 다시 차를 돌려 양수리로 나와 양평읍 쪽으로 계속 올라가기를 권한다. 북한강 위로 잘 뻗은 고가도로가 그지없이 시원할 무렵 옥천에 닿는다. 그곳에는 유명한 옥천냉면이 있는데 푸짐한 동그랑땡 한 접시에 조금은 면발이 특이한 옥천냉면은 양평을 찾는 여행객의 구미를 돌게 한다. 옥천 냉면집이 있는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사나사 가는 길이 나온다. 마을을 가로질러 들어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나사까지 올라가는 도보길은 가족여행의 일품으로 좌우로 계곡과 기암괴석이 들어서 아름답고 호젓하기 그지없다.

   문의 : 양평군청 산림공원과 031-770-2067

   현지교통 : 문호리 - 명달리 가는 군내버스 이용

   도로안내 : 판교 구리간 고속국도 - 하남 IC - 45번 국도 - 팔당댐 - 조은IC - 양수대교 - 양수리 좌회전
                - 363번 지방도로 - 문호리 - 수입리 - 수입리 마을에서 좌회전 - 벽계천 진입도로
 
   주변명소 : 대성리. 청평유원지, 유명산, 중미산, 용문사 등


 

대청호 드라이브

위치 : 대전광역시 대덕구 미호동/충북 청원군 문의면 일대 등

    대청호는 80년 대전 대덕구 미호동과 충북 청원군 문의면 덕유리 사이의 금강 본류를 가로막는 대청댐의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이다. 대청댐의 이름도 대전의 '대()'자와 청원군의 '청()자'를 따서 이름지었다.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호수인 대청호는 대전 대덕구 6개동과 동구 14개동과 인접하여 있고, 충북 청원군, 옥천군, 보은군 등 200여리까지 그 물줄기가 닿아 있으며 중부 내륙의 너른 들에 물줄기를 대는 중요한 수원지 역할을 한다.

    대청호를 두고 호숫가 주민들의 자랑은 대단하다. 끝없이 이어지는 맑은 물과 호수 위에 섬처럼 떠있는 산봉우리, 이른 아침이면 물안개가 자욱이 떠오르고 낮에는 쪽빛 하늘과 흰 구름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또 물길을 따라 이어지다가 사이사이 울창한 숲 터널로 꼬리를 감추는 호반도로도 아름답기 이를데 없다. 해발 200300m의 야산과 끝없이 이어지고 있어 대청호반은 충청도 인심만큼이나 넉넉한 인상을 안고 있다. 또한 수많은 철새와 텃새의 쉼터인 대청호는 생태관광지로도 찾을 만 하다.

    대청호반은 예전에는 사진 촬영조차 금지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길이 개방되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대청호 드라이브코스는 두길로 이어진다. 그중 하나는 청주와 신탄진을 잇는 호수의 북쪽자락이고, 다른 하나는 보은과 옥천으로 이어지는 남쪽자락이다.  두 길중 북쪽자락인 청원군 문의면과 오가리 사이 경관이 가장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신탄진 I.C에서 나와 대청댐 방면으로 들어서는 코스 중심으로 소개한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I.C 통과 직후 4거리(직진)  직진후 3거리(좌회전)  신탄진 4거리까지 직진  4거리에서 대청댐 방향으로 우회전후 계속 직진하면 보조댐이 나타나고 조금 더 지나면 대청댐 잔디밭광장에 다다른다. 대청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늦가을 낙옆이 쌓인 도로를 거닐어 보고 대청댐 준공기념탑, 물홍보관 등을 둘러볼만 하다. 대청댐을 나와 청주 방향 표시를 따라 대청교(좌회전)를 지나 오가리 3거리를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호반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도로가 매우 굽은 편이라 천천히 여유롭게 운전하는게 안전하다.

    가을빛에 물드는 대청호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현암사 (청원군 현도면 하석리)에 올라야 한다. 오가리 3거리에서 조금만 더 가면 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현암사 입구가 나온다. 현암사는 신라 때 세워진 자그마한 암자인데
선경대사가 세우고 원효와 혜통국사가 중창을 했다는 기록이 전해져 온다. 현암()이란 이름 그대로 가파른 구룡산 자락에 붙어 있다. 철제계단과 오솔길을 100m 정도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현암사에 오르면 첩첩능선의 골을 메운 거대한 호수를 볼 수 있다. 이른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해질 무렵이면 저녁놀에 비낀 새털구름이 호수 위로 흘러간다.
   
