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감자(중) 10개, 물 4컵, 볶은천일염(or 천일염, 꽃소금) 4/5 작은술, 감미료(신화당
뉴슈가 등) 1/4작은술..


참 포실포실한게 맛있게 생겼죠~~
단맛도 살짝 도는게...
예전 친정 어머니께서 항상 간식으로 준비해 주셨던 그 감자맛입니다~~ ^^
우리 아이들 입맛에도 그시절 제가 먹었던 엄마의 감자맛과 똑같았으면 좋겠습니다~
포실포실 한게 푸른 하늘의 두껍고 뽀얀 솜털 뭉개구름 같습니다~

감자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종류론...
수분이 좀 많은 감자..
그리고 수분이 적은 감자 2가지예요~~
첫번째의 수분이 좀 많은 감자는 볶음이나, 찌개 등의 요리에 주로 사용되어지고 있어요.
물기가 많아 감자는 삶기에 적합하며 삶은 후에도 형태를 잘 유지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스프나 스튜의 재료로 사용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두번째의 수분이 적은 감자는 굽거나 튀기기, 그리고 쪄 먹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어요~~
메쉬드 포테이토도 이 수분이 적은 감자로 만들면 질감이 가벼워 아주 이상적이고..
튀기면 수분이 적어 훨씬 바삭한 감자튀김의 맛을 볼 수 있어요~~
요거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쪄 먹는 감자... 포실감자죠~~~
저는 아직도 감자의 표면만 보고 포실한 감자를 고르지 못해요~
그저 만졌을때 느낌이..
수분이 많은 감자는 적은 감자에 비해 좀 딱딱하다는 느낌 밖에...
그리고 껍질이 좀 얇은듯 하고.. 휴지처럼 잘 벗겨지는듯 한 느낌도 좀 있는것 같긴 하고...
암튼..
이 느낌만으로 고르는데도 50%정도밖에 맞추진 못합니다. 바보같이...~~~
그냥...
주인 아저씨게 포실한 감자냐~~ 물 많은 감자냐~~ 여쭙고 권하는 대로 구입해 속으면
속는대로... 재수 좋안 잘 구입 했으면 구입 한데로 그냥 먹고 있답니다...
포실한 감자는 껍질을 벗기면 수분이 많은 감자보다 전분기가 좀 많다는걸 느낌으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속살도 뽀예요~~~
수분이 좀 많은건 약간 누런빛이 돌면서 한눈에 보아도 단단하고 전분기가 많지 않아 살짝
투명감이 도는 느낌으로도 수분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죠...
껍질을 벗긴 상태에선 확실하게 구분 할 수 있어요~~ ^^
감자는 껍질 벗겨 냄비에 넣고...

감자가 푹 잠기며 감자의 높이보다 1cm 정도 높게 올라온다는 느낌으로 물을 부어주고...
감자 잠시 꺼내 한켠에 대기...

분량의 물에 소금과 감미료를 넣어 단맛도 살짝만 단듯...
짠맛도 살짝 짠듯하게 간을 하고...
물을 끓이면서 다 없애야 하니까 단맛과 짠맛이 살짝 도는 정도로 전체적인 간을 합니다.
제가 제시드린 물량에 소금과 감미료를 넣어 전체적인 맛을 한번 체크해 보세요~~
나중에 감자와 물량이 달라지더라고 실수 않고 맛있는 삶은감자를 맛볼 수 있어요~~~
이 정도의 소금과 감미료의 량은 살짝 단듯...
그리고 짜지않은 적당한 간기입니다.


소금과 설탕을 넣고 고루 저어 녹인 후엔...
건져 놓았던 감자를 넣고 뚜껑 덮은 후 센불로 끓여 줍니다...
언제까지 센불로 끓여주냐~~~면...
감자 부피의 1/2이 물에 잠겨 있을 정도일때 까지...
센불에 뚜껑 덮고 20분 정도면 물이 많이 졸아들어 감자 부피의 1/2 정도 될겁니다.
전체적으론 2/3 정도가 졸아든 셈이죠~~~
그 정도로 물이 졸아 들었으면 계속 뚜껑 덮고 중불로...
간간히 솥째 들도 흔들어 가며
물이 거의 다 졸아들때까지 끓여 줍니다...
그러면...
아무리 큰 감자라도 거의 다 익어 있을 거예요~~
물이 다 졸아 들었으면 불 끄지 말고 ..
감자 타는 냄새가 살짝 날때까지(아주 살짝이요~) 뜸들이듯 약불로 가열 후...
뚜껑 열어 감자의 김을 다 날려 버립니다...
다 익힌 후 뚜껑 닫아 놓으면 포슬한 감자가 되지 않아요~~~
반드시 뚜껑 열어 김이 나지 않을때까지 감자의 김을 다 날려 버리세요~~~
요렇게만 하면...
누구든 포실한 감자를 드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주의할점...
중불로 줄여 끓여줄때 간간히 솥째 흔들라 했잖아요~~~
그 이유는...
솥째 흔들어 감자의 위치를 좀 돌려주는 겁니다.
물이 졸아들며 간기와 단기의 농도가 점점 강해질 겁니다.
그러면 감자의 밑 부분에만 간기가 단기가 집중적으로 배이니까 흔들어 가며 감자 전체적으로
간기와 단기가 골고루 스며들게 하는 엑션이죠~~
다 익은 후엔 반드시 뚜껑 열어놓고 수분을 날려줘야 감자 껍질이 쩍쩍 갈라지며 포실포실 분이
날겁니다... 이 부분도 나름 포인트니 꼭 실행!!~
그리고 자리이동 말고 꼭 지켜 체크하세요~~~


이 포슬포슬한 감자는 수분 함량이 적어 오래 삶으면 이렇듯 부숴지는 게 특징!!~~
요렇게 부숴져야 마이떠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