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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 1호를 찾아 <지리산국립공원 달궁야영장>
 

  지리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 1호로 지정된 명실 공히 최고의 국립공원이다. 텐트를 대여해 주는 곳은 달궁야영장으로 자동차야영장이기도 하다. 달궁야영장에서는 달궁계곡으로 탁족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 달궁계곡은 지리산국립공원에서도 대표적인 계곡으로 달궁마을에서 반선을 거쳐 내령으로 빠지는 계곡이다. 반선에서 달궁에 이르는 5km 구간은 호젓하기로 소문나 트레킹하기에 적당하다. 오토캠핑장 사용료는 성수기에 승용차 1만1,000원, 승합차는 1만7,000원, 비수기에는 승용차 9,000원, 승합차는 1만4,000원이다. 8월 31일까지를 여름 성수기로 본다.

 

◎ 1박 알뜰 계산기 : 4인 가족 기준 - 오토캠핑장 사용료 1만1,000원+텐트 대여료 5,000원+바닥매트 4개 4,000원 = 2만원

◎ 문의 : 지리산국립공원 달궁야영장 : 063-625-8911

◎ 지리산국립공원 : http://jiri.knps.or.kr

 

 

△ 산, 계곡, 바다 모두를 즐겨라! <설악산국립공원 설악동야영장>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고 싶을 땐,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훌쩍 떠나는 것도 좋겠다. 한반도 등줄기인 태백산맥에 위치한 설악산은 설봉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설악산국립공원 설악동야영장은 설악산 진입로변에 있어 동해바다와 가까운 것이 큰 장점이다. 진입로에서 동해방향으로 곧추 달리면 동해 속초 해맞이공원과 대포항에 다다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설악산 내 비룡폭포(7km), 양양낙산사(15km), 울산바위(8km)도 인접해 있어 1시간 이내에 가볼만한 곳들이 즐비한 최고의 야영장으로 꼽힌다.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도 편리해 속초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10분이면 도착한다. 주차료는 1일 승용차 4,000원, 버스는 6,000원이다.

 

◎ 1박 알뜰 계산기 : 4인 가족 기준 - 야영장 사용료 5,500원+텐트 대여료 5,000원+바닥매트 4개 4,000원 = 14,500원

◎ 문의 : 설악산국립공원 설악동야영장 : 033-636-7700

◎ 설악산국립공원 : http://seorak.knps.or.kr

 

 

△ 가족과 함께 무주구천동 나들이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야영장>
 

  소백산맥을 따라 전북과 경북, 경남 삼도에 걸친 덕유산국립공원은 무주의 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은 나제통문을 지나 36km에 걸쳐 있는 33경의 구천동계곡과 주봉인 향적봉에서 남덕유산까지 능선은 등반코스로 각광받는 곳. 덕유대야영장이 있는 곳은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삼공지구 부근이다. 덕유대야영장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관찰을 하기에도 그만이다. 겨울이면 스키어들이 줄을 잇는 무주리조트가 5km 근방에 있고 백련사도 7km 인근에 있다. 덕유대야영장에서 가까운 소, 담, 폭포로는 비파담, 구월담, 구천폭포 등이 있다. 주차료는 소형 2,000원, 중형 4,500원, 대형 6,000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무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무주구천동행 종점에 내리면 된다.

 

◎ 1박 알뜰 계산기 : 4인 가족 기준 - 야영장 사용료 5,500원+텐트 대여료 5,000원+바닥매트 4개 4,000원 = 14,500원

◎ 문의 : 덕유대야영장 063-322-3174

◎ 덕유산국립공원 : http://deogyu.knps.or.kr

 

 

△ 다섯 개의 연꽃잎이 만난 듯 아름다운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야영장>
 

  비로봉을 둘러싼 산세가 마치 다섯 개의 연꽃잎을 연상시킨다 해서 이름 붙은 오대산. 여기에 기암들의 모습이 작은 금강산을 보는 듯 하다는 의미의 소금강이 더해졌으니 최고의 명소임에 틀림없다. 소금강야영장이 위치한 곳은 소금강계곡의 아랫부분이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우거진 계곡을 끼고 있는 터라 여름이면 찾는 이들이 많다. 소금강계곡 아래로는 금강사와 대왕폭포, 세심폭포, 구룡폭포, 선녀탕, 백운대와 만물상, 삼폭포 등 노인봉까지 시원함을 뿜어내는 명소들로 가득 차있다. 오대산 주변으로는 월정사와 한국자생식물원, 용평리조트 워터파크 등을 이용하기 좋다. 주차료는 소형 2,000원, 승용 대형차 4,000원, 대형차량은 6,000원이다.

 

◎ 1박 알뜰 계산기 : 4인 가족 기준 - 아영장 사용료 5,500원+텐트 대여료 5,000원+바닥매트 4개 4,000원=14,500원

◎ 문의 :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야영장 033-332-6417

◎ 오대산국립공원 http://odae.knps.or.kr

 

 

△ 30리 물길과 기암괴석 따라 <월악산국립공원 송계오토야영장>
 

  월악산은 충북 제천시와 충주시, 단양군과 문경시, 4개 시군에 걸쳐져 있다. 북으로 충주호반과 청풍호반, 동쪽으로는 단양 8경, 소백산국립공원, 남쪽으로는 문경새재가 둘러싸고 있어 4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이다. 특히 여름에는 풍부한 수량의 월악산 송계계곡이 인기다. 송계계곡은 월악계곡이라 불릴 만큼 월악산을 대표하는 계곡. 송계오토야영장 역시 그 부근에 위치한다. 샤워시설이 없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송계계곡에는 월악영봉을 비롯해 자연대, 월광폭포, 망폭대, 팔랑소, 와령대 등 송계 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월악산 자연학습탐방로를 찾는 것도 좋겠다. 도담삼봉과 미륵리석불입상, 미륵사지, 신륵사와 덕주산성, 용하구곡을 주변에서 둘러볼만 하다.  

 

◎ 1박 알뜰 계산기 : 4인 가족기준 - 오토캠핑장 사용료 1만1,000원+텐트 대여료 5,000원+바닥매트 4개 4,000원=2만원

◎ 문의 : 송계오토야영장 043-653-3250

◎ 월악산국립공원 : http://worak.kn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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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석의 부잣집에 울리는 풀벌레소리…경북 청송 <송소고택>


 

  99칸 ‘만석(萬石)의 부’, 경북 청송의 송소고택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말이다. 1880년경에 건립된 송소고택의 큰 사랑채는 정면 5칸, 팔작지붕을 얹은 측면 2칸의 크고 화려한 건물이다. 우측에 작은 사랑채가 있고 그 뒤로 안채가 있다. 텔레비전과 에어컨이 없이도 불편함을 느낄 새 없고 하늘에 가득한 별과 고요한 풀벌레 소리에 잠들 수 있는 송소고택은 사랑채와 행랑채, 안채를 모두 개방하고 있다.

  하루 묵는 비용은 사랑채가 5만원, 행랑채방은 4만원, 안채는 7, 9만원씩이며 각방의 요금은 2인 기준이다. 독립된 별채는 18만원이다. 1인 추가 시 성인 1만원, 초중고생은 7,000원이 추가 되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 채소와 산나물 반찬이 가득한 아침식사는 5,000원이다.

 

♧ 1박 알뜰 계산기 : 4인 가족 기준, 행랑채방 4만원+자녀 2인=5만4,000원

♧ 문  의 : 054-873-0234~5, www.songso.co.kr

♧ 주  소 :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 2리 176

 

 

△ 300년간 농익은 간장처럼 깊은 맛… 충남 논산 <윤증선생고택>

 

  충청지역의 고택으로는 충남 논산의 윤증선생고택(명재고택)이 대표적이다. 명재고택은 조선숙종 때의 학자 윤증선생고택의 다른 이름으로 사대부 집이면서도 행랑채가 없는 게 특징이다. 윤증선생고택은 1709년경 윤증의 장자인 윤행교가 윤증의 말년에 지은 것으로 올해로 30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을 보냈다. 현재는 13세손인 윤완식 선생이 고택을 지키고 있다. 윤증선생고택에서는 항아리 그대로 전해져 오고 있는 전독간장이 유명하다. 종가만의 전통비법으로 만드는 이 간장 한 숟가락이면 아픈 배가 낫는다는 얘기가 전해질 정도다.

  윤증선생고택은 사랑채를 개방하고 있는데, 큰 사랑방(5~7인) 8만원, 안 사랑방, 작은 사랑방(4~5명) 6만원, 건넌방(4~5명) 11만원, 취사가 가능한 2개의 별채는 9만원이다. 식사는 5,000원이며 고택 앞 찻집에서 즐기는 구절초와 백련차도 일품이다.

 

♧ 1박 알뜰 계산기 : 4인 가족기준, 작은 사랑방 6만원    

♧ 문  의 : 041-735-1215, www.yunjeung.com

♧ 주  소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306번지

 

 

△ 남도 최고의 고택 민박 …전남 영암 <안용당>

 

  월출산 자락의 영암 랑서고가는 안용당이란 이름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조선조 숙종 때 지어진 안용당은 죽정서원과 함께 죽정마을의 명물로 34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 안용당이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되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안용당은 본래 ㄷ자형 집이었으나 초가로 되어 있는 사랑채를 헐고 지금은 ㄱ자형의 본채만 남아 있다. 담 없이 탁 트인 안용당에 주위를 둘러싼 대나무 숲은 바람소리와 새소리를 거칠 것 없이 여행자에게 전한다. 안용당은 민박집으로 실내를 개조해 개별 취사를 원하는 여행객들이 묵기 편리하다. 방안에 수세식 화장실도 따로 갖추고 있다. 2인1박 기준 4만원이며 1인 추가 시 5,000원이다. 전화로 희망날짜의 예약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1박 알뜰 계산기: 4인 가족 기준 = 5만원

♧ 문  의: 061-472-0070, http://anyongdang.byus.net

♧ 주  소: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150번지(죽정마을)

 

 

△ 독립운동가 주인 닮은 춘양목의 견고함…경북 안동 <수애당>

 

  유교문화의 본고장인 안동 임하호변에 자리하고 있는 수애당은 납북된 독립운동가 수애 류진걸 선생이 지은 고택이다. ‘수애’는 류진걸 선생의 호. 임하댐건설로 수몰지역에 있던 수애당은 1987년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게 됐다. 틀어짐이 없다는 춘양목으로 지은 수애당은 3동 29칸의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다. 넉넉한 마루와 부드러운 처마에서 양반가의 기품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수애당에서는 사랑방 1개, 중간방 5개, 작은방 5개를 개방하고 있으며 비용은 작은방 4만원에서 사랑방 9만원까지다. 추가요금은 성인 1인당 1만원, 어린이는 5,000원이다. 가족단위의 아침 식사가 가능하다. 1인당 5,000원이며 유치원생은 3,000원을 받는다. 미리 예약을 하면 솟대 만들기, 다도체험, 한지 손거울 만들기, 황토, 천연염색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 1박 알뜰 계산기: 4인 가족 기준, 중간방 = 6만원(7,8월 성수기 방당 1만원 추가)

♧ 문  의: 054-822-6661, www.suaedang.co.kr

♧ 주  소: 경북 안동시 임동면 수곡동 470-44번지

 

 

△ 영화 식객, 드라마 일지매의 촬영지…강원도 강릉 <선교장>
 

 

   조선시대 관동지방 최고의 부잣집, 강릉 선교장을 일컫는 말이다. 300년 된 선교장은 입구의 행랑채부터 시작해 안채와 사랑채(열화당), 동별당, 사당, 큰 대문을 비롯한 12대문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역사에 걸맞는 건축미를 갖춘 덕에 언젠가부터 영화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다. 영화 <황진이>를 비롯해 영화 <식객>,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일지매>에 이르기까지 선교장에서 촬영됐다. 선교장 숙박은 선교장의 부속건물 홍예헌1관에서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며 홍예헌에는 객실 3개, 응접실과 내부화장실이 있다. 이용료는 20만원. 취사는 불가능하다. 초가 1관은 최대 6인이 사용할 수 있으며 객실 2개에 주방과 화장실이 있다. 취사 가능한 건물로 이용료는 15만원이다. 초가2관은 초가1관과 동일하다. 전통음식문화 체험과 민속놀이 체험, 공연체험 등 각종 체험이 가능하다.

