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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마트에 갔다가 감자를 사왔어요.

감자 하나만 있으면 여러가지를 만들 수 있어서 마트에 가면 항상 사오곤 하지요.

아직은 감자 가격이 세네요^^

4개에 4천원이 좀 안돼더라구요.

어릴적 시골에 살 땐 이런 것이 귀한줄 모르고 살았었는데...

내가 직접 살림을 하면서 이것저것 장을 보다보니 그것들이 참 귀한거구나 싶더군요.

학창시절 엄마가 피곤함에 못이겨 늦잠을 자고 일어나시면...

후다닥 만들어 주던 국이 감자국입니다.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자국...

아침은 꼭 챙겨서 먹고 학교에 등교하게 하셨던 울엄마...

참 정성이셨져...

오늘은 친정엄마를 생각하며 국을 끓여봤어요.

쉽고도 간단한...

그래서인지 엄마가 늦잠을 주무신 날이면 꼭 상에 오르던 국이네요.

후훗....

자 그럼 오늘 재료 올라갑니다~

 

 

재료로는...

감자 2개, 양파 1/2개, 대파 1뿌리, 찧은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국간장 약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생강가루 아주 쬐끔~~(이건 없음 생략해도 무방해요^^)

그리고 멸치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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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준비할 때 멸치육수 먼저 내주세요.

멸치 육수 내기 귀찮으시면 그냥 물을 이용하셔두 된답니다.

전 멸치티백과 다시마 한장 넣어 육수를 우려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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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만들어서 따로 준비해 놓고...

감자를 썰어줍니다.

감자는...

납작납작하게 그러면서도 조금 도톰하게 썰어 주세요.

크기는 한입에 먹기 좋게 썰어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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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약간 도톰하게 썰었어요.

시간이 빠듯하다면 감자를 조금 얇게 썰어 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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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도톰하게 썰었다면...물에 살짝 담가 녹말기를 없애주세요.

그런 다음에~~~

냄비에 참기름 1큰술 넣고 약간 달구고...

물에 담갔던 감자를 건져내어 냄비에 넣어줍니다.

감자에 참기름이 골고루 묻도록 잘 섞어가며 살짝 볶아줍니다.

감자의 겉부분이 약간 투명해지면....

이때 준비한 육수를 부어주세요.

육수가 없음 물을 넣어 주시면 돼요.

육수나 물의 양은...

감자가 모두 잠기고 손가락 반마디 정도 올라올 정도로만 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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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육수를 넣어주고...

끓어 오르도록 기다려주세요.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준비한 양파와 대파를 썰어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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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채를 썰어 준비하고 대파는 어슷썰기로 썰어줍니다.

양파와 대파가 사람 몸에 참 좋다잖아요^^

그러니 많이 드시고 꼭 잊지 말고 넣어주세요.

팔팔 끓어 오르면...

준비해 놓은 양파와 대파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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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동안 올라오는 거품은 걷어내주구요.

마지막으로 찧은 마늘과 후추를 넣어주고....

국간장 조금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주면 완성~

정말 간단하지요^^

감자는 너무 익어버리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부서져 버리니까 적당히 익혀주세요.

푹~ 익은 감자를 좋아한다면 푹 익혀주시구요.

감자를 볶을때 소고기를 같이 넣어 볶아주어도 국이 맛나요.

근데 집에 소고기가 항상 있는 집은 그리 많지 않으니...

이렇게 끓여 먹는 것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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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담백하면서도 감자의 부드러움이 살아 있는 감자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울엄마는 이 국을 끓이면 배토롬하니 많이 먹어라~라고 말씀하시는데...

배토롬하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담백하다는 말을 뜻하는 것 같아요^^

엄마 표현대로 한다면...

오늘 끓인 국 참으로 배토롬했어요~

랑이 일어나면 먹어서 출근 시켜야겠어요^^

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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