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세상과 친해지는 법

추석이 낀 긴 명절 휴가가 끝났어요..벌써...헉!!^^

푹~~~~~~쉬셨어요?

재충전이 되어서 새로운 맘으로 힘찬 일주일 보내시길 바래요~~^^*

명절을  부모님댁으로 보내러 가기전에 꼭 하는 일 중 하나가

냉장고 비우기와 청소예요.

내려가기전엔 홀가분한 맘으로 완벽한 청소를 끝내고 가지만..

집에 돌아와서 텅~~~~~~빈 냉장고를 보면... ㅎㅎㅎㅎㅎ

정말 허전하고 갑자기 가난해진 기분?????ㅎㅎㅎㅎㅎㅎㅎ

집에있는 간단 재료로 저녁 한 끼를 해결해야하죠.

이번엔 해  먹은 음식은

집에 있는 스팸과 얻어온 김치로 마구 넣고 끓인

부대찌개

돼지고기 100g(소금, 후추, 청주 1T)

햄 50g, 소시지 50g, 두부 1/2모

양파 1/2개, 애호박 1/3개, 느타리버섯 1/3팩, 콩나물 30g, 김치(묵은지) 100g

청, 홍고추 1개씩, 대파 1대, 당면이나 라면 1개, 가래떡 30g

체다치즈, 포크빈, 쑥갓

사골 육수 3C

<양념장>

고추가루 3T, 고추장 1T, 진간장 2T, 국간장 1T, 미림 1T

다진마늘 1T, 다진 파 2T, 다진 생강 1/2T, 소금, 후추

재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하시구요.

양념장은 잘 섞어 두세요.

짠음식을 싫어해서

스팸은 저염으로 나온 마일드를 썼어요.

끓는 물에 한번 데쳐내면 짠맛도 줄고 기름기도 제거되서 좋아요

돼지고기는 소금, 후추, 청주 넣어 조물조물 밑간하고

가래떡과 면은 잠시 데쳐 냈어요.

치즈와 포크빈, 쑥갓은 생략..

재료를 냄비에 둘러 담고..

양념장 올리고

육수 부어서 바글바글 끓이면서 조려가며 먹으면~~~~~

음~~~~~~ 끝내주죠~~~ㅎㅎㅎㅎㅎㅎㅎ

시장이 반찬이라고..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반찬없을 땐 푸짐한 부대찌개가 최고네요~~^^*

9월 초순인데 벌써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붑네요..

여름내 더위에 국이나 찌게는 머~~얼리 했는데 슬슬 뜨끈하고 얼큰한 찌게가

땡기는 걸 보면 가을은 가을인가봅니다.. ㅋㅋ

바글바글 끓고 있는 부대찌개, 넘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여기에 밥한공기랑 계란 후라이 하나면

다른 반찬 필요없죠..^^

일단 건더기 재료.. 냉장고에 있는 것들 위주로 준비했어요..  두부, 냉동만두, 단호박
(애호박대신으로^^),

당면, 두부, 청양고추, 홍고추, 햄종류, 대파, 양배추 등.. 베이크 빈 통조림은 빠지면 안되겠죠..

양념 다대기는 고춧가루, 고추장, 마늘 다진것, 생강가루 약간을 육수를 넣고 개어 준비해놨구요..

시판사골육수 한봉에 양파 넣고 팔팔 끓을 때,

준비한 재료들과 양념장을 잘 섞어 팔팔 끓여줍니다..

흐흐흐.. 넘 맛나보이죠?  칼칼하게 청양고추 확~~ 넣어주고..

여기에 라면사리 넣어주는 센스~~ 역시 부대찌개랑 라면사리는 찰떡 궁합이죠?^^

예전에는 그냥 집에서 야채육수로 국물했는데요.. 역쉬 부대찌게엔 사골육수가 딱인거 같아요..

국물 넘 찐하고 칼칼한게 집에 사골육수 냉동된거 없을 땐 시판된걸로 해도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