 

♧ 1박 알뜰 계산기: 4인 가족 기준, 초가 1,2관 = 15만원

♧ 문  의: 033-646-3270, www.knsgj.net

♧ 주  소: 강원 강릉시 운정동 43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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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삼켜버린 칠연(七淵)의 유혹

 
칠연폭포<사진제공:무주군청>
 

위     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무성한 수풀과 시원한 계곡 물줄기가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지며 더운 여름을 삼켜버리듯 전북 무주에서 칠연(七淵)의 유혹이 시작된다.
 

  한 줄로 이어지는 일곱 연못 사이에 자리한 일곱 폭포, 7폭(瀑)7연(淵)의 절경이 펼쳐지는 칠연계곡은 덕유산 능선 동업령 서쪽 골짜기에 자리한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넓은 면적, 네 번째로 높은 해발(1614m)을 자랑하는 덕유산인 만큼 심산유곡에서 빚어내는 짙은 자연미는 청정하고도 야생적이다. 아름다운 구천동 계곡과 칠연계곡의 조화로움에 더하여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태고의 원시림 같은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칠연폭포, 용추폭포, 명제소, 문덕소, 도술담 등 속속들이 드러나는 자연의 절경 또한 더운 가슴을 촉촉이 적셔준다.
 

  경상남도와 전라북도를 어머니 품속 같이 너그러이 아우르고 있는 덕유산의 정상 향적봉. 이곳에서 바라보는 안성면의 깊은 산세와 짙푸른 매력의 호수 덕곡저수지, 그리고 넓게 펼쳐진 들판에서는 마치 그 옛날 도인이나 신선, 옥황상제와 관련된 이야기가 한 가닥 풀어 나올 법한 신비로움이 번진다. 그 고즈넉한 자태는 안성면을 끼고 있는 칠연계곡의 칠연폭포에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다.  
 

 
칠연계곡<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칠연폭포<사진제공:무주군청>

 
  운치와 풍경이 그러하듯 이곳엔 역시나 ‘그 옛날’로 시작되는 전설이 즐비하다. 어느 도사가 인고의 노력 끝에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칠연폭포를 비롯해 명제소에서는 이 7개의 폭포를 1년씩 돌며 쉬지 않고 7년간 도를 닦으면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승천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다섯 번째 폭포가 떨어지는 연못은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 하여 ‘선녀탕’이라 일컬어지며, 선녀의 유혹을 물리치고 7년간 도를 닦아 천제의 허락으로 하늘에 올랐다는 신선바위가 여기에 묘미를 더한다. 맑고 찬 계곡물에 아이와 함께 발 담그고 이러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노라면 동화 속 세상으로의 또 다른 여행이요, 전설 밖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게다.
 
  계곡 안 송정골에는 칠연폭포가 있는 곳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칠연의총이 위치한다. 조선말기 일본군과 싸우다 숨진 150여명 의병들의 무덤으로, 피맺힌 역사의 아픈 사연을 말해주듯 붉은 소나무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칠연의총 입구에는 젊은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전라북도 자연학습원도 자리한다.
 


칠연의총<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적상사<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무주의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적상산 역시 놓치기 아까운 장관이다. 4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인 적상산은 한국 100경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늠름한 풍채를 자랑하고 있다. 널따란 바위 지대에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마치 산이 여인네의 붉은 치마를 입은 것 같다 하여 적상(赤裳)이란 이름이 붙었다. 정상 일대는 흙으로 덮인 토산(土山)이어서 울창한 나무숲을 이루었고, 정상 분지의 해발 800m 지대에는 양수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려 만든 인공호수인 산정호수가 있다.  
 


천일폭포<사진제공:무주군청>
 

  하늘 아래 하나 밖에 없는 폭포라 하여 이름 붙여진 천일폭포는 이 산정호수 북쪽 계곡의 병풍바위 위에서부터 천길이나 되는 암벽을 타고 쏟아져 내려 주변 수림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 적상산성 서문 아래 하늘을 찌를 듯 서있는 장도바위는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히자 장도(長刀)로 내리쳐서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유명한 전설을 품고 있다.
 

  사방이 낭떠러지로 내려다보여 오르는 사람의 마음을 아슬아슬하게 하는 안렴대는 고려시대 거란의 침입이 있었을 때, 삼도 안렴사가 군사들을 이끌고 이곳으로 들어와 진을 치고 난을 피했던 곳. 고색창연한 적산산성과 안국사, 호국사 등의 사찰이 유서 깊은 문화유적의 운치를 더해준다.
 

  인근에는 유일하게 국가의 허가를 받고 대마초를 재생산하는 치목마을이 있는데, 대마초를 원료로 삼베를 생산하는 이곳에선 직접 삼베짜기 체험을 할 수 있어 좋다. 그 외에도 목공예체험을 비롯해 토끼몰이체험, 두부 만들기, 고구마 구워먹기, 쥐불놀이 등 아이들에게 동심을 불러일으킬만한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어 가족나들이로도 손색없다.

 


무주향교<사진제공:무주군청>

  또한 남대천 가에 있는 반딧불이 자연학교를 포함해 곤충박물관, 청소년야영장과 자연휴양림 등 다목적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생태자연학습장 반디랜드에서는 무주의 상징인 반딧불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이 해결된다. 전 세계 2000여종, 1만3500여 마리의 희귀곤충 표본 및 열대식물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무주의 밤하늘을 최첨단 장비로 관찰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이 자리해 즐거운 학습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무주읍 교동마을에 자리한 무주향교는 조선시대 선현들의 가르침을 받들어 유교 경전과 도덕규범 등을 배웠던 곳으로서, 지금은 전통혼례와 가마타기를 비롯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옛날 학생들이 쓰던 역사 깊은 걸상에 앉아 고서를 넘겨보며 자녀와 함께 색다른 추억을 담아갈 수 있어 좋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무주관광포털사이트 : www.mujutour.com

 

○ 문의전화

- 무주군청 문화관광과 : 063)320-2546

 

○ 대중교통정보

[서울-무주]

- 서울남부터미널 ↔ 무주터미널 (1일 5회)

[부산-무주]

- 대전터미널 ↔ 무주터미널 (1일 5회)

[대전-무주]

- 대전터미널 ↔ 무주터미널 (1일 5회)

 

○ 자가운전정보

[서울-무주]

- 경부선 - 비룡분기점 - 300번 외과도로 - 금산/무주 좌회전 - 35번 - 고속도로(진주/통영방향) - 무주IC

[부산-무주]

- 남해고속도로 - 진주분기점 - 대전~통영고속도로

 

○ 숙박정보

- 칠연송어장 민박 : 안성면 공정리 통안마을, 063)323-1133

- 칠연폭포 민박 : 안성면 공정리 통안마을, 063)323-1108

- 한울타리 민박 : 안성면 공정리 통안마을, 063)323-2552

- 칠연마리아쉼터 : 안성면 공정리 통안마을, 011-9913-8371


○ 식당정보

- 용추폭포가든 : 안성면 공정리, 오리로스, 버섯전골, 063)323-0838

- 덕유정 : 안성면 공정리, 오리요리, 063)323-2333

 

○ 축제행사정보

- 무주반딧불축제 : 6월중, 063)320-2547, www.firefly.or.kr

- 천마축제 : 10월중, 063)320-2766, www.mujutour.com

- 그 외 산머루축제(매년 9월 중), 고로쇠축제(매년 3월중), 벚꽃축제(매년 4월중), 적상산단풍제(매년 10월중) 등

 

○ 기타 이색체험 및 주변 볼거리

- 안국사, 무주리조트, 래프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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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도 울고 가는 영남 제일의 탁족처

 
내원암 계곡 전경과 피서객<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위     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내원암 계곡 & 간절곶 일대


  한여름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숨까지 턱턱 막히게 한다. 고유가와 불경기는 휴가철 여행객의 발목을 잡는다. 그렇다고 온가족이 여름 내내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 이럴 땐 저렴하면서도 한여름 더위가 한방에 가시는 계곡으로 여행을 떠나자. 간단한 먹을거리와 돗자리, 물놀이 도구만 잘 챙기면 고유가도, 불경기 근심도 툴툴 털어버리고 실속 있게 가족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한여름 계곡에서 즐기는 탁족은 저렴한 것도 매력이지만 에어컨도 울고 갈 정도로 차가운 계곡을 찾는다면 금상첨화다. 울주군 내원암 계곡과 진하해수욕장은 지척에서 탁족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서지다.
 

 
대운산 내원암 계곡의 작은 폭포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내원암 계곡물놀이 삼매경에 빠진 가족들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먼저 울산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목 오른쪽에 위치한 대운산으로 간다. 산행이 아닌 휴식이 목적이라면, 산은 높고 험하지 않은 게 좋다. 오히려 낮으면서 편안한 길이 제격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울주군과 양산시의 경계를 이루는 대운산은 탁족을 위한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 산세가 그윽하고 계곡을 빼면 그 가치가 반감될 정도로 수려한 계곡을 지녔다. 계곡이 시작되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으로 발을 들여놓으면, 곧 도통골과 내원암으로 연결되는 삼거리를 만난다. 산 정상을 밟기 위해 산행을 하는 사람은 도통골로 방향을 잡는다. 도통골 입구에는 ‘애기소’라는 작은 연못이 있다. 10여 평의 작은 소지만 짙푸른 물을 가득 채우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함을 전해준다. 그러나 주말이면 도통골로 산행을 하는 등산객이 많아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내원암 계곡을 찾는 편이 좋다.
 

