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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3 자가운전자 간만의 시내버스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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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내버스 기다리기 어떠세요?

11번 자가용(두다리죠^^)....뚜벅이 생활을 접은지 어느덧 4년여의 시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회사는 통근버스를 타고 다니다보니 대중교통은 특히 버스는 타는 경우가 드물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어제 간만에 회사 일이 있어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늦은 시간이라 출퇴근버스가 끊긴 상태라 오랜만에 시내버스 타고 퇴근을 하기로 결심하고 수원역으로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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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람 무지 많습니다
역시 수도권에서는 대중교통이 시간 약속 지키는데는 대세인걸까요?

드디어 육교를 내려와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오는 버스 정류장 달라진 풍경을 몇장 찍습니다
모든 노선을 표시해주는 노선안내도 및 여전히 버스정류장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노점상.... 간만에 보는 풍경이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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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 제가 탈 버스를 기다려봅니다
오산행 300번과 301번
귀동냥으로 이미 주워들은 바가 있어 이 두녀석들이 우리 동네로 간다는 것은 알고 있은터라 좀 더 가까이 까지 가는 차를 찾아보았으나 없음... 차에서 내려서 20여분을 걸어가야하는 대략난감의 상황

신호가 바뀌자 버스들이 줄을 지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가 타려고 기다리는 버스는 오지를 않는군요
헐~~~ 그런데 도로위에 너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길한복판에 버스가 정차를 하고 손님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버스를 타기 위해 달려고 있는 것입니다.
노약자나 어린이 임산부는 어찌하라는건지?(갑자기 모범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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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위험천만합니다
더욱이 차들이 정류장을 한참 뒤로 하고 서있다보니 뒤에 오는 버스들이 몇번인지 도통 보이질 않네요

그리고 몇번의 신호가 바뀌고 10여분이 지난 시각 드디어 제가 탈 차가 들어오고 있네요... 그것도 같은 번호 두대나 말이죠
도대체 배차간격은 어찌된건지?
요즘 우리나라 최신 교통정보 시스템을 도입하여 버스마다 앞차와 뒷차의 거리 및 배차시간을 표시합니다.
하지만 이게 어찌된 일인지 두대가 같이 들어오다니......???
좌우간 10여분을 넘게 기다려서인지 엄청난 사람들의 러시가 시작됩니다
저도 자연스럽게 그 무리를 향해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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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대가 나란히 온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앞차를 타지만 사람이 많이 타면 정차도 많이 할것 같아 자연스럽게 뒷차로 고고싱
가벼운 마음으로 좌석에 안착
그런데 이상하다 경로우대석이라고 쓰여있던 노란색 차량시트가 안 보인다
이런 그럼 더 이상 경로우대석은 없나보다
현재의 세태를 너무 잘 표현하는거 같아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얼마전 지하철을 탔었는데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분을 보시고 바로 자리를 비켜주시는 분을 보고 아직도 우리나라는 훈훈해를 나름대로 느낀 일도 있었음으로 정이 있는 대한민국으로 계속 알고 살기로 하고 그냥 패스.... 그리고 지금 난 앉아 있으니까 ^^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버스는 거의 아우토반을 달리듯이 달립니다
국도 1호선 비상활주로를 달리는 차들은 자기들이 비행기인냥 마하(?)의 속도로 달립니다
요즘에는 이곳에 이동식카메라도 없어서 더욱 그렇죠.... 에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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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 밖으로 제가 좋아하는 던*도너츠가 보입니다
이제 절반 왔네요
여기는 병점역 앞
다시 버스는 지체없이 출발을 합니다
같이 출발했던 차는 손님이 많은 관계로 우리의 뒤를 달립니다
탁월한 선택을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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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새로운 명소가 되어버린 물향기수목원 앞으로 지나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어여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에 잽싸게 하차 카드를 찍고.....(수원역에서 오산까지 1000원입니다. 버스통합실시전에는 1500원 정도인걸로 기억하는데...좌우간 요금이 덜 든거 같아 뿌듯)
문이 덜컥 열리며 하차...
간만에 차본 시내버스 늦은 귀가길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볼수 있고 나름대로 잼난 버스 귀가길이었네요

이제 집으로 열심히 걸어가야지.....
핸드폰 mp3를 들으며 집으로 갑니다.
사랑하는 아들 주기 위해 과자를 몇개 사고서.........

붙임글 : 사진을 몇장 찍고 싶었지만 핸드폰이 공포의 천원폰이라 카메라가 시원치가 않아서 그냥 생략하며 인터넷 서핑통해 몇장 첨부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 늦은 시간이었지만 대한민국은 잠들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화이링~~!!

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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