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9.13 행복 - 넘 보고 싶은 영화
  2. 2007.09.04 임수정 베드신 공개 "행복"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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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카테고리는 제가 본 영화에 대한 잡설들을 늘어놓는 곳입니다만,
그 뜻과 다르게 이번에는 보고 싶은 영화 한 편에 대한 잡설을 올립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내내 머리가 아파 좀 식히려고 이리저리 뒤지다가 발견한 거죠.
그리고는 영화 개봉일을 챙겨두고 있습니다.
극장에서 가서 볼 가능성이 얼마 안되지만 일단 의지라도 세워둬야 우연한 기회라도 보게 될테니까요^^

바로 허진호 감독의 새 영화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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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Christmas In August)>라는 작품에서 심은하·한석규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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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One Fine Spring Day)>에서 이영애·유지태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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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April Snow)>에서 손예진·배용준 커플을 탄생시켰던 허진호 감독.


그가 이번 영화 <행복>에서는 임수정·황정민 커플을 등장시킵니다.
허진호 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도가 높은 편인지라 그가 연출한 영화들은 다 봤죠.
위에서 나열한 세 작품 모두 일상의 사랑이 소재지만 모두 우울합니다.
그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각본을 썼다는 점을 생각하면 일면 이해도 되지만,
그렇다고 그가 말하는 사랑이 늘 우울하기만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의문도 들죠.


배경음악이나 '사랑'에 의문부호를 다는 모습이 너무 흡사합니다.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가 이영애를 향해 "어떻게 사랑이 변하나?"라고 했던 것처럼
<행복>의 티저 예고편 중에 임수정이 황정민을 향해 "개새끼. 니가 사람이니"라고 말합니다.
또, 황정민이 임수정에게 "니가 좀 떠나줘라"라고 말하는 모습은 마치 <봄날은 간다>에서
이영애가 유지태에게 했던 말·행동들을 압축해 둔 듯 합니다.
황정민이 거울속에 자신을 바라보면서 침을 뱉는 장면 역시
<봄날은 간다>의 마지막에 이영애가 유지태를 찾아오는 장면과 오버랩됩니다.
마치 남자 여자의 위치만 바꿔 사랑을 시작하고 끝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놓은 듯하죠.

황정민이야 유지태나 배용준에 비해 연기력에서 인정을 받는 배우이니 역시나겠지만
이전 영화에서 그리고 요즘 광고에서 대부분 상큼 발랄한 이미지로 나오는
임수정이 이 영화에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런지가 궁금해집니다.
이래저래 기대가 되는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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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느낌이 많이 본 하지만 그래도 끌리는 영화는 어쩔수 없나보다
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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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맨스|121분|2007-10-03




출처 - tv팟
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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