    현암사를 지나면 곧바로 대청댐 전망대가 있고 여기서 5~10분 정도 달려 문의대교를 건너면 왼편으로 문의문화재단지가 나타난다. 79년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수몰지역의 문화재를 한데 모아 옛 모습대로 복원한 이 곳에는 조선시대 객사 건물인 문산관, 사랑채와 안채가 철저하게 나뉜 사대부 가옥, 낫과 쟁기를 벼르던 대장간, 초가를 올린 민가 등이 있어 한번 둘러보면 좋다. 문의 문화재단지 앞 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8시30분부터 자동차극장이 개설된다. (043-298-0770)
 
    문의문화재단지를 나와 새미실을 거쳐 괴곡 3거리에서 신대리 방향으로 접어들면 양길 옆 나무숲 아래 뒹구는 낙옆들로 뒤덮인 도로가 쭉 이어진다. 길 옆에 주차한 차들이 드문드문 보이고 도로가 풀밭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다. 이길 끝쪽에 대통령이 묵는 청남대가 있으며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 주변에서 가족과 함께 준비해간 간식 등으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거나 저녁 노을에 젖는 호수 모습을 감상하고 앞서 온 길을 더듬어 신탄진 쪽으로 돌아오는게 좋다. 참고로 금년 11월 10일에는 대청댐에서 청남대까지 이어지는 호반길을 풀코스로 하는 제1회 물사랑대청호 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문의: 042-626-7878).

  좀 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신대리에서 문의면으로 되돌아나와 회남대교를 거쳐 호반 남쪽을 돌아보는 것도 권할만 하다. 이쪽은 호수를 한바퀴 돌아 보은과 옥천으로 이어지는 길로서 문의면을 지나 회남쪽으로 한 굽이를 돌면 가을이 영그는 포도밭과 복숭아밭 등 과수원이 늘어서 있고 회남면 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울창한 가로수 터널이 그림같다. 한낮에도 길이 어둑할 정도로 울울한 길로서 가장자리에는 차를 세워두고 호수를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다. 드라이브 이정은 회남대교  오동  주촌동  대정리  신촌동  대전 신상동으로 나와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문의 : 대덕구청 문화공보실(042-620-6651)
            충북 청원군청 문화공보실(043-251-3228)

   현지교통 : 신탄진역에서 대청댐 방면 730, 730-1번 버스 이용(약 20분 소요)
                 
   도로안내 :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I.C - 보조댐 - 대청댐 - 현암사 - 문의대교 - 문의문화재단지
                  -  새미실 - 괴곡 3거리 - 신대리 (왕복)

   숙박 : 대청호에 들어서면 마땅한 호텔이나 여관이 없다. 신탄진역 주변의 여관이나 인근 유성온천 지구의
             관광호텔, 여관을 이용하는게 좋다.

   주변명소 : 계족산성, 동춘당, 남간정사, 유성온천, 초정약수, 속리산 등


 

광덕고개

위치 : 강원 화천군 / 경기 포천군

   화사한 색깔을 자랑하던 단풍이 이제는 낙엽이 되어 쓸쓸히 길가에 뒹구는 한적한 고갯길이 있다. 고갯마루에는 산골마을 아낙네들의 광주리에 담겨진 갖가지 특산물이 도시인들의 신기해하는 눈빛을 기다리고 있고 고갯길 이쪽에는 뜨끈뜨끈한 온천과 맛있는 고깃집들이 또 저쪽에는 초겨울 분위기가 넘치는 호숫가의 아름다운 드라이브길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광덕고개이다.

   광덕고개는 경기도의 북쪽 끝인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인데 포천 길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강원도 철원 땅이고 화천쪽으로 내려서면 춘천호반을 만날 수 있다. 광덕고개에 이르는 이 양쪽 길 모두 겨울을 준비하는 자연을 맛보기에는 더 없이 좋은 드라이브코스로 길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느낌과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일정을 잡을 수 있는 점이 또 다른 맛이다.

   광덕산과 백운산 사이에 놓여진 광덕고개는 재미있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름하여 카라멜고개. 한국전쟁 당시 근처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부대에서 시작된 이름으로 아득한 낭떠러지 위의 좁은 고갯길을 넘어서는 운전병들이 행여 졸지나 않을까 해서 옆에 앉은 군인이 연신 카라멜을 운전병에게 건네주며 넘나들었다는 이야기 덕분에 얻은 웃지 못 할 이야기이다. 허나 지금은 예전의 험난하던 고갯길이 말끔히 단장된 아름다운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되어 있어 세월속의 변화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줄 뿐이다.