  영남 제일의 명당으로 알려진 내원암까지는 승용차를 가지고 올라가도 된다. 하지만 그럴 경우 그윽한 계곡의 풍취를 접하기 힘들다. 계곡의 진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초입의 다랑논을 지나 길이 크게 휘어지면서 본격 경사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세워진 전신주를 이정표로 삼아야 한다. 전신주에는 ‘등산로 없음’이란 표시가 적혀 있어 찾기가 쉽다. 전신주 사이의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대운산이 은밀하게 감춰둔 내원암 계곡이 펼쳐진다.
 

 
영남 제일의 명당이라 불리는 내원암 전경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삼림욕장이 부럽지 않은 내원암 가는 숲그늘길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산세가 웅장하지 않으니 계곡도 험하지 않다. 암반 위를 흐르는 맑고 풍부한 물이 청량한 소리를 낸다. 계곡의 하이라이트는 약 10분 거리에 있는 폭포까지의 구간이다. 정식 등산로 구간이 아니라서 다소 조심해야 하지만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가파른 암벽으로 둘러싸인 계곡에는 연이어 작은 폭포수가 흘러내리고, 폭포 아래에는 어김없이 그 풍취를 감상하며 쉬어 갈 수 있는 소가 자리한다. 한적한 바위에 걸터앉아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면 사람과 물과 바위가 하나가 되는 탁족 삼매경에 빠지게 되고, 천하절경이라도 부럽지 않다.


옹기마을 옹기공방<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탁족과 숲터널 산행을 반나절 정도 실컷 즐기고 울주 12경으로 손꼽히는 진하해수욕장과 간절곶으로 간다. 대운산을 나와 14번 국도변에 위치한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발길을 멈춘다. 산이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한다면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통 체험과 재미라는 즐거움을 준다. 국내 최대의 옹기단지인 이곳은 마을 전체에 옹기가 가득하다. 옹기마을이 형성된 것은 6·25 전쟁이 계기가 됐다. 경북 영덕에서 옹기를 만들던 허득만 씨가 부산으로 피란을 가다가 우연히 이 마을에 들르게 되었는데, 인근에 옹기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질 좋은 점토가 많은 것을 발견하고 정착하면서부터라고 한다. 1970년대 이후 산업화로 플라스틱에게 자리를 빼앗기기 전까지만 해도 도공만 350여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현재 10여 개의 업체, 40여 명의 전문 도공이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 옹기마을에는 체험장이 있어 옹기 제작 과정은 물론 누구나 쉽게 옹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문 도공의 도움을 받아 컵, 주전자 등의 간단한 옹기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면서 선조가 사용하던 항아리의 우수성을 배울 수 있다.
 

 
진하해수욕장 해변 전경<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진하해수욕장 송림<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울산의 남쪽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 자리 잡고 있는 진하해수욕장은, 울산 제일의 해수욕장이다. 해안에 바짝 붙어 달리는 31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가다 보면 바다 쪽으로 삐죽 내민 서생포가 보이고 상가와 음식점이 몰려 있는 진하해수욕장 입구가 나온다.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찾기도 쉽다. 진하해수욕장은 동해의 검푸른 파도를 피해 북향으로 살짝 비켜 앉은 지형 덕에 큰 파도도 엉거주춤 긴장을 풀고 쉬어가는 곳이다. 1㎞에 달하는 모래밭이 300m가 넘는 너비로 펼쳐져 있어 하루 수용인원이 5만여 명이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피서객들로 만원을 이룬다. 모래가 곱고 흰데다 물빛까지 파랗게 맑다. 거기에다 동해바다 특유의 깨끗한 바닷물이 이곳의 인기를 더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철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백사장 뒤편에는 소나무숲이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해수욕으로 거칠어진 호흡을 가다듬기에 더 없이 좋은 휴식처다. 2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이덕도와 소나무숲이 우거진 명선도 등 아름다운 섬과 송림, 수심이 얕은 해수욕장이라 가족단위 해수욕에 안성맞춤이다. 바람이 해수욕장을 싸고돌기 때문에 윈드서핑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몰려든다. 해수욕도 즐기면서 시원한 윈드서핑도 감상할 수 있다.  
 


간절곶 등대와 조각공원 전경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진하해수욕장을 벗어나 부산으로 가는 31번 국도변은 동해 남부 바다의 면모를 만끽할 수 있는 해안도로로 인기가 좋다. 그 정점에 간절곶이 있다. 울산 12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간절곶은 포항 호미곶과 함께 국내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다. 간절곶은 기암괴석이 바다 위에 솟아 있어 주변 풍광이 매우 아름답고, 갯바위 주변은 입질이 좋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몰려든다. 탁 트인 바다를 향해 선 간절곶등대는 1920년대부터 동해 남부 연안을 지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오랜 친구다. 2001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정비했다. 등대 안에 나선형 계단이 있어 누구나 올라가볼 수 있다. 등대 앞은 우체통과 여인상 등 잔디밭 사이로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천천히 산책하기에 알맞다. 새벽녘, 바다와 등대를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해가 일품이지만 저녁 무렵, 바다로 내리는 소담한 햇살도 제법 곱다.
 


서생포 항구 풍경<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데 볼거리, 놀거리를 실컷 즐기고 나면 시장기가 밀려오기 마련이다. 진하해수욕장 지척에 있는 서생포에 강양회단지가 있다. 이곳은 동해의 푸른 바다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어촌마을이다. 동해안의 다른 곳에 비해 유명세가 덜해 번잡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바가지가 덜 하다. 넓은 주차장과 2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20여 곳의 횟집이 있다. 또한 주변에 아름다운 몽돌밭과 우거진 송림길의 빼어난 경관은 가족, 연인과 함께 맛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흔적만 남은 서생포 왜성 성벽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철상>

  진하해수욕장을 오가는 길에 서생포왜성도 둘러보자. 이 성은 임진왜란 초인 1593년에 일본장수 카토오 기요마사가 지휘하여 돌로 쌓은 16세기 말의 전형적인 일본식 성이다. 사명대사가 4차례에 걸쳐 이곳에 와서 평화교섭을 했으나 실패했다. 1598년 명나라 마귀 장군의 도움으로 성을 다시 빼앗고 전사한 충신들을 모시기 위해 창신당을 세웠으나 일제시대에 파괴되어 지금은 흔적도 없다. 마을 입구와 뒤편에 성곽만 남아 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온양읍에 있는 울주향토사료관도 들러보자. 이곳은 폐교된 울주군 온양읍 온양초등학교 삼광분교를 리모델링해 2001년 12월에 개관했다. 제1전시실의 민속자료를 비롯해 제6전시실의 어구자료에 이르기까지 모두 1,100여 점의 행도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울주 지역의 향토사 연구와 어촌마을의 생활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으면 좋다.

 

 

 

<여행 정보>

 

○ 관련 웹사이트

- 울주군청 : www.ulju.ulsan.kr

- 관광울주 : http://tour.ulju.ulsan.kr

- 간절곶등대 : www.ganjeolgot.org

- 외고산 옹기마을 : http://onggi.invil.org

 

○ 문의전화

- 울주군청 문화관광과 : 052)258-9577

- 울산종합관광안내소 : 052)229-6350

- 울산공항안내소 : 052)229-6351

- 울주 서생면사무소 : 052)239-5301

- 내원암 : 052)238-5088

- 외고산 옹기마을 체험장 : 052)238-9889

- 간절곶등대 : 052)228-5610

- 울주향토사료관 : 052)237-0855

- 울산 고래박물관 : 052)226-2809

 

○ 대중교통

- 울산공항 : 052)219-6309

- 울산시외버스터미널 : 052)257-4114

- 울산 고속터미널 : 052)257-4114

- 강남 고속터미널 : 첫차 06:00, 막차 01:10 (운행간격 20분, 4시간 30분 소요)

- 울산역 : 052)272-7788

*서울역 첫차 : 05:55, 막차 23:29 (1일 8회 운행, 5시간 30분 소요)

 

○ 자가운전 정보

(1)서울 출발 | 경부고속도로 - 언양분기점 - 울산고속도로 - 울산 공업탑로터리 - 14번 국도 - 온산 - 남창 - 대운산 - 내원암 - 14번 국도 - 남창읍 - 울산발리온천 - 진하해수욕장 - 간절곶

(2)대전 출발 | 경부고속도로 - 언양분기점 - 울산고속도로 - 울산 공업탑로터리 - 14번 국도 - 온산 - 남창 - 대운산 - 내원암 - 14번 국도 - 남창읍 - 울산발리온천 - 진하해수욕장 - 간절곶

(3)부산 출발 | 해운대 - 기장 - 31번 국도 - 간절곶 - 진하해수욕장 - 남창사거리 - 14번 국도 - 대운산 - 내원암 - 14번 국도 - 남창읍 - 울산발리온천 - 진하해수욕장 - 간절곶

(4)대구 출발 | 경부고속도로 - 언양분기점 - 울산고속도로 - 울산 공업탑로터리 - 14번 국도 - 온산 - 남창 - 대운산 - 내원암 - 14번 국도 - 남창읍 - 울산발리온천 - 진하해수욕장 - 간절곶

(5)광주 출발 | 88고속도로 -대구 금호분기점 - 경부고속도로 - 언양분기점 - 울산고속도로 - 울산 공업탑로터리 - 14번 국도 - 온산 - 남창 - 대운산 - 내원암 - 14번 국도 - 남창읍 - 울산발리온천 - 진하해수욕장 - 간절곶

 

○ 숙박정보

<대운산 내원암계곡>

- 뉴스타모텔 : 031)238-0088

- 보성장여관 : 052)238-4777

- 꿈의궁전모텔 : 052)239-8722

<진하해수욕장>

- 갤럭시호텔 : 052)239-6868

- 힐튼모텔 : 052)239-2245

- 알프스장모텔 : 052)238-7794

- 여명 : 052)238-7571

- 테마모텔 : 052)238-8355

- 파라다이스모텔 : 052)239-4607

- 무지개모텔 : 052)238-7773

- 그린파크모텔 : 052)238-7874

- 필모텔 : 052)239-9702

<울산시내>

- 울산롯데호텔 : 052)950-1000

- 울산호텔현대 : 052)251-2233

- 태화관광호텔 : 052)273-3301

 

○ 식당정보

<강양마을회단지>

- 태양횟집 : 052)238-2700

- 명산횟집 : 052)238-4266

- 선창횟집 : 052)238-5159

- 강양횟집 : 052)238-9000

<서생면>

- 대궐왕갈비(한식) : 052)239-7733

- 갤럭시호텔레스토랑(양식) : 052)239-6868

- 금장생복집(복요리) : 052)239-5638

<온양읍>

- 발리동천(한식) : 052)237-1634

- 명가대구찜전문점(한식) : 052)238-0101

- 물나들이(한식) : 052)238-3682

<온산읍>

- 오륙도(한식) : 052)238-5989

- 궁중삼계탕(한식) : 052)238-2209

- 대복복집(한식) : 052)237-3239

<언양읍>

- 만석군숯불갈비(한식) : 052)262-1978

 

○ 축제 및 행사정보

- 외고산 옹기축제, 진하바다 축제,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축제, 가지산 고로쇠 축제, 대운산 철쭉제, 울산고래축제

 

○ 주변 볼거리

- 대운산, 내원암, 외고산 옹기마을, 울산발리온천, 진하해수욕장, 명선도, 서생포 스포츠파크, 간절곶 등대, 서생포, 서생포 왜성

 

○ 주변 체험거리

- 울주향토사료관, 울산 숲 자연학교, 자수정 동굴나라, 울산 들꽃학습원, 정족산 무제치늪

 

○ 특산품

- 서생미역, 서생난, 언양미나리, 옹기, 봉계 황우쌀, 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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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누리다

 
맑고 잔잔한 물이 흐르는 법수치 계곡<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위     치: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서림리 미천골자연휴양림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일현미술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 법수치계곡
 


미천골 울창한 원시림 사이로
흐르는 실폭포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양양군 서면 서림리에 자리한 미천골자연휴양림은 강원도 심심산골에 자리하고 있는 천혜의 휴양지이다. 이곳의 진수는 56번 국도에서 갈라져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약 1km의 산길에서부터 맛볼 수 있다.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로부터 벗어나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빼곡하게 들어선 원시림 사이를 달리면 저절로 차 안의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 자연바람을 맞이하게 되는 것. 계곡을 따라 불어내린 시원한 산바람이 창문 안으로 밀려들어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상쾌함을 불어넣어준다.
 
