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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꽃이 피고 칠면초가 붉은빛을 띠며 흰색의 철새가 날아 오르는 광경은 전국에서 가장빼어난 특히 순천만은 오염원이 적어 잘 발달한 갯벌과 염습지, 갈대군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질좋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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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게 뻗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에워싸인 큰 만을 순천만이라 하기도 하며, 행정적으로는 순천시 인안동, 대대동, 해룡면 선학리와 상내리, 별량면 우산리, 학산리, 무풍리, 마산리, 구룡리로 둘러싸인 북쪽 해수면만을 순천만이라 일컫기도 한다. 행정구역상의 순천만의 해수역 만을 따진다 해도, 75㎢가 넘는 매우 넓은 지역이다. 간조시에 드러나는 갯벌의 면적만 해도 총면적이 12㎢에 달하며, 전체 갯벌의 면적은 21.6㎢ 나 된다. 또한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에는 총면적 5.4㎢에 달하는 거대한 갈대 군락이 펼쳐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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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지도상에는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의 항아리 모양의 전체바다를 순천만으로 기록하기도하고 여자만이라고 기록하기도 하는데 사실은 기수지역에 넓게 퇴적된 조간대의 갯벌지대를 순천만이라고 하고 여자도가 있는 만을 여자만이라고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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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기수지역으로 바뀐 순천만은 강물을 따라 유입된 토사와 유기물 등이 바닷물의 조수작용으로 인하여 오랜 세월동안 퇴적되어 왔고, 그 결과 지금의 넓은 갯벌이 형성 된 것으로 추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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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은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반만년 우리 조상들의 역사 속에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삼국시대 때는 지금의 도사, 별량, 해룡 등이 광활한 갯벌과 모래로 되어 있었음을 입증하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 조선시대에는 홍두 지역에 곡물을 저장하여 임금께 진상하는 해창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홍두는 예전에는 갯벌이었으나 근세에 간척을 통해 들로 바뀐 곳이다. 현재의 인안들과 중원들 역시 이전에는 갯벌이었으나, 식민통치때 일본인에 의해 간척되어 들로 바뀌 었다. 일제 시대 부터 지금까지 수십년 간의 경제개발로 순천만의 많은 갯벌이 간척되어 없어졌다. 그러나 만의 서부와 북부에는 아직도 세립질 퇴적물의 집적이 활발하여 갯벌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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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은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한 생물 종의 보고이며, 연구 대상 지역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순천만은 오염원이 적어 갯벌, 염습지가 잘 발달하여, 질좋은 수산물과 각종 저서무척추동물, 염생식물이 풍부하다. 또한 넓게 펼쳐진 갈대군락은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검은머리갈매기, 황새, 저어새 노란부리백로 등 국제적 희귀조류 11종과 한국조류 200여종의 월동 및 서식지가 되어주고 있다. 순천만은 전세계 습지 가운데서도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순천만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흑두루미 서식지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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