   광덕고개에 올라서는 여행객들은 포천쪽으로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커다란 반달곰 한 마리가 떡 하니 버티고 서서 강원도가 시작됨을 알려주는 모습과 함께 잘 가시라는 경기도와 어서 오시라는 강원도의 인사말이 새겨진 안내판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북녘 땅이 멀지 않은 위치와 그 지형 탓에 거침없이 불어대는 찬바람이 얼얼한 느낌을 주는 고갯길 양쪽에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산골마을 아낙네들이 한 광주리 가득 더덕, 둥글레, 대추와 고랭지 채소를 담고 앉아 도시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는 풍경 또한 정겹기만 하다.
   포천 이동을 거쳐 올라가는 길가에는 많은 여행지가 있어 경기도라고 하기에는 멀기만 한 광덕고개를 찾는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만 꼽아도 광릉수목원, 일동과 이동에 자리한 온천과 갈비집들 그리고 국민관광지인 산정호수가 국도변과 지척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하룻길도 다녀오려는 여행객들은 아침 일찍 출발하면 광덕고개 너머 사창리까지 드라이브를 즐긴 다음 다시 넘어오면서 온천과 유명한 이동갈비를 즐길 수 있어 알찬 가족여행을 꾸릴 수 있다.

   이왕 광덕고개로 길을 잡는다면 좀 더 여정을 길게 잡는 것도 생각해봄직한데 그도 그럴 것이 사창리를 지나 화천쪽으로 갈수록 비경이라 할 수 있는 강원도 산길이 사람들의 손길을 피해 그 속살을 감추고 있고 춘천댐에서 의암댐에 이르는 호반 길은 더 할 나위 없이 멋진 드라이브코스인지라 적당한 곳에서 하룻밤을 묵고서 서둘러 길을 나서는 편이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거의 모든 국도가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주말 오후시간대를 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화사하게 치장한 여인의 모습처럼 울긋불긋한 단풍이 가득한 10월을 보내고, 삶의 진지함을 고민하는 청년처럼 혹은 사랑에 가슴아파하는 여인처럼 빛바랜 낙엽만을 후두둑 뿌리는 늦가을 11월에 훌쩍 길을 떠나보는 것도 여느 때의 여행 못지않은 삶의 여유를 안겨줄 것이다. 매서운 바람에 맞서는 시골 아낙들의 억척스러움과 호숫가의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온천과 맛난 음식이 기다리는 곳으로 떠나자. 광덕고개의 반달곰이 사람들을 기다리며 오늘도 거기 서 있다.

   문의 : 화천군청 관광문화과 (033-440-2548)

   대중교통 : 서울에서 광덕고개 너머의 사창리까지 직행버스가 하루 13회(동서울터미널 02-446-8000),
                  하루 10회(상봉터미널 02-495-55015) 있으며, 춘천에서는 사창리까지 직행버스가 하루
                  10회 운행된다. (춘천터미널 033-241-0285)

   도로안내 : 서울에서 47번 국도를 타고 퇴계원, 광릉내를 거쳐 포천 일동과 이동을 지나 화천, 사창리방면
                  316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광덕고개에 이르는 길과 경춘가도인 46번 국도를 타고 청평, 가평을
                  거쳐 의암교에서 춘천댐까지 403번과 70번 지방도를 이용한 다음 춘천댐에서 56번 국도를
                  이용하여 사창리를 거쳐 광덕고개로 넘어 오는 길을 택할 수 있다.
         
   숙박 : 포천 백운계곡 인근과 광덕고개 너머 광덕리에는 상당한 수의 민박, 모텔 등의 잠자리가 있다.
            드라이브 코스를 길게 잡은 이와 주말 교통체증을 피하고 싶은 여행객들은 하룻밤쯤 묵고 오는 것이
            여유있는 여행을 위해서 좋을 듯 하다.