  휴양림 입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계곡과 활엽수림이 이어진다. 그 입구에 신라선종의 대표사찰이었던 선림원지가 있다. 선림원은 신라 법흥왕 때 창건했다가 고려 말 대홍수와 산사태로 폐사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찰이 번성할 당시 한끼 먹을 쌀을 씻으면 그 물이 하류까지 이르렀다 하여 계곡이름조차 미천골이라 불렀으나 이제는 그 규모를 짐작키 어려울 만큼 작은 규모의 흔적만 남아 있다.
 

  선림원지에는 높이 5미터의 선림원지삼층석탑(보물 제444호)을 비롯해 선림원지석등(보물 제445호), 선림원지홍각선사탑비(보물 제446호), 선림원지부도(보물 제447호) 등 4개의 보물이 남아있다. 1천년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석물들을 살피며 아이들과 신라인들의 조각기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완만한 계단구조로 이루어진 신라 석탑의 특징도 살펴볼 수 있다.
 

 
미천골자연휴양림 계곡 물놀이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미천골 자연휴양림 야영장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선림원지를 지나 미천골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계곡이 시작된다. 어디에서든 보이는 높다란 산이 산그늘을 만들어 더위를 식히고, 암반 위로 쏟아져 내리는 수량 넉넉한 계곡물이 길게 뻗은 휴양림 내 쉼터를 따라 흘러 찾는 이의 더위를 식혀주는 것. 숙소 앞 계곡에는 아이들이 들어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나무그늘 아래 평상에서 아이들의 놀이를 지켜보거나 달콤한 낮잠도 즐겨볼 것.
 

 
일현미술관 내부 전시장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일현미술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미술관 전경과
동호리 해안 풍경<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에 자리한 일현미술관은 양양군 유일의 미술관이다. 2008년 4월11일에 개관한 이곳 야외조각공원에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명물이 있다. 미술관 한쪽 언덕에 우뚝 솟은 전망대이다. 프랑스 건축가인 디디에 포스티노(Didier Fiuza Faustino)가 ‘하늘이 경계다(Sky is the Limit)’라는 주제로 만든 이 전망대는 특이하게도 도심의 하수구 덮개나 지하철 환풍구 덮개로 사용되는 구멍 뚫린 사각철제구조물로 만들어졌다.
 

  18m 높이의 철골구조물 위에 얹어진 두 개의 전망센터에 서면 양쪽으로 설악산 대청봉과 동해바다가 보인다. 특히, 바다 쪽 방은 바닥은 물론 양 옆 벽면 모두 사방이 환히 보이는 철제재료를 사용해 발밑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연현상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는, 고소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올라갈 수 없는 공간이다. 시원한 바람이 그대로 통과해 와 공간이 주는 짜릿함과 함께 여름더위를 물리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양양 최고로 손꼽을 만큼 아름답다.
 


산책하기 좋은 법수치계곡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에 자리한 법수치계곡은 오대산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동해로 흘러드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물이 불가의 법문처럼 마르지 않는다 하여 법수치라 이름붙은 이곳은 빼곡한 소나무 숲으로도 유명하다. 계곡 입구인 어성전에서부터 물길을 따라 펜션과 민박집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어 다소 복잡하다. 하지만 계곡 상류로 올라가면 사람의 발길이 드문 산책로가 나온다. 차량이 진입할 수 있으나 햇살조차 바닥에 드리우지 않는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볼 것을 권한다.
 

  솔숲 길을 걸으며 작은 실폭포와 두 개의 물길이 만나는 합실, 자연암반이 물길을 막아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깊은 소를 이룬 용소 등 시원한 바람이 이는 곳을 만난다. 하지만 이처럼 시원한 물줄기들은 법수치계곡 곳곳에 물놀이터로 적합하지 않은 깊은 웅덩이들을 만들어 놓았다. 물놀이터로 지정되지 않은 곳으로는 들어서지 말아야할 이유이다. 이곳은 낚시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낚시포인트이기도 하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낚시 도구도 챙겨갈 것.
 


송천떡마을 이정표
<사진촬영:여행작가 한은희>

  이밖에 양양군에는 볼거리가 많다. 찹쌀의 고소함과 아름다운 마을풍경에 취하는 양양군 서면 송천리 구룡령 입구에 자리한 송천 떡 마을, 우리나라 신석기문화 전파 경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는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의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500여m의 고운 백사장과 얕은 수심을 지녀 가족물놀이장으로 적합한 동호리해수욕장, 연어의 일생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영동내수면연구소 연어생태학교, 양양군 유일의 국보이자 통일신라시대 석탑인 강현면 둔전리의 진전사지3층석탑(국보 제122호), 화재로 인해 많은 문화재를 잃어버린 낙산사 등이 그것이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양양군청 관광 홈페이지 : http://tour.yangyang.go.kr

- 미천골자연휴양림 : www.foreston.go.kr, www.huyang.go.kr

- 일현미술관 : www.ilhyunmuseum.or.kr

-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 www.osm.go.kr

- 동호리해수욕장 : www.dongho.kr

- 송천떡마을 : http://songcheon.invil.org

 

○ 문의전화

-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 033)670-2723

- 법수치리 이장 : 033)673-4515

- 미천골자연휴양림 : 033)673-1806

- 일현미술관 : 033)670-8450

-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 033)670-2548

- 송천떡마을 : 033)673-7020

 

○ 대중교통 정보

[ 버스 ]

- 동서울종합터미널 : 1688-5979, www.ti21.co.kr, 3시간30분 소요.

- 양양시외버스터미널 : 033)671-4411

 

○ 자가운전 정보

[서울-양양]

- 경부고속도로→신갈분기점→영동고속도로→강릉JC→동해고속도로 현남IC→7번국도 속초방향→양양

[대전-양양]

- 경부고속도로 남이JC-중부고속도로 호법JC→영동고속도로→강릉JC→동해고속도로 현남IC→7번국도 속초방향→양양

[광주-양양]

- 호남고속도로 논산JC-중부고속도로 회덕JC-영동고속도로 강릉JC→동해고속도로 현남IC→7번국도 속초방향→양양

[대구-양양]

- 중앙고속도로 만종JC→영동고속도로 강릉JC→동해고속도로 현남IC→7번국도 속초방향→양양

 

○ 숙박정보

- 대명리조트 쏠비치 : 손양면 오산리/ 1588-4888, www.solbeach.co.kr

- 을지인력개발원 : 손양면 동호리/ 033)670-8000, www.eulji.net

- 펜션 흐르는 강물처럼 : 현북면 어성전리/ 033)673-0941, www.riverruns.net

- (주)훼미리아리조트 : 서면 가라피리/ 033)672-2211

- 갈천 훼미리리조트 : 서면 갈천리/ 033)673-7111

- 힐하우스 모텔 : 강현면 정암리/ 033)671-2883

 

○ 식당정보

- 감나무식당 : 양양군 양양읍 남문1리, 033)672-3905

- 도원촌 : 양양군 손양면 도화리 3반, 033)672-8957

- 맛고을 메밀국수 : 양양군 강현면 답리, 033)673-1261

- 송이골 : 양양군 손양면 송현리, 033)672-8040

 

○ 축제 및 행사정보

- 송이축제 : 2008년 9월26일~30일 http://song-i.yangyang.go.kr

- 연어축제 : 2008년 10월 18일~19일, http://salmon.yangyang.go.kr

- 해맞이축제 : 매년 12월 31일~1월 1일, http://sunrise.yangyang.go.kr

 

○ 주변 볼거리

- 하조대, 남애항, 물치항, 오색약수, 주전골, 흘림골, 낙산해수욕장, 백로왜가리번식지, 양양향교, 동명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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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물럿거라 냉풍욕이 나가신다

 
갱도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길 역할을 하는 유도터널<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위     치 :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 산13번지 일원 보령냉풍욕장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14-4 보령석탄박물관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산39번지 성주산자연휴양림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72 성주사지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2022번지 보령머드체험관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서늘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여름에 나무꾼이 나무를 할 때 이마에 흐른 땀을 씻어준대요.”
 

  동요 ‘산바람강바람’의 1절 가사다. 듣고만 있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노랫말이다. 30℃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정말이지 서늘한 바람이 사무치도록 그리워진다. 하지만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뒤범벅이 되어버린 도시에서 산 위에서 부는 서늘한 바람을 기대하는 건 지나친 욕심. 그래서 짐을 꾸린다. 이마에 흐른 땀을 씻어줄, 서늘한 바람을 만나기 위해.
 

  충남 보령시 청라면 성주산 자락에 위치한 보령냉풍욕장. 해수욕도 아니고 삼림욕도 아닌 냉풍욕이라. 참 생소하다. 해수욕은 바닷가에서 즐기고 삼림욕은 숲속에서 즐기면 된다지만 이름도 생소한 냉풍욕은 어디에서 즐길 수 있을까. 정답은 갱도다. 갱도는 광산에서 석탄을 캐기 위해 인위적으로 뚫은 굴을 가리킨다. 그러니 냉풍욕은 바다도 산도 아닌 땅속에서 즐기는 셈이다.  
 

 
냉풍욕장 출입구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갱도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쉴새없이 돌아가는
바람개비<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


  냉풍체험장이라고 적힌 큼직한 안내판을 따라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정말 어디선가 솔솔솔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선선하던 바람은 앞으로 나아갈수록 조금씩 냉기를 더한다. 냉풍이 시작되는 갱도 입구에선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서늘한 바람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 냉풍욕장에서 바람이 나오는 이유는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는 대류현상 때문이다. 그래서 바깥 기온이 높아질수록 냉풍욕장 안에서는 더욱 많은 바람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에어컨이 따로 없다.
 


