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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8 하드디스크 데이터 삭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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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내 데이터를 영구 삭제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일반인들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은 HDD 전체를 포맷, 출고 당시 상태로 돌려 놓는 로우 포맷이다. 로우 레벨 포맷은 별도의 장비와 인력 없이 HDD 내의 정보를 거의 영구히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여러 번 사용하면 디스크 자체에 손상이 올 수도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의 부가 기능인 디스크 정리나 디스크 조각 모음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복구 소프트웨어(SW)를 통해 복구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100%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HDD를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파쇄 방식을 비롯, 강한 자기력을 통해 데이터를 지우는 디가우징과 저장매체에 대용량 데이터를 여러 번 겹쳐 쓰게 해 원래의 데이터를 찾을 수 없게 하는 오버라이팅(겹쳐쓰기) 기술이 등장했다.



국정원 등 일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물리적인 파쇄 방식은 HDD를 하드웨어적으로 파괴한다는 점에서 가장 완벽한 영구 삭제 방법이다. 하지만 외부업체에 의뢰해야 하는 만큼 신뢰성이 약해질 수 있다. 또 용해나 소각의 방법을 제외하고는 하드웨어 복구 툴로 복구 가능한 여지가 남을 수 있는 데다 환경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강한 자기력으로 HDD의 자기력을 상실하게 해 정보를 삭제하는 디가우징은 데이터 복구가 원천적으로 봉쇄해 신뢰성이 높으면서도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 HDD 이외의 다양한 매체를 처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수천만원에서 2억여원에 이르는 구입비용으로 초기 설치비용이 높고 HDD를 재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최근 디가우징과 함께 데이터 영구 삭제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오버라이팅 방식은 데이터가 남아있는 섹터에 다른 데이터가 저장되면 데이터가 사라진다는 점에 착안,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해 저장매체에 대용량 데이터를 여러 번 겹쳐 쓰게 해 원래의 데이터를 찾을 수 없게 한다. 미국 국방부에서도 이 기술을 이용, 최소 7차례까지 겹쳐쓰기를 하라고 권고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사용자가 직접 SW를 구입해 사용, 자신의 PC를 이용해 자유롭게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과 HDD 수가 소량일 경우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디가우징과 달리 HDD를 재활용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HDD만 처리가 가능, 고장난 저장 매체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작업이 장시간 소요된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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