   주변명소 : 포천 산정호수, 일동 온천지역, 백운계곡, 흥룡사, 화천 용담계곡, 춘천댐 등


 

주암호, 상사호

위치 : 전남 순천시 송광면/ 삼사면

   섬진강의 가장 큰 지류이면서 호남정맥에 포근히 안겨있는 보성강 물줄기를 막아 생긴 주암호는 순천, 보성, 화순 등 3개시군 49개 마을이 댐 축조로 수몰되어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인공호수다. 호수 양편을 따라 달리는 호반도로는 청정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하며 특히 서산을 적시는 노을을 받으며 즐기는 푸른 호수의 전경은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

   호남고속도로 송광사 IC를 나와 27번 국도를 타면 주암호를 오른편에 놓고 많은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데 먼저 조계산 자락의 송광사를 들러봄직하다. 전국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봄에 특히 유명한 벚꽃터널을 지나 절 입구의 개울물에 비치는 삼청교와 우화각이 볼거리이다. 아이들과 함께가는 여행길에는 고인돌공원을 추천한다. 고인돌 공원은 댐건설 중 지표조사시 2천 여건에 가까운 선사시대 유적이 발견된 것을 주암호가 내려다보이는 넓은 대지에 복원전시한 곳이다. 묘제전시관과 유물전시관도 갖춰져 있어 아이들의 역사탐구지로 가볼만하다.

   보성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서재필 기념관과 백민미술관을 볼 수 있다. 똑같은 크기로 복원한 독립문이 눈길을 붙드는 서재필기념관은 생가와 사당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주암호쪽에 조성한 조각공원과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벌교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주암호를 벗어나 고유의 민속경관과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살아있는 민속 마을 낙안읍성에 들어서게 된다. 현재 낙안읍성 안에는 100여 세대가 대다수의 우리 서민들이 살아왔던 옛 모습 그대로 생활하고 있으며 조상들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정감 넘치는 초가, 남부지방 독특한 주거양식인 툇마루와 부엌, 토방, 지붕, 섬돌 위의 장독과 이웃과 이웃을 잇는 돌담 등 살아 숨쉬는 민속 고유의 전통마을로서, 잘 꾸며진 세트장이 아닌 과거 우리조상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을 일으킬만하다. 해마다 이맘때면 남도음식문화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남도의 음식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선암사에 들렀다가 상사호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의 반대편에 자리잡은 선암사는 특히 가을단풍이 멋진 곳으로 영화 촬영장소로도 자주 이용된다. 특히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승선교는 절까지 이어지는 선암계곡과 함께 장관을 이루며 많은 연인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순서를 기다릴 정도다.

   많은 관광지만큼이나 먹거리와 숙박시설도 곳곳에 있으니 일정에 따라 편하게 결정해도 문제는 없을듯하다. 호남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순천이 가까이에 있어 교통편도 다양하며, 무엇보다도 주변에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 주암호와 상사호 드라이브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문의 : 순천시청 문화홍보과  061-749-3022
              주암댐 관리사무소    061-749-7204

     현지교통 :  순천시내에서 주암광천터미널에 가는 10번, 15번 시내버스를 이용(60분소요)
     교통문의 : 순천역       (061-744-3172) /  고속터미널    (061-752-2659)   /  시내버스터미널(061-744-6565)

     도로안내 : 주암호 : 호남고속도로 - 주암IC - 27번 국도
                    상사호 : 호남고속도로 - 승주IC - 4번시군도 - 순천시내 - 4번시 군도 - 상사조절지댐

     숙박 : 송광사 - 조계산장(061-755-2150), 금강(061-755-2066), 송광(061-755-2126)
              선암사 - 선암각(061-754-6029), 새조계산장(061-751-9121), 초원장(061-754-5811)
              낙안읍성 - 안민속관광농원(061-755-6644), 낙안관광모텔(061-754-2828), 궁전모텔(061-754-6951)
              낙안읍성내 민박알선 : 낙안읍성 민속마을 보존회(061-754-3150)

     주변명소 : 순천만 생태공원, 조계산 송광사/선암사, 고인돌공원, 서재필박사 기념공원,  백민미술관,
                    낙안읍성, 금둔사, 동화사, 벌교홍교소화다리


 

남해도.창선도

위치 : 경남 남해군

     드넓은 태평양바다에서 느껴지는 가슴 뚫리는 시원함,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해안도로, 굴양식 어망을 손질하는 할머니들, 겨울 들판을 파랗게 만드는 마늘밭, 산전체를 덮은 고사리밭, 섬 전체에 피어나는 유자향기, 도로 곳곳을 가로질러 내달리는 청솔모를 가지고 매일같이 짓누르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픈 이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빌려주는 곳이 바로 남해다.