평균 12도를 유지하는 냉풍욕장 실내온도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푹푹 찌는 바깥 기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갱도 안으로 들어온 것만으로도 황송한데, 거기에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이 보다 행복할 순 없다. 노랫말에 나오는 바로 그 이마에 흐른 땀을 씻어줄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이 이런 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냉풍욕장 안으로 발을 들여 놓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은근히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진다. 처음 발을 들일 때는 한도 끝도 없이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참 간사하다. 국가권장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가 26℃~28℃, 그리고 자동차 에어컨을 최저 온도로 설정했을 때가 18℃ 정도에 불과하니, 평균 13℃를 유지하는 냉풍욕장으로 들어서는 것은 조금 과장해 맨몸으로 냉장고 속에 들어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무리 한여름이라고 해도 간단히 걸칠 수 있는 웃옷 한 벌쯤은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폐광에서 불어오는 냉풍으로 재배한 여름 양송이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여기서 끝이 아니다. 냉풍욕장에서 나온 물이 흘러드는 광장 옆 물길도 놓칠 수 없다. 탁족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이곳에선 누구나 발을 담그고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한여름 무더위가 몇 걸음 뒤로 물러선 듯하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하는 보령냉풍욕장은 지난 1995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사실 이곳 갱도는 1989년 석탄합리화 조치에 의해 폐광된 이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13℃ 내외의 냉풍을 이용해 여름철 양송이를 재배하는 양송이 재배단지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이 지역에선 냉풍욕장으로 개방하는 갱도를 포함해 모두 17개의 갱도를 활용해 양송이를 재배하고 있다. 덕분에 주변에서 양송이 회 무침에서 양송이 부침개까지 다양한 양송이 음식을 먹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양송이를 구입할 수도 있다. 인근 농가에서 판매하는 양송이는 2kg에 1만원.

   보령냉풍욕장은 7월과 8월, 두 달간만 일반에 개방하며 이용 가능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무료다.  
 

 
석탄박물관 전경<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석탄박물관 냉풍터널<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보령석탄박물관에서도 냉풍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서두르지 말자. 보령석탄박물관에는 이런저런 볼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보령석탄박물관은 2층으로 이뤄진 내부전시관과 야외전시관, 그리고 갱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놓은 모의갱도로 구분된다. 이중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모의갱도. 모의갱도로 가기 위해서는 내부전시관 2층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데, 이게 또 예사롭지 않다. 이 엘리베이터는 관람객들이 수갱(수직갱도)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특수 엘리베이터로 램프의 순차적인 점등방법과 흔들림, 음향, 공기의 흐름 등의 특수효과를 이용해 탑승자들이 실제 지하 400m까지 내려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엘리베이터에 오르면 마치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실감이 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40m에 걸쳐 모의 갱도가 이어지고 모의갱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120m 정도 냉풍터널이 이어진다. 모의갱도를 나올 때는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400m(?)를 다시 거슬러 올라야 간신히 야외전시장으로 이어진 출구로 나올 수 있다. 보령석탄박물관은 8월 한 달 동안 휴관 없이 상시 개방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 어른 1천원, 어린이 5백원이다.
 

 
성주산자연휴양림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성주사지에 자리한 세 개의 삼층석탑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땅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실컷 즐겼으면 이제는 울창한 숲과 계곡이 만들어낸 청정 바람을 즐길 차례다. 보령을 대표하는 계곡으로는 성주산자연휴양림 입구와 이어진 화장골계곡과 성주삼거리에서 성주사지를 지나 만나는 심연동계곡을 꼽을 수 있다. 두 곳 모두 성주산(677m)을 주산으로 두고 있어 형제계곡이라 불러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느낌은 사뭇 다르다. 화장골계곡이 잘 정돈된 느낌이라면 심연동계곡은 조금은 투박한 느낌이랄까. 어쨌든 보령을 대표하는 두 계곡은 그렇게 비슷한 듯 서로 다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두 계곡을 따라 성주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코스도 한번쯤 도전해볼만하다.  
 

  보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머드다. 그래서 어떤 이유로 보령을 찾았든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머드체험관이다. 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 좌측에 자리한 머드체험관에서는 머드마사지와 해수탕과 머드를 섞어놓은 머드해수탕 등 머드에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머드체험관 전경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머드체험관 2층에 마련된 머드홍보관
<사진촬영:여행작가 정철훈>


  머드체험관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8시까지. 머드셀프체험을 할 수 있는 머드탕 이용료는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원이다. 머드전신마사지는 3만원, 얼굴마사지는 1만5천원이다. 매주 월요일, 설·추석연휴, 관공서의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한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보령시청 문화관광 : http://www.boryeong.chungnam.kr

- 보령시농업기술센터 : http://www.boryeong-atc.com

- 보령석탄박물관 : http://www.1stcoal.go.kr

- 성주산자연휴양림 : http://www.foreston.go.kr

- 대천해수욕장 : http://www.daechonbeach.or.kr

 

○ 문의전화

- 보령시청 문화관광과 : 041)930-3541~2

- 보령시농업기술센터 : 041)930-3561

- 보령석탄박물관 : 041)934-1902

- 성주산자연휴양림 : 041)934-7133

- 보령머드체험관 : 041)931-4021~2

 

○ 대중교통

[고속버스]

- 서울(강남/남부/동서울)↔보령터미널 : 1일 29회 운행, 3시간 소요

- 광주↔보령터미널 : 1일 4회 운행, 3시간 소요

- 대전↔보령터미널 : 1일 14회 운행, 2시간 소요

[기차]

- 용산역↔대천역 : 1일 16회 운행, 2시간40분 소요

  새마을 7회(07:35, 09:30, 11:40, 13:40, 15:35, 17:30, 20:20),

  무궁화 9회(05:40, 06:23, 08:20, 10:32, 12:40, 14:25, 16:20, 18:33, 19:35),

 

○ 자가운전 정보

[서울방면]

- 경부고속도로 - 안성분기점 - 서해안고속도로 - 대천IC - 36번 국도 청양·공주 방면 - 상동교 지나 의평리 방면 우회전 - 보령냉풍욕장

 

○ 숙박정보

- 한화리조트 : 041)931-5500, www.hanwharesort.co.kr

- 성주산자연휴양림 : 041)934-7133, http://www.foreston.go.kr

- 본가야호텔 : 041)931-7654

- 보라비치 : 041)931-0773

- 레그랜드 펀비치 : 041)939-9000

- 발리섬 : 041)934-0707

- 모텔 래미안 : 041)933-4343

 

○ 식당정보

- 냉풍욕장가든 : 청라면, 양송이 요리 041)933-5245

- 용궁가든 : 청라면, 한식 041)932-5607

- 만남의광장 : 청라면, 한식 041)934-5574

- 대천관광농원 : 신흑동, 한식 041)934-8542

- 대전횟집 : 신흑동, 활어 회 041)932-6020

- 이조해물 : 신흑동, 활어 회 041)931-3121

- 원조해물뚝배기 : 신흑동, 해물뚝배기 041)931-7161

 

○ 주변 볼거리

- 무창포해수욕장, 독산해수욕장, 오서산, 개화예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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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산캠핑장<사진촬영:한국관광공사>
 

위     치: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

  캠핑여행의 매력은 무엇일까. 시원한 물소리와 귓가를 스치는 바람 속에 세속의 시간 따위는 잊은 채 주위의 자연을 느껴보는 여유로움, 계곡에서 아이들과 함께 첨벙거리며 물놀이를 하다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야외에서 음식을 먹는 재미, 밤이면 모닥불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따뜻함….

  이 모든 것을 더욱 빛나게 하는 풍경과 포근함을 가진 곳 단양. ‘단양팔경’으로 한정짓기엔 너무 아쉬울 만큼 볼거리, 체험 거리, 느낄 거리가 풍부한 단양에선 여행자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소선암캠핑장<사진촬영:한국관광공사>

  충북 단양에는 수려한 자연 속에 소선암캠핑장, 다리안캠핑장, 황정산캠핑장, 남천야영장, 천동야영장 등 잘 정비된 캠핑장들이 구석구석 자리한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곳은 바로 7월 1일 개장을 앞둔 소선암캠핑장. 두악산 품에 안겨 있는 소선암캠핑장은 원목으로 지어져 펜션 건물의 풍취를 자아내는 화장실과 깔끔한 개수대 및 음수대가 구비되어 있다. 널찍한 장소에 원목 야영데크까지 무료로 제공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게다가 텐트 바로 앞에 차량 주차가 가능해 오토캠핑장으로서도 손색없는 면모를 갖췄으며, 구역이 정해져있어 이웃 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요인이라 할 수 있다. 아직은 공사 중이지만 캠핑장 앞 계곡도 즐거운 놀이터가 될 수 있으며, 캠핑장 뒤쪽 2시간 코스의 두악산 등산로에서는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소선암캠핑장에서 소선암자연휴양림쪽으로 약 500m를 올라가면 인근 주민들에게도 유명한 ‘냉천약수터’를 만날 수 있어 시원한 약수를 긷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다리안캠핑장<사진촬영:한국관광공사>

  소선암캠핑장에서 약 1km 떨어진 소선암자연휴양림 좌측으로는 소선암야영장이 있다. 소선암캠핑장이 보도블록으로 잘 정비된 오토캠핑장이라면, 소선암야영장은 계곡 바로 옆 나무 아래에서 텐트를 치고 즐기는 캠핑의 매력이 있는 곳이다. 자동차 진입은 허용되지 않지만 주차장이 멀지 않아 큰 불편함은 없으며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그 밖에 단양 남쪽 대강면에 위치한 황정산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황정산캠핑장은 깊은 산 속에 푹 파묻혀 우거진 나무 아래서 캠핑하는 매력이 있다. 소백산 등산로입구에 있는 다리안캠핑장의 경우, 다리안관광지 내에 있어 계곡 물놀이, 각종 체육활동, 소백산 등산 등 다양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으나, 주차장이 약 100m 정도 떨어져있어 텐트 등 각종 필요장비들을 들고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남천야영장은 7-8월에만 개방되며, 천동캠핑장은 현재 임시 휴관중이다.  
 

