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에 "윈도우키"가 등장한지는 이제 꽤나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이 윈도우 키의 쓰임새는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물론 일부 특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윈도우키를 활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일반적으로는 윈도우키 조합으로 쓸 수 있는 정해진 단축키 조합은 몇 개가 되지 않습니다.
윈도우키 + E : 탐색기 실행
윈도우키 + F : 파일 찾기
윈도우키 + D : 바탕화면 보기(다시 한번 누르면 바탕화면 보기 전 상태로)
윈도우키 + M : 바탕화면 보기(모든 창 최소화)
윈도우키 + R : 실행
윈도우키 + L : 윈도우 잠그기
윈도우키 + Tab : 태스크바에서 프로그램간 포커스 이동
윈도우키 + U : Utility Manager 실행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위에 있는 것 정도였습니다. 키보드에 키를 하나 집어넣는다는게 엄청난 일인데 이 윈도우키를 넣어놓고 얘네들(MS)는 왜이리 활용을 잘 안하나 싶었는데..이번에 윈도우 비스타가 나오면서 윈도우키를 활용한 새로운 단축키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바로 "윈도우키 + 숫자키"
아래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QuickLaunch를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 계실겁니다.
비스타에서는 이제 마우스를 누르지 않고, 바로 키보드 단축키로 더 빠르게 실행을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QuickLaunch가 됐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제 요 QuickLaunch를 원하는 순서대로 잘 정렬해 놓으면 아래 그림처럼 순서대로 윈도우키+1, 윈도우키+2, 윈도우키+3, 윈도우키+4, ... 윈도우키+0 단축키로 해당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비스타에서 요것이 생기는 바람에 NexusFile에서 "윈도우키+숫자키" 조합 단축키를 4.x버전에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요번 NexusFile V를 만들면서 어쩔 수 없이 제외를 시켰습니다.
비스타의 이 단축키와 충돌하면..폴더를 옮겨갈라했는데 프로그램이 막 실행되고 하면..ㅋㅋ -_-;;
윈도우키가 그간 엄청난 자리를 잡고 있던 Ctrl 과 Alt 사이에 삐집고 들어와 나름 엄청 좋은 자리를 차지한만큼 다양하고 꼭 필요한 기능들을 하는데 활용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