     인디안섬머와 밀애의 영화촬영지 남해로의 여행은 남해안으로의 여행인지 남해섬으로의 여행인지 혼동을 준다. 남해안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남해섬이라고 이야기해야 하나 남해는 섬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의 기억 속에 남해의 상징인 듯 남아있는 빨간 색 남해대교(현재는 부식문제로 회색을 띠고 있음)가 남해를 육지처럼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남해의 관문인 대교를 지나 좌측에 설천해안도로가 있다. 남해군민들에게 한때 대학나무로 불렸던 유자나무가 이 해안도로 주변에 유난히 많아 코를 즐겁게 해준다. 이 도로건너편 바다가 남해에서 가장 맛이 좋은 고기가 잡힌다는 강진만이며 바닷가 곳곳에 석화양식을 위해 펼쳐놓은 수하식 그물이 어촌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다. 설천해안도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문항마을을 지나는데 남해 토박이인 택시 기사는 박사가 6명이나 난 수재마을이란 자랑도 빼놓지 않는다.

      1024도로를 따라 서면과 남면을 지나면 꼬불꼬불한 나선형 산자락을 따라 남면해안관광도로가 이어진다. 이 해안관광도로를 달리다보면 멀리 서포 김만중의 마지막 유배지였던 노도가 보인다. 남면해안도로에서의 일출풍광이 아름다워 매년 12월31일 수많은 관광객들로 이 도로가 채워진다고 한다. 1024번 도로와 19번 국도가 만나는 곳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선회하면 상주해수욕장의 넓고 잔잔한 모래사장을 만날 수 있다. 해수욕장 앞 바위섬이 파도를 막아줘서 해변에서 100m정도는 무릎정도밖에 물이 차지 않을 것 같은 고요한 해변이다.

      19번 국도를 따라 초전 삼거리를 지나면 일몰이 유명한 미조항이 나타난다. 미조항의 명물인 멸치회와 갈치회를 맛본 후 초전 삼거리까지 나오면 3번국도가 시작된다. 이 도로가 남해섬 제일 풍광이라는 평을 듣는 물미도로(물건-미조)이다. 해안도로 끝의 물건리에는 천연기념물인 물건방조어부림이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며 이 마을 윗 쪽에 건설중인 유럽식건물인 독일촌이 이국적 분위기마저 느끼게 해준다. 이곳의 지형은 남해의 또 다른 명물인 보리암에서의 풍경과 더불어 좌청룡 우백호의 풍수가 그대로 현실로 나타난 느낌을 준다.

      3번 국도를 따라 남해의 10개면 중 가장 큰 창선면에 들어가려면 창선교를 지나야 한다. 창선교 아래에 남해의 또 다른 볼거리인 죽방렴이 나타난다. 이 죽방렴에서 잡는 멸치가 대양에서 잡는 멸치에 비해 3배나 비싸다니 어장 1개에 7천만원이나 된다는 택시기사의 말이 과장이 아닌 듯싶다. 죽방렴은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바다에 대나무와 나무를 꽃아 고기를 잡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음력 1일과 15일에 맞춰서 가면 직접 잡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창선면은 고사리가 대량으로 재배된다. 3번국도를 타고 연말에 완공될 남해의 창선-사천간 연륙교를 향해 가다보면 우측에 나무대신 파란 고사리가 심어진 고사리 산들이 장관을 이룬다. 창선면 서쪽의 1024도로는 교통량이 적어 여유롭게 해안도로를 달리며 남해의 풍경을 즐기기에 좋은 도로이다.

      남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금산과 그 산 위에 있는 보리암이다. 금산의 원래 이름은 보광산이었는데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조선왕조를 세우기 위해 백일기도를 드려 등극하게 되자 이름을 금산()으로 바꾸었다. 이성계는 이곳에서 자신이 왕위에 오르면 산을 비단으로 감싸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실현 불가능한 약속을 지키려는 어리석음 대신 산 이름에 비단 금()자를 넣는 슬기를 발휘한 것이다.

    문의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3228)

    현지교통 :  남해군내에서는 각 면에서 남해읍까지 마을버스가 4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군내에서는 렌트카나 택시를 이용하여 남해를 일주하려면 8-10만원 정도의 경비로 하루 정도
                    걸린다.

    도로안내 :  경부고속도로 - 대전 -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 - 진주IC - 하동IC - 남해대교

    숙    박 :  취향에 따라 남해읍, 설천면 등의 깨끗한 숙박시설이나 상주해수욕장이나 송정해수욕장의
                  바닷가의 민박을 이용할 수 있고 가족휴양촌, 편백자연휴양림도 훌륭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주변명소 :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 등

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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