 
도담삼봉<사진촬영:한국관광공사>


온달관광지 촬영세트<사진촬영:한국관광공사>


 
단양에는 각기 다른 매력의 캠핑장 만큼이나 놓치기 아쉬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그득그득 넘친다. 소선암캠핑장 근처에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으로 유명한 선암계곡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가 열흘이나 바라보아도 그림으로 옮길 수 없어 1년 후에야 그림으로 그렸다는 아름다운 사인암이 자리 잡고 있다. 30분 거리의 장회마루로 나가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옥같이 깨끗한 지조를 지닌 대나무 순’이라는 의미를 지닌 옥순봉과 거북 무늬의 구담봉 절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코스다.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다리안캠핑장 근처에서는 지질학적으로 혜택을 입은 단양의 동굴지형들도 감상할 수 있다. 동굴 길을 따라가며 교과서에서 보았던 종유석, 석순, 석주들을 직접 만져보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단, 고수동굴은 바닥이 미끄럽고 계단이 가파른 구간이 있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여행객들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반면, 온달동굴은 경사가 완만해 가족이 함께 구경하기에 무리 없다. 동굴탐험과 함께 남한강 상류 3개의 기암괴석 비경인 도담삼봉과 석문을 모터보트를 타고 감상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남천캠핑장 근처에는 드라마 ‘태왕사신기’ 및 최근 ‘일지매’의 촬영도 이뤄지고 있는 연개소문 드라마세트장이 있으며, 석회암 천연동굴인 760m의 온달동굴, 성곽에 올라서 보는 남한강 풍경이 일품인 온달산성, 대규모 휴식 공간인 온달공원이 있는 온달관광지가 있다. 근교의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 또한 색다른 볼거리다.
 

 
방곡도예촌<사진촬영:한국관광공사>


소백산관광목장<사진촬영:한국관광공사>


 
 한편, 단양에는 자연경관 감상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할 체험코스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방곡도예촌에서는 도자기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1인당 1만원에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들고 가마에서 구워지는 도자기 제작과정도 지켜볼 수 있다. 총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체험을 위해서는 최소 1일 전 예약이 필요하다. 도예촌에서 멀지 않은 곳의 해발 850m에 자리 잡고 있는 소백산관광목장도 방문해볼 만하다. 푸른 언덕 위에서 풀을 뜯는 소들을 바라보며 한적한 목장을 거니는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목장 내 식당에서는 한우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다. 2박 이상의 캠핑 후에는 유황온천에서 피로를 풀어보는 것도 좋겠다.

  발길 닿는 곳마다 비경이 펼쳐지는 단양의 모든 관광지를 한 번에 욕심내어 살펴보기보다는, 먼저 캠핑장을 정한 후 여유롭게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고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해보는 것이 청정고장 단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단양군청 : http://tour.dy21.net
- 소선암 자연휴양림 : http://www.cbhuyang.go.kr/soseonam/

○ 문의전화
- 단양군청 문화관광과 : 043)420-3150
- 단양관광안내소 : 043)422-1146
- 소선암 자연휴양림 : 043)422-7839
- 다리안 국민관광지 : 043)423-1243
- 온달 국민관광지 : 043)423-8820
- 방곡 도자기교육원 : 043)421-5020
- 충주호 유람선 : 043)422-1188
- 소백산 관광목장 : 043)422-9270

○ 대중교통 정보
[ 버스 ]
- 서울 : 동서울터미널
- 영남 : 북대구→안동→단양
- 호남 : 대전→충주→단양
- 단양 시외버스터미널 : 043)422-2239, 단양 시내버스터미널 : 043)422-2866
[ 기차 ]
- 서울 : 청량리역→단양역
- 영남 : 부산역→동대구→단양역
- 호남 : 대전역→제천역→단양역
- 단양역 : 043)422-7788

○ 자가운전 정보
[서울-단양]
-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북단양I.C-5번국도-단양
[부산-단양]
- 경부고속도로-북대구분기점-중앙고속도로-단양I.C-5번국도-단양
[호남-단양]
- 호남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증평I.C-충주(제천)-단양

○ 숙박정보- 팔경모텔 : 단성면 외중방리, 043)421-2900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리버텔 : 단양읍 별곡리, 043)421-5600 (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단양관광호텔 : 단양읍 상진리, 043)423-7070, http://www.danyanghotel.com/
- 다리안펜션 : 단양읍 천동리, 043)421-3700, http://www.psdarian.com/

○ 식당정보
- 돌집식당 : 단양읍 별곡리, 한식, 043)422-2842
- 왕릉갈비 : 단양읍 별곡리, 고구려맥적구이, 043)423-9292,  

○ 축제 및 행사정보
- 온달문화축제 : 2008. 10. 10~12(3일간), 온달장군 선발대회, 온달산성 밟기, 온달장군 승전행렬, 고구려 유물 탁본 체험 등, 온달관광지 일원
- 어상천 수박축제 : 2008. 8. 8~10(3일간), 어상천면 일원
-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 : 2008. 10월경, 금수산 일원

○ 주변 볼거리
- 선암계곡, 도담삼봉, 충주호 유람선, 고수동굴, 온달동굴, 온달관광지, 연개소문 드라마세트장, 방곡도예촌, 구인사, 소백산 관광목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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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동 가족휴양촌의 텐트<사진촬영:여행작가 이동미>
 

위     치 :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 사암리

  여름이 무르익어 간다. 초록의 싱그러움은 ‘신록’이란 단어를 절로 떠올리게 한다. 살아서 펄펄 뛰는 생선처럼 힘 좋은 자연, 이를 온몸으로 느끼기에 오토캠핑만한 것이 있을까.

  주말이 되면 오토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니 현재 오토캠핑 하기 적당한 오토캠핑장은 전국에 25~30곳 정도. 그 중에서도 장안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방화동 가족 휴양촌은 인기 좋은 오토캠핑장이다. 1988년 2월 19일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가족단위 휴양지로 오토캠핑장 2곳, 야영장 3곳, 모험 놀이장, 가족 놀이장, 체육 광장,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방화동 가족 휴양촌 입구
<사진촬영:여행작가 이동미>


방화동가족휴양촌의 물놀이장
<사진촬영:여행작가 이동미>


대한민국 가족휴양촌 제 1호
  방화동 가족 휴양촌이 자리한 곳은 전북 장수. 공기 좋고 물 맑은 오지가 세 곳 있으니 무주, 진안, 장수라 하여 ‘무진장’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장수는 산골이다. 방화동 가족 휴양촌은 그 곳 장수의 장안산(1237m) 기슭에 자리한다. 면적은 약 24만 7000㎡로 가족 단위부터 대규모 동호회까지 선호도가 높다.


방화동 자연휴양림의 산림문화휴양관
<사진촬영:여행작가 이동미>

  입구의 관리사무소에서 입장료(어른 2천원, 청소년 1천5백 원, 어린이 1천원)를 내면 방화동 가족휴양촌 혹은 방화동 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다. 오토캠핑장에 텐트를 칠 계획이면 시설 사용료(5인 이하 소형텐트 5천원, 6인 이상 대형텐트 1만원/1일 기준)를 내면 된다. 아름다운 물도리동(물이 감싸도 돌아나가는 지형의 땅)의 풍광을 감상하며 안으로 들어서면 2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기다린다. 차 한 대 세우고 바로 옆에 텐트를 칠 수 있도록 구획이 정리되어 있다. 이리저리 짐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 취사장을 끼고 있음은 물론이다. 캠프장 중앙에는 넓은 잔디광장이 있어 아이들과 놀기에 좋다.

  더 안쪽은 방화동 자연휴양림으로 12평형과 16평형을 갖춘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니 혹 야영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더불어 산책로, 여울목교, 모험놀이장, 지압로 등이 있다. 이어지는 계곡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장안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반길에는 영화 ‘남부군’의 촬영장소도 만나게 된다. 장안산 정상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다.

  시원한 물놀이와 야생화 관찰 등 방화동 가족휴양촌의 하루는 아주 바쁘다. 하지만 낮보다 더 아름다운 때는 저녁이다. 산을 붉게 물들이며 넘어가는 저녁 해와 야외 바비큐 파티, 하나 둘 켜지는 텐트의 랜턴,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과 별 헤는 밤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죽림정사의 전경<사진촬영:여행작가 이동미>

죽림정사의 벽화, 번암오일장이 볼만해
  방화동 가족 휴양촌에 머물렀다면 잠시 틈을 내 주변 여행을 해보자. 남쪽으로 번암면 댐 아래에 죽림정사가 있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중 한 분인 용성 스님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용성스님은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인재를 기르고 자금을 모아 독립운동 기금으로 전달했다. 죽림정사에서는 생가 뿐 아니라 용성스님의 생애를 그린 교육관 벽면의 벽화가 볼만한다. 죽림정사 가는 길에 날짜가 맞는다면(끝자리가 1일과 6일) 번암장도 볼만하다. 규모가 작은 동네 단위의 오일장이 정겹다.

  죽림정사에서 743번 도로를 타고 경관이 수려한 지지계곡과 백두대간의 한 줄기인 무룡고개를 지나면 논개생가다.


논개사당 의암사<사진촬영:여행작가 이동미>

장수의 명물, 논개생가와 논개사당
  1574년 논개는 현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 마을에서 부친 주달문과 어머니 밀양박씨의 외동딸로 4갑술(갑술년, 갑술월, 갑술일, 갑술시)의 사주를 안고 태어났다. 논개란 이름은 딸을 술(戌)시에 낳았으니까 개를 낳은 것과 같고, 거꾸로 읽으면 "놓은 개" 즉 논개가 되므로 역신도 시샘을 하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논개나이 17세(1590년)때 담양부사인 최경회와 부부의 연을 맺으나 2년 뒤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남편 최경회가 순국했다는 소식에 관기처럼 곱게 단장한 주 논개는 촉석루 아래 바위에서 왜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안고 남강 물에 투신하여 순국한다. 논개생가에서는 논개가 어린 시절 뛰어놀던 단아정이 아름답고 주 논개의 백색 석상과 논개 기념관 입구에 걸린 논개 영정 등 각종 자료가 볼만하다.


장수향교 입구<사진촬영:여행작가 이동미>

조선향교의 미를 보여주는 장수향교
  반면 장수읍 두산리에는 논개사당인 의암사가 있다. 주(朱)논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논개 사당 앞으로는 드넓은 두산제가 펼쳐져 논개사당을 찾는 이들에게 시원한 경관을 제공한다. 더불어 논개 사당 위쪽 의암루는 장수 군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수 제일의 조망지다. 지척에는 보물 제272호로 지정된 장수향교가 있다. 조선 태종 7년(1407) 제사와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나라에서 세운 지방교육기관으로 임진왜란 때에도 피해가 없어 조선 전기 향교의 형태를 잘 알 수 있다.

