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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선정 경기도 가을여행> ①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아침저녁 바람이 선선해졌다. 선선한 바람 따라 수도권 인근으로 가을을 맞이하러 떠나보자. 무더위를 이기고 피어난 가을 꽃, 탐스러운 가을 과일에, 선선한 바람 속에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 먹거리까지 가을을 테마로 한 축제들이 풍성하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는 3일 가을을 맞아 가족나들이 삼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와 축제를 추천했다.

◇ 아름다운 꽃 축제

<구리코스모스축제>

여유롭게 흐르는 한강 따라 끝 간 곳 없이 피어난 코스모스는 낭만 그 자체다.

자전거도로, 실개천, 산책로, 화훼원, 연못 등이 조성된 구리 한강시민공원은 코스모스 길가에 돗자리를 펴 놓고 한 때를 보내기에 좋다.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코스모스축제에는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의 찾아가는 박물관, 고구려우표전시회, 고구려 태왕 마차타기, 와당찍기 등 고구려문화체험마당도 함께 마련된다.(문의:☎031-550-2065, www.guri.go.kr)

<안산 해바라기축제>

한 곳만 바라보는 순정파 꽃 해바라기.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안산 고잔 신도시별빛광장 일대에서 해바라기축제가 열린다.

협궤열차의 철로를 복원하고 그 주변을 해바라기, 허브 등 생태공간으로 개발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인선 협궤열차에 추억이 어린 사람에게 더욱 추천할 만하다.

안산 고잔역 뒤편부터 수인선 협궤열차 기찻길 따라 25만포기의 노란 해바라기가 연출하는 장관이 일품이어서 사진 찍기에 좋다.

축제기간 사진촬영대회도 열린다. 축제현장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시화호 갈대습지공원도 가볼 만하다.(문의:☎031-481-2697, www.iansan.net)

◇ 주렁주렁 탐스러운 과일체험 축제

<이천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

과일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하게 신선한 과일을 구할 수 있다는 점과 먹을거리가 풍부하다는 것. 특히 수확체험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회다.

원래 장호원 황도복숭아는 특별한 향, 수려한 생김새, 특이한 맛으로 예로부터 인기였다.

올 축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장호원 청미천 둔치에서 열리며 저렴한 가격에 복숭아를 구입할 수 있고 15∼16일에는 하루 선착순 80명을 대상으로 수확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문의:☎031-641-5211, http://peachfestival.co.kr)

<대부포도축제>

오는 15일 안산시 대부북동 야외행사장에서 열리는 대부포도축제에서는 해변의 바닷바람에 단물이 담뿍 든 대부포도를 판매하다.

이날 행사는 군자농협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당도 15도 이상의 포도를 10% 이상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문의:☎ 031-481-2315)

◇ 가을 바람따라 즐기는 야외공연

<지중해의 춤을 만나는 성남국제무용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와 남한산성, 탄천 등에서 열리는 성남국제무용제는 이스라엘, 이집트, 터키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지중해 춤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 성남국제무용제가 제작해 9일 첫선을 보이는 가무악극 `남한산성에 피는 꽃-이화'(안무 국수호)도 관심거리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두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을 춤과 노래, 연주 속에 담았다.

강지원 변호사, 탤런트 선우재덕, 영화배우 문희,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 등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문의:☎031-783-8233, www.snart.or.kr)

<헤이리 판페스티벌>

헤이리에 있는 예술인들이 큰 판을 벌인다.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공연, 시각, 영상, 헤이리 프린지 등 각 예술분야별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북하우스 아트스페이스, 갈대광장 야외무대 등에서 풍성한 공연이 펼쳐지고 마음등불, 희원, 리앤박갤러리 등에서는 전시가 마련되며 동화나라, 재즈클럽 스토리빌에서는 워크숍이 열린다.

다양한 예술 분야를 교차하고 융합해낸 이 판에서는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 기간동안 7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는 통합티켓을 3천원에 판매한다.(문의:☎ 031-948-9831 www.heyripan.net)

<가평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듣는 재즈의 선율을 상상해보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 4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바로 그런 자리다. 재즈 스테이지는 국내외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파티 스테이지는 국내 힙합, 소울, 펑키, DJ 등 다양한 장르의 최고 뮤지션들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자라섬 안의 또 다른 섬 `뮤직 아일랜드'에서는 북유럽의 유명 재즈 뮤지션들의 연주로 꾸며질 `스칸디나비아 재즈 페스티벌'과 개성 넘치는 음악성을 지닌 다양한 국내 뮤지션들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1만여 평의 꽃단지가 조성되고 세계 타악기, 야생화, 곤충, 미술, 한지, 도예, 천연염색, 목공예 등의 다양한 전시도 열린다.

경기관광공사는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을 엮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신촌역에서 가평역까지 재즈열차도 운영되는데 1일관람권을 포함하여 승차권 3만원. 1일관람권 성인기준 2만원, 청소년 1만원.(문의:☎031-581-2813, www.jarasumjazz.com)

<온가족이 야외에서 즐기는 과천한마당축제>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과천한마당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야외극, 거리극 중심으로 펼쳐지는 국제공연예술제라는 점이다.

부담스러운 공연가격을 확 줄였고 무료공연도 많아 가족문화나들이에 적당하다.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등 해외 5개국 7단체의 공연과 국내 30개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아프리카 민속공연, 문화체험 등 아프리카문화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박문수 이야기를 판소리로 역은 `달려라달려 달달달' 도깨비를 안무로 구성한 `도깨비가 무섭다고?', 남사당꼭두각시의 `홍등지놀이' 등은 아이들과 관람할 만 하다.(문의:☎02-504-0938, http://www.gcfest.or.kr)

<여주 천서리막국수축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이포대교 주변 대신면 천서리 막국수촌 일원에서 `여주 천서리막국수축제'가 열린다.

천년 고성 파사성과 남한강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 즉석에서 메밀가루로 반죽해 뽑아내어 매콤한 양념장으로 맛을 낸 비빔 막국수와 보름 이상 숙성시킨 동치미 국물에 얼음을 띄운 물 막국수를 20%나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문의:☎031-883-2114)

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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