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티벳!
아, 티벳! 내가 조금이나마 낙심한 게 있다면 티벳이 중국의 지배하에 있다는 현실이었다. 그들은 고유한 문화와 언어까지 빼앗겼다. 고문과 죽임이 두려워서 자신의 정신적 지도자의 사진조차 지니지 못했다. 티벳인들이 초월적인 것에서 위안을 찾는 게 충분히 이해되었다.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남은 유일한 것, 즉 '삶은 본질적으로 즐거운 것'이라는 믿음이 그들을 지탱해주는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그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살아가는 아름다운 땅이 파괴되어가고 있다는 게 안타까웠다.
- 리비 사우스웰의《행복해도 괜찮아》중에서 -
* 슬픔과 아픔이 켜켜이 쌓인 티벳의 땅. 그러나 아직도 지구에서 가장 아름답고 상서로운 땅입니다. 고유한 문화와 언어는 빼앗겼어도 그 정신과 영혼은 맑고 고요함 그대로 고스란히 살아있습니다. 일생에 한 번만이라도 꼭 찾고 싶은 곳, 티벳 땅에서 만년설산의 맑은 공기를 내 영혼의 그릇에 가득 담습니다. |
이곳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같이 하고 싶어 올리는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