  19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면 천천면 월곡리 일대 23만여 평 규모의 승마리조트 '블루 새들(Blue Saddle)'이 나온다. 각종 승마대회를 개최해온 월곡승마장과 연계된 시설로 실내외 마장 3동과 170여 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마방 10개 동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승마 레저시설이다. 예약을 통해 승마체험이 가능하며 승마체험비는 1인당 4만 원 정도. 블루새들 리조트 내에는 실내수영장과 스쿠버 풀, 대강당, 연회장, 양. 한식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장수군청 : www.jangsu.go.kr
- 블루 새들 승마 리조트 : www.bluesaddle.co.kr
- 방화동 자연휴양림 : www.jangsuhuyang.kr/Banghwa1
- 방화동 가족휴양촌 : www.jangsuhuyang.kr/Banghwa2

○ 문의전화
- 장수군청 산림문화관광과 : 063)350-2537
- 장안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 : 063)350-2413
- 논개 생가 : 063)352-2550
- 논개 사당(의암사) : 063)350-2561
- 죽림정사 : 063)353-0108

○ 대중교통 정보
[ 버스 ]
- 서울 - 장수/장계 첫차 09:20 막차 14:35, 1일 4회, 3시간 30분소요 남부터미널 출발

○ 자가운전 정보
[서울-장수]
- 서울 - 경부고속도로 - 비룡분기점 -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 장수 IC-장수읍-방화동가족 휴양촌
[부산-장수]
- 남해고속도로-진주-통영대전간 고속도로-장수 IC-장수읍-방화동가족 휴양촌

○ 숙박정보
- 블루 새들 승마 리조트 : 천천면 월곡리, 063)350-8000
- 장수온천호텔 : 번암면 죽산리, 063)353-5555
- 방화동 가족 휴양촌 : 번암면 사암리 063)353-0855
- 방화동 자연 휴양림 : 번암면 사암리 063)353-0855
- 와룡휴양림 : 천천면 와룡리. 063)353-1404

○ 식당정보
- 하늘가득장수한우전문점 : 장수읍 장수리, 한우고기, 063)351-5757
- 삼봉가든 : 장수읍 개정리 . 흑염소 주물럭 063)351-8440
- 논개생가 참숯가든 : 장계면 대곡리, 목초액흑돼지삼겹살, 063)352-1116
- 보리밥집 : 산서면 동회리, 보리밥, 063)351-1352
- 송산가든 : 번암면 교동리, 오가피 백숙, 063)353-5542
- 장안산 관광농원 : 계남면 장안리, 흑돼지 바비큐, 063)352-0308

○ 축제 및 행사정보
- 한여름 밤 장안산 도깨비 축제 : 8월 2일, 장안문화예술촌 일대. 문의 산림문화관광과 063)350-2537
-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 9월 6~9일 의암공원 일대, 문의 농업소득과 063)350-2371
- 의암 주논개 대축제 : 매년 음력 9월3일부터 3일간, 문의 산림문화관광과 063)350-2537

○ 주변 볼거리
- 와룡자연휴양림, 덕소계곡, 수분령, 타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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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분위기의 통나무집<사진촬영:여행작가 이종원>
 

 위     치 : 경남 거창군 위천면


유안청 계곡의 이끼
<사진촬영:여행작가 이종원>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 안의면 사이에 솟아 있는 금원산(1353m)은 소백산맥 서부에 속하는 산으로 삼봉산, 덕유산과 더불어 호남과 영남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산속에 금빛 나는 원숭이가 거칠게 날뛰어 어떤 도사가 나타나 원숭이를 바위 속에 가두었기에 ‘금원산’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금원산의 가장 큰 자랑은 폭포다. 2.5km의 유안청 계곡을 따라 미폭, 자운폭포, 유안청폭포 등 다양한 형태의 폭포와 소, 그리고 담이 이어지고 있으며, 하늘 한점 보기 힘들 정도로 숲이 우거졌고 바위마다 이끼가 잔뜩 끼여있어 사진작가들이 알음알음으로 찾아가는 명소다. 높이 200m, 3단 폭포인 유안청폭포의 본래 이름은 가섭동폭이었다. 그 옛날 가섭사가 자리했던 곳으로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지방향시를 준비하기 위한 공부방인 유안청이 자리해 유안청 계곡으로 불리게 되었다. 유안청 제2폭포에서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끼 계곡이 반기며 그 위쪽에 80미터 직폭인 유안청 제1폭포가 사정없이 물을 쏟아내고 있어 한여름에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짜릿하다. 이태의 소설 <남부군>에서 소개된 장소로 1950년 덕유산에 집결한 남부군 5백명이 지리산으로 가는 길에 이 계곡에 모여 목욕하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노을 위 흰구름이 떠 흐르는 듯한 모습의 자운폭포와 선녀가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목욕을 했다는 선녀담도 놓치기 아까운 비경이다. 산행은 유안청계곡을 따라 동봉을 거쳐 금원산 정상을 밟고 지재미골로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왕복 4시간 10분 소요)


단일바위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문바위
<사진촬영:여행작가 이종원>

  자운폭포에서 숲속교실까지 청정계곡 양편에 방갈로와 야영테크가 이어진다. 도로와 가깝고 취사장, 급수시설,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어 오토캠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물소리, 새소리, 풀벌레 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그치지 않으며 쉼터, 족구장, 캠프파이어장 등 놀이시설까지 있어 더없이 즐겁다. 총 12동의 방갈로식 일반산막은 유럽풍 분위기의 통나무집으로 꾸며졌으며, 콘도식 복합산막은 싱크대, 전기밥솥, 샤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재미골 입구에 있는 문바위는 우리나라 단일바위로는 가장 큰 바위로 고려말 불사이군의 지조를 지켜 순절한 이원달 선생을 기린 문구가 새겨져 있다. 문바위 위쪽에는 보물 제530호인 가섭암지마애삼존불상이 자연 석굴 안에 모셔져 있는데 고려시대 토속 불상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문화답사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동계 정온고택은 영남의 고가 중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된 집으로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장식적 요소가 볼만하다. 동계 정온선생은 광해군 때 영창대군의 처형에 반대해 제주도에서 10년간 귀양살이를 했고, 병자호란 때는 화친에 반대해 자결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산간에 운둔하면서 여생을 보냈던 충신이다. 인조임금이 내린 정려문과 사랑채 내루의 눈썹지붕이 이채롭다. 사랑채 툇마루에 앉으면 금원산이 병풍처럼 눈에 들어온다.
 

 
눈썹지붕이 이채로운 동계 정온고택
<사진촬영:여행작가 이종원>


수승대 야외수영장
<사진제공:거창군청>


  수승대는 맑은 계류가 흐르는 무릉도원이다. 신라가 강성해지고 백제의 국운이 기울어졌을 때 거창은 백제의 땅이었다. 그러다보니 백제의 사신은 온갖 수모를 당했으며 아예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신라로 가는 사신을 위해 마지막 위로의 잔치를 베푼 곳이 바로 수승대다. 구연서원은 요수 신권선생이 중종때 서당을 세워 제자들을 가르친 곳으로 문루인 관수루에서 바라본 풍경이 기가 막히다. 평평한 바위 위에 휜 기둥을 올려 누각을 세웠는데 그 천연스러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수승대 최고의 경치는 요수정 아래 물가에서 바라본 거북바위다. 세월을 견뎌낸 소나무를 등에 인 거북모양의 바위가 계류 위에 노닐고 있는데 바위 둘레에 퇴계 이황선생이 수승대라 이름 지을 것을 권한 4율시를 비롯하여 옛 풍류가들의 시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피서철이면 수승대교 아래는 야외 수영장으로 바뀌어 야영장은 텐트로 가득 찬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려 낮에는 피서를, 밤에는 연극을 감상할 수 있다.


황산고가마을<사진촬영:여행작가 이종원>

  수승대 건너편 황산고가 마을은 거창신씨의 씨족마을로 19세기에 건립된 전통한옥 50여 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문화재로 지정된 1.2km 돌담길을 거니는 맛이 그만이다. 양변기와 취사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고택에서의 하룻밤이 그리 불편하지 않다. 누각에 앉아 돌담 밖으로 시선을 넘기면 금원산 자락의 실루엣이 눈에 들어온다. 마을 입구에는 600년 된 고목이 자리 잡고 있는데 마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월성계곡은 남덕유산 동쪽 자락의 월성천을 따라 형성된 5.5km 계곡으로 여름에 붐비는 수승대와 금원산 일대보다는 한적하게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다. 물살이 세지 않고 수량이 풍부하고 너럭바위에 폭포까지 쉴 새 없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다. 그 옛날 선녀들이 내려왔다는 강선대, 옛 화가들의 그림의 배경이 되었던 장군바위, 사선대, 내계폭포, 월성숲, 분설담 등 끊임없이 절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월성계곡 중간쯤에는 조각가 정무길의 해학미 넘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한결고운갤러리가 자리 잡고 있는데 정원을 거닐며 조각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거창군청 홈페이지 : www.geochang.go.kr
- 금원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 : www.greencamp.go.kr

○ 문의전화
- 거창군청 문화관광과 : 055)940-3183
- 금원산자연휴양림 : 055)940-3574
- 수승대 관광지 : 055)943-5383
- 한결고운 갤러리 : 055)943-2077

○ 대중교통 정보
[ 버스 ]
- 서울 남부터미널~거창 하루 12차례 운행(3시간 30분 소요)
- 서울 동서울터미널~거창 하루 8편 운행(3시간 30분 소요)
- 대구~거창 15분마다 한 대씩(1시간 소요)
- 부산~거창 하루 17차례 운행(2시간 20분 소요)

○자가운전 정보  
[서울-거창]
- 서울-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 고속도로-지곡IC-24번국도-안의면-3번국도-마리면-37번국도-위천면-금원산자연휴양림
[대구방면에서]
- 대구-88고속도로-거창IC-3번국도-마리면-마리면-37번국도-위천면-금원산자연휴양림
[부산방면에서]
- 부산-남해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88고속도로-거창IC-3번국도-마리면-마리면-37번국도-위천면-금원산자연휴양림
[광주방면에서]
- 광주-88고속도로-거창IC-3번국도-마리면-마리면-37번국도-위천면-금원산자연휴양림

○ 숙박정보
- 금원산자연휴양림 : 위천면 상천리 055)940-3574  
- 뉴거창관광호텔 : 거창읍 송정리 055)944-5555
- 파타야모텔 : 거창읍 대평리 055)945-2900
- 마이다스모텔 : 가조온천내 055)941-1183
- 신진범고택 민박 황산고가 마을 : 055)942-5804

○ 식당정보
- 거창축협 한우팰리스 : 거창읍 김천리. 한우와 돼지고기 055)943-9204
- 사과애도니떡갈비집 : 거창읍 대동리. 한우 055)942-6523
- 대전식당 : 거창읍 서변리. 갈비탕 055)942-1818  
- 남덕유산대표산나물집 : 북상면 월성리. 산나물정식 055)944-5351
- 부뚜막 : 위천면 장기리 오곡밥 산채정식 055)943-3868

○ 축제정보
- 거창국제 연극제(2008. 7. 28.~ 8. 10) 수승대 일원 야외극강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 055)943-4152~3 www.kift.or.kr  

○ 주변 볼거리
- 거창박물관, 거창사건추모공원, 거열산성,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가조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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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블로깅을 한다
여름을 맞이하여 여행을 계획하는데....
참고하시길


송지호 오토캠핑장 전경<사진제공:고성군청>
 

 위     치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7번 국도와 송지호해수욕장 사이의 너른 터에 자리를 잡은 송지호오토캠핑장(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은 2007년 7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접근하기가 쉽고 물 맑은 동해 바다와 바로 붙어 있어서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차 공간 바로 옆에 텐트를 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어 오토캠핑장이라는 의미를 정확히 살려내고 있다. 고성군청에서 운영을 맡아 치안과 위생 등 여러 면에서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된다는 것도 송지호오토캠핑장의 자랑거리이다.

