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위 치 : 인천 강화군 삼산면 |
강화도는 서울에서 한두 시간이면 닿는 곳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은 늘 많은 편이다. 그러나 육지와 그대로 이어진 강화대교와 제2강화대교를 이용하여 강화도로 들어가다 보니 편리하긴 하지만 ‘섬’ 이라는 느낌을 쉽게 느끼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 강화도 앞 서해바다에는 그 곳을 찾는 이들에게 ‘섬’ 여행의 맛을 그대로 전해주는 곳이 있다. 바로 석모도. 비록 10분 남짓 동안 카페리를 타면 금방 닿는 곳이지만 사람들과 나란히 섬을 건너는 갈매기 떼, 아름다운 노을 그리고 서해바다가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영화 ‘시월애’와 ‘취화선’의 촬영장소로도 이용되었던 석모도로 떠나보자. |
석모도는 본래 여러 개의 섬이었지만 조선후기의 간척사업의 결과로 하나가 된 섬이다. 그래서인지 섬 안을 다니다보면 갑자기 너른 평야가 나타나서 섬인지 육지인지가 헷갈리기도 한다. 석모도로 들 어가는 길은 두 가지이다. 모두 배를 타고 건너야 하고 강화도 서쪽의 외포리와 남서쪽의 내리에 있 는 선착장에서 카페리를 이용하면 된다. 두 길 다 잠깐 동안의 바닷길이지만 그 나름대로 묘미가 있 어 서해바다를 찾은 맛을 충분히 전해주고 있다. |
|
|
보문사를 나서서 다시 남쪽으로 길을 잡으면 오른편 섬 끝자락 바닷가 쪽으로 넓은 땅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 몇 안 된다는 천일염전인 삼량염전이다. 초입에서부터 민머루 해수욕장 쪽으로 한참이 나 자동차로 달렸지만 여전히 염전은 왼쪽으로 펼쳐져 있다. 예전보다는 그 규모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다. 더구나 중간 중간의 소금창고에서는 천일염 판매도 이루어진다고 하니 한번쯤 들러서 창고구경이라도 해 볼 일이다. 염전지대 끝 조그만 마을에는 이정표가 담벼락에 그려져 있다. 골목길 사이로 직진해서 작은 고갯마 루에 올라서면 민머루 해수욕장이다. 자그마한 백사장과 넓은 갯벌을 자랑하고 있는 아름다운 해수욕 장에서 하늘을 벌겋게 물들이는 노을을 만나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여행이 된다. 해수욕장 위쪽에는 멋진 펜션들이 들어서 있어 여행객들의 하룻밤을 유혹하고 있다. |
|
○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 : 강화군청 (www.ganghwa.incheon.kr) / 강화로닷컴 (www.ganghwaro.com) ○ 문의전화 : 강화군청 문화관광과 (032-930-3623) ○ 대중교통 정보 . 석모도행 선착장 2곳 중 강화 외포리 선착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외포리까지는 서울 신촌(강화운수 터미널 02-324-0611)에서 직행버스(평일 1시간, 주말 30분 간격 / 2시간 소요 / 5,000원)를 이용하거나, 서울 신촌, 영등포 및 인천 등지에서 강화읍까지 가서 다시 외포리행 군내버스를 갈아타면 된다. (강화 시외버스 터미널 032-933-2533) . 석모도내에서는 선착장에서 매시 정각에 버스가 출발한다 (석포 선착장 032-932-3324) ○ 자가운전 정보 . 강화대교 / 외포 선착장 : 김포 - 강화방면 48번 국도 - 강화대교 - 강화읍내에서 마니산.보문사 표지판 따라 좌회전 - 안양대학교 - 보문사 표지판 따라 우회전 - 외포선착장 . 제2강화대교 / 선수 선착장 : 김포 - 강화방면 48번 국도 - 양촌.대곶 방면 352번 지방도 - 제2 강화대교 - 초지진쪽으로 우회전 - 길상 - 화도 - 내리 선수선착장 ○ 강화도 ↔석모도 선박 정보 . 강화도와 석모도간에는 2개 노선의 카페리(외포↔석포 : 30분 간격, 10분 소요, 마지막 배 18:30 / 선수↔보문 : 1시간 간격, 20분 소요, 마지막 배 17:30)가 운행되고 있다. . 이용요금 (왕복기준 / 대인 1,200원, 소인 600원 / 승용차 14,000원-운전자 포함 / 2개 노선 동일) . 주말에는 운항시간 등을 조정하고 있으니 석모도 출발 마지막 배시간은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삼보해운 032-932-6007 / 932-6618) ○ 숙박 정보 . 석모도안에는 멋진 펜션과 민박, 모텔 등의 숙박시설이 많다. 강화군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여 예 약을 하거나 현지에서 먼저 둘러보고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 민머루 해수욕장 부근 : 푸른숲 민박(032-933-2811), 나무와 숲(032-933-9290), 유천산장(032-932-9410) . 보문사 부근 : 언덕위의 하얀집(032-933-3884), 성산황토민박(032-933-1134), 노을 내리는 산장 (032-933-9677) ○ 식당 정보 . 봄철이 제철이긴 하지만 석모도와 강화도는 밴댕이회로 유명하다. . 관광지답게 외포리 선착장, 민머루 해수욕장, 보문사 입구 등 섬 안 곳곳에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메뉴와 분위기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 이색체험 정보 외포리 선착장에서 황청리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이색적인 건강체험장소가 있다. “빛과 소금” 이라는 건강 찜질체험공간으로 요사이 웰빙붐과 더불어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032-933-9575) |