  캠핑장은 텐트를 칠 수 있는 잔디밭 공간 90개, 통나무집 10채, 급수대 10군데, 화장실과 샤워장 각 1군데, 관리사무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번에서 30번까지의 텐트 사이트는 해변가에 위치하고 71번부터 90번까지의 사이트는 국도변에 가까우며 그 중간에 31번부터 70번까지의 사이트가 반원형의 잔디밭을 따라 배분되었다. 각 텐트사이트마다 긴 의자와 탁자가 일체형으로 된 목제 테이블이 있어 챙이 넓은 파라솔을 가운데 꽂아두면 동남아의 유명 리조트 해변이 부럽지 않은 풍광이 연출된다.
 

 
송지호오토캠핑장 통나무집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연태>


송지호오토캠핑장 텐트사이트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연태>


  송지호오토캠핑장을 이용하려면 고성군청 홈페이지의 강원고성관광 화면으로 들어가서 하단의 ‘캠핑장 미니홈페이지’를 클릭하고 이용안내→예약하기→결제하기→예약확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인터넷 예약은 당일분은 불가하며 무통장입금 결제 시 지정계좌에 입금한다. 예약금 입금은 반드시 예약자명으로 한다. 이용요금은 선불이다. 사용 시간은 당일 입장 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까지이다.

  오토캠핑장 이용 요금은 승용차 1대당 1일(오전 9시∼오후 6시) 1만5천원, 1박(익일 오전 12시까지) 2만5천원이고 통나무집은 1박(5인 기준) 당 성수기(해수욕장 개장 기간, 7월 4일∼8월 말일) 중 6만원, 비수기에는 3만5천원이다.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파라솔 대여료는 1일 1만원이다.


송지호철새관망타워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연태>

  송지호해수욕장은 화진포해수욕장과 성분이 같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곳으로 연간 수십만 명의 피서객이 찾아온다. 수심이 낮고 깨끗한 백사장 앞 바다에는 경관이 수려한 죽도가 떠 있다.

  7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송지호 오토캠핑장 맞은편에는 송지호와 송지호 철새관망타워가 위치한다. 송지호는 둘레가 6.5km이며 겨울철새인 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와 독수리의 월동지이다. 도미와 전어 등 바닷고기와 잉어 같은 민물고기, 재첩이 서식한다. 철새관망타워 앞으로는 호수까지 산책로가 나있으며 호수 중간에는 송호정이라는 4각 지붕의 정자가 세워져 있다.

  송지호철새관망타워는 2007년 7월에 개관했다. 4층 규모의 독특한 관망타워 형태로 겨울철이면 송지호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철새들의 군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어린이들의 자연생태학습관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청소년과 어린이 8백원이다.

  송지호 뒷편에 위치한 왕곡마을은 1988년 전통건조물 보존지구로 지정됐다. 14세기 무렵 강릉 함씨, 강릉 최씨가 이 마을에 들어와 집성촌을 형성했다고 한다. 왕곡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수령이 1백50여년을 넘었다는 노송 거목 10여 그루가 여행객들을 반겨준다. 아산의 외암민속마을, 안동의 하회마을, 순천의 낙안읍성마을, 경주의 양동마을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직도 기와집, 초가집, 디딜방아, 정미소 등을 볼 수 있어 한 바퀴 걸으면서 산책하기에 좋다.


왕곡마을<사진촬영:여행작가 유연태>

  왕곡마을은 집집마다 굴뚝 위에 항아리를 얹어 놓았는데 옛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라고 한다. 또한 이 마을엔 우물이 없는데 마을의 생긴 모양이 배의 모양이라 우물을 파면 마을이 망한다는 전설 때문이라는 것이다.

  송지호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화진포호수와 화진포해수욕장을 만난다. 화진포호수는 둘레가 16km나 되며 호수 주위에는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호숫가 곳곳에는 해당화가 자라고 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외국인들의 별장지였고 지금까지도 초대 대통령 이승만, 부통령 이기붕, 북한의 김일성이 별장으로 쓰던 건물이 그대로 남아 안보전시관으로 개수돼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화진포호수를 산책하거나 드라이브하다 보면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이라는 옛날 노래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노랫말은 이렇다. ‘황금 물결 찰랑대는 정다운 바닷가 / 아름다운 화진포에 맺은 사랑아 / 꽃구름이 흘러가는 수평선 저 너머 / 푸른 꿈이 뭉게뭉게 가슴 적시면 / 조개껍질 주워 모아 마음을 수놓고 / 영원토록 변치말자 맹세한 사랑 랄라라…’


통일전망대에서 본 해금강
<사진촬영:여행작가 유연태>

  우리 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고장인 강원도 고성군으로 여행을 간다면 통일전망대를 찾아가보지 않을 수 없다. 통일안보공원에서 가벼운 수속을 밟아야 한다. 통일안보공원에서 통일전망대까지는 11km.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북한전시관이 있는 전망대까지는 1백51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전망대에서는 외금강과 해금강을 볼 수 있다. 금강산 최고봉인 비로봉은 맑은 날씨에만 모습을 드러낸다.

  바다에서부터 내륙 방면으로 보이는 바위들과 봉우리의 이름을 열거하면 외추도, 사공바위, 부처바위, 만물상, 말무리반도, 입석리, 송도, 구선봉, 감호, 군사분계선, 국지봉, 금강산 철로와 금강산 육로, 옥녀봉, 세존봉, 집선봉, 육선봉, 채하봉, 일출봉 등이다.

  통일전망대 주차장 한쪽에는 최근 6·25전쟁체험전시관도 들어섰다. 영상체험실과 사진으로 보는 6·25, 전쟁체험실, 전사자유해발굴실, 6·25전쟁자료실, 유엔군참전국실, 동해안의 주요 전투를 다룬 기획전시실 등에서는 6·25전쟁의 참상을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다. 또 국군홍보실, 국군비전실, 병영체험실 등에서는 대한민국 국군의 발전상과 병영 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사찰 유적 답사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들은 건봉사와 화암사를 찾아가본다. 금강산 건봉사(거진읍 냉천리)는 신라 법흥왕 7년(520)에 아도화상이 금강산 남쪽 명당을 찾아다니다가 이곳에 절을 짓고 원각사라 한 것이 시초이다. 고려 공민왕 7년(1358)에 나옹화상이 중수하면서 사찰명도 건봉사로 바뀌었다.

  금강산 화암사(토성면 신평리)는 신라 혜공왕 5년(769)에 진표율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이다. 절 앞에 우뚝 솟은 수바위는 진표율사를 비롯한 역대 고승들의 좌선수도처였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스님과 신도들에게 기도처로 활용되고 있다.
 

 
청간정<사진촬영:여행작가 유연태>


천학정<사진촬영:여행작가 유연태>


  청간정과 천학정 등 바닷가의 정자 또한 바다 조망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유적지이다. 청간정(토성면 청간리)은 관동8경의 하나로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고 조선 중종 15년(1520)에 군수 최청 등이 중수를 했다고 한다. 지금의 청간정 현판은 1953년 5월에 이승만대통령이 쓴 것이다. 기암절벽 위에 얹혀진 청간정 정자 위에서 많은 시인 묵객들은 일출과 월출의 장엄함, 파도와 구름이 빚어내는 절경들을 노래했다. 천학정(토성면 교암리)은 1931년에 지어진 정자로 청간정과 마찬가지로 동해의 절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고성군청 : www.goseong.org
- 송지호 오토캠핑장 미니홈피 : http://www.goseong.org/minihome/camping

○ 문의전화
- 고성군청 문화관광과 : 033)680-3361∼3
- 송지호 오토캠핑장 관리사무소 : 033)680-3164

○ 대중교통 정보
- 동서울터미널에서 간성터미널까지 고속버스 운행
- 속초, 강릉, 동해, 울진, 대구, 포항, 원주, 춘천, 의정부 등에서 간성터미널까지 시외버스 운행

○ 자가운전 정보
(1) 서울→6번 국도→양평 용두교차로→44번 국도→인제 한계삼거리→46번 국도→진부령→고성 대대삼거리(우회전)→7번 국도→송지호 오토캠핑장
(2)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현남나들목→7번 국도→속초→청간정→천학정→송지호 오토캠핑장
(3) 부산, 울산, 포항→7번 국도→동해고속도로 현남나들목→7번 국도→속초→송지호 오토캠핑장
(4) 광주, 전주, 목포→호남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현남나들목→송지호 오토캠핑장

○ 숙박정보
<콘도>
- 켄싱턴동해비치콘도(토성면 봉포리) : 033)631-7601
- 대명설악콘도(토성면 원암리) : 033)635-8311
- 일성설악콘도(토성면 원암리) : 033)636-0013
- 금강산콘도(현내면 마차진리) : 033)680-7800
- 코레스코삼포콘도(죽왕면 삼포리) : 033)631-3811
<펜션>
- 제뉴어리펜션(현내면 대진리) : 033)682-2630
- 갈매기나는꿈펜션(토성면 아야진리) : 033)631-0231
- 보배성펜션(거진읍 송정리) : 033)682-2772
- 알프스펜션(간성읍 흘리) : 033)681-5885
<모텔>
- 캘리포니아모텔(토성면 교암리) : 033)631-7750
- 청간정모텔(토성면 아야진리) : 033)632-3344
- 봉포비치파크(토성면 봉포리) : 033)631-9942
- 옵바위모텔(죽왕면 공현진리) : 033)632-8803

○ 식당정보
<거진읍>
- 성진식당 : 033)682-1040, 생태찌개, 북엇국, 물곰탕
- 수성횟집 : 033)682-5033, 생선회, 회덮밥, 물회, 매운탕
- 화진포막국수 : 033)682-4487, 메밀막국수, 편육
<현내면>
- 화진포박포수가든 033)682-4856, 동치미막국수
- 금강산횟집 033)682-7899, 활어회, 매운탕
- 영동횟집 033)682-3455, 활어회, 매운탕
<간성읍>
- 통일면옥 : 033)681-5525, 냉면, 양념갈비
- 부부회관 : 033)681-5552, 돼지갈비, 삼겹살
- 형제숯불갈비 : 033)681-3546, 쌈밥, 된장찌개

○ 축제 및 행사정보
- 수성문화제 : 9월 중, 종합운동장 등
- 통일전망대 해맞이축제 : 매년 1월 1일, 통일전망대, 화진포 등
- 명태축제 : 2월 중, 거진읍 거진항 등
- 왕곡마을민속체험축제 : 10월 중, 왕곡마을과 송지호주변 등

○ 주변 볼거리
- 봉포해수욕장, 아야진해수욕장, 문암해수욕장, 백도해수욕장, 삼포해수욕장, 청간정, 천학정, 진부령유원지, 장신유원지


Posted by 시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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